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르는 게 더 많은 새댁이에요.
이번엔 처음으로 명절을 맞이하게 됐어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우선 저는 장손에다 외며느리 에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저희 시댁은 명절날 항상
10시에 차례를 지내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
남자들은 작은집(차로 약 30분 거리)으로 다른 제사(차례)를 지내러 가고
여자들은 큰집(저희 시댁)에 남아서 설거지 및 뒷정리를 하는 형식인데요,
친정 갈 타이밍이 좀 애매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시댁에서 설거지 및 뒷정리를 하고 남편과 시아버지가 오실 때까지 기다린다.
2. 시댁에서 설거지 및 뒷정리를 하고 혼자 먼저 친정에 간다.
참고로 저희 작은시누이 내외는 12시 정도에 오구요,
1번을 하자니 결혼 안한 큰시누이가 저에게 너무 적대적이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좀 힘들고.. 또 있으면 뭐라도 더 일을 해야 할 것 같고..
남편의 고모님과 남편도 잘 모르는 친척 분들이 오셔서 계속해서 접대해야 하구요,
2번을 하자니 남편이랑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니
모양새가 좀 나빠지구요. 게다가 차도 없는데 혼자서 꾸역꾸역 가면
시댁에서 좋아할 리도 없구요.
어쩔지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