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없어 힘들어하는 예비중 여학생 읽을 만한 책 좀 추천 부탁드려요.

안쓰러움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14-01-28 14:02:35

원래 내성적이고 재미도 없고 자존심은 강하고 자기 얘기도 잘 안 하는, 하지만 외모는 괜찮고,

공부도 그런대로 잘 하는 여자 아이입니다. 

외국에서 몇 년 산 경험 있지만 한국 문화 이해 못 하거나 외국 산 티내거나 하진 않아요.

객관적으로 봐서 괜찮은 애입니다.

 

6학년 2학기에 전학 왔는데 아직까지도 친구가 없네요.

학원 같이 다니는 친구는 있는데 학원에서는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하면서 친한 것 같더니 학교 오면

원래 어울리던 무리와 같이 어울리고 저희 딸은 끼워주지 않아 속상해 하네요.

 

 어제 개학했는데 학교 갔다 와서 다시 우울모드네요. 같은 반 왕따 여자애가 자꾸 같이 놀려고 하나 본데

저희 딸은 워낙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그냥 저냥 같이 놀지만 그걸 보고 반 애들이 쑤군댄다네요.

 

 제 딸이 붙임성이 좋은 아이가 아닌 건 아는데... 그래도 그냥 반 애들이 미워요.

 

중학교 가면 헤쳐 모여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겠지만 맘에 맞는 친구 만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으니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요? 너무 직접적인 청소년용 친구 얘기 말고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얘기요.

 

친구 문제에 관한 조언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IP : 123.215.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28 2:24 PM (211.202.xxx.123)

    음님 여자애들 좀 그래요. 왕따라고 하면 같이 어울렸다가 같은 인간으로 보이니까
    친구 없더라도
    일단 왕따는 배척합니다. 그게 현실이죠.

    이율배반적이지만 사회생활해도 그렇지 않나요???

  • 2. 이 와중에
    '14.1.28 2:32 PM (49.50.xxx.179)

    그 왕따 친구가 가엾네요 결국 원글님 딸도 왕따가 될수 있는거잖아요 본인 자녀 친구 없는건 마음 아파하면서 왕따애는 멸시하는게 느껴져서 좀 그래요 엄마들 부터 마인드가 바로 서야죠 애도 아니고

  • 3. ㅎㅎ
    '14.1.28 2:33 PM (211.202.xxx.123)

    근데 이와ㅇ중에 님아.. 요즘 엄마들이나 애들 다 저렇다니까....왕따 멸시해요

    그래서 한번 왕따 평생 왕따라는 공식이 있죠

  • 4. 욕나온다님...
    '14.1.28 3:08 PM (221.146.xxx.167)

    6학년 다 큰 처녀 총각들도 반 엄마들과 협력하고 그렇게 짝꿍 데려와라 맛있는거 해줄께~
    하며 케어해줘야하는건가요?;;;
    아...멘붕......

  • 5. 잘..
    '14.1.28 3:25 PM (222.107.xxx.181)

    그맘때 아이들이 뭘 좋아할지 잘 모르겠지만
    판타지 섞인 동화 원작을 좋아할 때 아닐까 싶어요
    우리 흔히 알고 있는 소공녀 제대로된 두툼한 책이라던가
    빨간머리앤 같은.
    재미도 있으면서 위로가 되고 씩씩한 소녀가 주인공이기도 하구요.

  • 6. 기운내세요
    '14.1.28 3:51 PM (220.127.xxx.43) - 삭제된댓글

    걱정 마세요 여자얘들은 무리가 있어서
    쉽게 안끼워줘서 그럴거예요 중학교가면
    얘들 다바뀌면 친구 많아집니다
    더군다나 공부도 뒤쳐지지 않는데
    걱정 하나도 하지 마세요
    전 공부도 아니였고 아기같은 아이였지만
    전학와서 걱정 했는데 심성이 착하니
    친구 생기더라구요
    걱정 붙들어 매셔요 새학기되면
    아이도 친구 만아질겁니다
    지금 시간 엄마랑 이라도 즐거운 시간
    만들어 지내시길ᆢ

  • 7. 이 와중에
    '14.1.28 6:12 PM (121.172.xxx.40)

    저는 엄마가...
    아이의 손을 놓지마라 는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해요.
    엄마와의 정서적 관계가 돈독하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아예 대놓고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친구는 중요하지 않다' 라고요.
    저도 아이가 거칠어지고 또래 문화에 휩쓸리기 쉬운
    중딩이 될 아이 땜 2년전에 구입해 읽었는데
    엄마가 중심 잡는 게 가장 우선 해야할 거란 걸 알게 됐고
    도움이 되더이다.
    참고하셨으면 해요.

  • 8. 조금만
    '14.1.28 8:30 PM (89.74.xxx.66)

    기다려 주세요. 그맘 때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사기기 어려울 때에요. 중학교 가면 완전 새로운 애들끼리니까 졸업식까지만 엄마가 같이 재밌게 지내주세요.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며 다닐날이 곧 올겁니다.
    저도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추천드려요. 전 그 작가의 강연도 들었는데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만 튼튼하다면 친구는 큰 의미가 아니라는 거죠. (아이가 크게 휩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희 애도 6학년 때 절친이랑 떨어지면서 친구없이 혼자 다녔었어요. 중학생인 지금은 넘 즐겁게 잘 지낸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593 골절 목발떼고 정상보행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1 궁금이 2014/02/11 2,864
349592 7,5,3세 아이셋 도우미 없이 잘할수 있을까요? 9 ㅁ.ㅁ 2014/02/11 2,016
349591 조만간 대만가는데요. 맛집, 분위기 좋은 데 아시는 분. 19 오늘 그냥 2014/02/11 3,186
349590 정홍원 국무총리, 카드사 정보유출 ”IT 강국이라 생긴 일” 9 세우실 2014/02/11 786
349589 동북향과 북동향이 다른가요? 3 ㅇㅇ 2014/02/11 2,978
349588 졸업식에 가셨나요 5 졸업 2014/02/11 1,357
349587 그 대학의 모든 역량을 말해주는 정부 지원금 순위(이공계) 4 샤론수통 2014/02/11 2,236
349586 권은희, 남의 일에 끼어든 골빈 여경 아니다 1 손전등 2014/02/11 1,171
349585 건강때문에 살을 찌웠더니.. 4 ... 2014/02/11 2,154
349584 집에서 아이들 전혀 안뛰게 고치신분 8 훈육 2014/02/11 1,454
349583 이상화선수 점점더 이뻐져요 소치소치 2014/02/11 1,238
349582 스키장 옷차림요.. 5 .. 2014/02/11 1,688
349581 안현수 동메달 땄네요. 7 오늘 그냥 2014/02/11 2,938
349580 면세점와인 비싼가요 1 와인 2014/02/11 2,282
349579 손톱 밑에 작은 게 박혔어요 1 손톱 2014/02/11 596
349578 저희 고양이님 골골 대시며 쉬십니다 ㅎㅎ 13 집사 2014/02/11 2,869
349577 '변호인' 1일 관객수 처음으로 1만 하회<아래>.... 5 아쉽네요.... 2014/02/11 1,542
349576 아디오스 김연아.. 39 ... 2014/02/11 9,887
349575 포토 '노예 노동' 홍문종의 아프리카박물관 찾아가보니 3 새누리 사무.. 2014/02/11 1,040
349574 100ㅇ세대정도 아파트앞에 정육점은 한달순수익이 얼마즘될까요?.. 관심이 2014/02/11 2,373
349573 창원 팔용동 주변에 사시는 회원님들 중 창원 2014/02/11 967
349572 이게 맞는건지... 21 나비 2014/02/11 8,053
349571 조립컴을 인터넷으로 사달라고 하는데 컴 잘아시는분~~ 6 카라 2014/02/11 1,016
349570 한라산 영실코스 산행해요 경험자분계시면? 9 조언주세요 2014/02/11 1,582
349569 엄마랑 아이랑 둘이서만 여행다니면 이상한가요? 9 나원참 2014/02/11 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