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목욕탕 사우나실에서...
아침 일찍 남편 지하철역까지 태워주고 간만에 일찍 인근 큰 목욕탕엘 갔답니다.
이른 시간이라 제 또래는 거의 없고 50,70대까지 어머님들이 많았어요. 땀빼려 사우나실 앉아있는데 다들 명절이 다가오니 명절때 며느리에게 서운했던 일 하나씩 꺼내기 시작.
제가 앉아있기 민망할 정도로 불만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쨋든 그분들 이야기의 끝은 시집보낼때 친정엄마가 딸한테 시어머니한테 잘하도록 교육시켜 보내야하는거라며.
어른,부모 공경해야하는거 맞죠.당연히 맞는 말인데 왜이리 들으며 욱욱하던지. 저도 며느리대표 한마디 할까하다 수에 밀려 욕 엄청 먹을거같아 그냥 나왔네요.
1. ㅇㄷ
'14.1.28 10:31 AM (203.152.xxx.219)ㅎㅎ 아들도 좀 장모에게 잘하라고 교육 잘 시켜서 보내야죠. 라고 말해야 하는데;;
거기서 떠들어봤자 그 노인분들 못이겨요 ㅎㅎ2. 음..
'14.1.28 10:32 AM (121.141.xxx.37)저도 지방에 있는 시댁가면 꼭 목욕탕에 가거든요.
사우나실에 앉아 있으면 50~60대 아주머님들이 자식,며느리에 대한 뒷담화를 막하더라구요.
저는 욱하기 보다는 아~저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정말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는구나.
또래 아주머니들이라고 서로 편만드는구나.저러니 역지사지 하기 힘들겠구나.
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번 들어보세요.
듣다보면 웃겨 죽겠어요.ㅎㅎㅎㅎ3. 마흔인데
'14.1.28 10:33 AM (1.236.xxx.128)이제 시어머니들 힘들다 얘기하면 동감이 많이되네요
아무리 며느리들 힘들다고해도
시댁에서 명절지내면#젤힘든건 시어머니죠
며느리붙잡는집도많지만 큰집아닌경우에 힘들다고 얼른 친정가라는집들도 많아요4. ...
'14.1.28 10:36 AM (39.119.xxx.203)저도 얘기들으며 잠깐 생각한건데 특히 명절때 서로 속상하고 힘든 경우가 많잖아요.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며느리는 며느리대로.저희집만해도 음식해서 먹는건 결국 남자들이 거의 다 먹어요.며느리들은 살찐다고 그리 많이 먹지도않는거같구. 남자들 해먹일거 왜 서로 기분 안좋게 음식 그리해야하나싶더라구요.
5. ....
'14.1.28 10:37 AM (203.230.xxx.117)20대때부터 목욕탕 죽순이?라서 자주 갔어요
마사지 받는것도 좋아해서요,,
암튼,,사우나는 그들만의 인터넷 공간이랄까요?
모르는 분들끼리도 대동단결되죠^^
오히려 미혼때는 관심없기도 하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지금은,,
왜 저렇게 바라는게 많을까?싶어요
아들한테나 잘하라고 하지 --;6. ...
'14.1.28 10:45 AM (39.119.xxx.203)제가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었나봐요.오늘 그분들 하는 얘기 들으니 대부분 저도 그리 하던건데 했던 행동들.뭐라 하시더라구요.그래서 더 뜨끔했는지도;; 그중 한분은 그래도 자기 며느리는 지꺼 살때 꼭 내꺼도 같이 사온다고.애가 잘하려고 노력하니 이뻐보이긴한다고.여자팔자는 아무리 그래도 남편,시부모한테 사랑받는게 제일인거라며. 다들 젊은애가 싸가지가 있네 이러시구.
7. ....
'14.1.28 10:48 AM (203.230.xxx.117)저는 그 잘?해야 한다는게 웃기더라구요
어른이시니 기본적으로 남편 부모님이니 잘하려고 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분들 성에 안차신다는거~
아! 저는 시부모님과 사이 좋습니다^^
참으시는건가?ㅋㅋ
암튼,사위는 진짜 막장 아니고서야 잘하니 못하니 말도 안하는데...
며느리는 무슨 종 들인거마냥 잘하나,못하나 감시하는것 같은 느낌..8. ...
'14.1.28 11:25 AM (121.160.xxx.196)나이가 점점들면 그 말들이 이해된다는 무서운 사실.
9. 아놩
'14.1.28 12:21 PM (115.136.xxx.24)나이가 점점들면 그 말들이 이해된다는 무서운 사실.
아놔 정말 무섭네요 ㅋㅋㅋㅋ;;;
나이들어도 이해하지 못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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