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선물의 대부분을 처가로만 보내는 남편...

dma.. 조회수 : 2,815
작성일 : 2014-01-24 21:07:32

직종덕택으로 명절에 선물이 꽤 들어오는 편입니다.

한참 경기가 좋을때는 보통 20-30건.

요즘은 아무래도 그만은 못하네요.

 

고맙게도 신랑은 집으로 들어온 택배의 절반이상을 본인이 직접 저희 친정에 가지고 갑니다.

이번 설에도 이미 정관장과 한우세트 과일 한과 떡 등 다양하게 갖다드리고 있어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세요. 사다드리는 것도 아니라 늘 죄송한데 말이지요..

시댁에는 겹치는 품목만 몇개 가져갑니다. 대개는 과일상자죠. 사과와 배 세트. 정도.

 

시댁에는 다달이 생활비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거라고 신랑은 늘 말합니다.

친정에는 다달이 못드리니 죄송해서 명절이나 생신때 세게 챙겨야 한다고요.

일부러 돈들이는 것도 아니니 이정도도 안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

 

제가 시댁을 더 챙기자고 하면,

돈드리는거 더 좋아하니까 그냥 드리던대로 생활비보조만 하고, 명절비용조로 좀 드리면 된다고,,,
 저를 말리며 일정정도 이상은 못하게 합니다.

너무너무 고맙기는 한데,

저도 아들만 키우는 사람이라 좀 맘이 그렇기도해요. 시어머니가 다 아시면 섭섭해 하실것같아요.

설에 뭐 들어왔니? 한번씩 묻기는 하시는데, 다는 모르세요.

시부모님 생각하면 속으로는 아주 약간 찜찜하긴한데 그렇게라도 마음써주는 신랑에겐 고마운 마음입니다..

 

IP : 221.147.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14.1.24 9:11 PM (70.208.xxx.43)

    뭐가 찜찜하세요?

    시댁에 매달 가는 돈이 꽤 커서,
    명절 생일은 친정 더 챙겨요.

    가는거 오는거 따지면,
    시댁의 1/10도 안돼요.

    게다가 들어오는거 나누는건데,
    남편분이 여우같이 잘하시는 거예요.

    계속 그렇게 고마워 하세요.
    그래야 또 신나서 잘하죠.

  • 2. 그죠?
    '14.1.24 9:12 PM (221.147.xxx.203)

    그냥 어머님이 한번씩. 너네는 택배 많이오지? 하실때 좀 찜찜해요.
    맞아요. 매달 가는돈 꽤 크죠.
    시댁에서도 살뜰하게 잘 챙겨주시긴하지만,
    친정에서 오는 것에 비하지는 못해요. 가끔 손주들 용돈도 많이 주시고.
    정말 고마운일이에요. ^^

  • 3. 시댁이 사업하셨나요?
    '14.1.24 9:21 PM (175.223.xxx.221)

    돈 간다는 거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아들네 택배 오는 것까지 물어보나요;;

    남편한테 고맙다, 내가 잘하겠다 꼭 말로 해주시고

    행동으로도 보여주세요. 말로 꼭 해주시고요.

    양가 반반 당연하다 해도 아직 안 당연해요.

    고마운 남편이네요.

  • 4. 현실적
    '14.1.25 3:10 PM (219.240.xxx.78)

    남편분이 잘 하시네요
    모두 본인 집으로만 들고 가는 이도 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209 음 글은 지울께요 87 싫다.. 2014/01/31 17,536
347208 겨울 다 갔어요? 8 진짜? 2014/01/31 2,505
347207 혼자 안노는 아이.그냥 기질인거 같아요. 3 -- 2014/01/31 1,779
347206 시댁에서 1박2일/2박3일 3 @@ 2014/01/31 1,381
347205 영국 계급있나요? 독일, 프랑스는 어떤가요?? 15 --- 2014/01/31 7,082
347204 타이레놀..어린이에게 먹여도 될까요? 2 날개 2014/01/31 2,344
347203 급질) 얼굴에 생채기 1 ㄷㄷㄷㄷ 2014/01/31 666
347202 아랫배아프다는 자궁경부암증상요 1 2014/01/31 6,257
347201 십일조을 미리 당겨서 해도 되나요 16 달님 2014/01/31 1,818
347200 온양온천 가려는데요 4 궁금해요 2014/01/31 1,932
347199 통풍발작 2일째 걷기힘드네요 3 이기대 2014/01/31 2,766
347198 식품가공학과,식품공학과 1 햇살 2014/01/31 1,233
347197 호주 유학경험 있으면 결혼정보회사에서 감점한다네요 32 결혼 2014/01/31 19,724
347196 신용대출 후 담보대출 대출건.. 2014/01/31 718
347195 이젠 그만 ...쉬고싶어요 42 sss 2014/01/31 15,632
347194 패션으로 싸돌아다니다 코 베가는 것도 모를 것 손전등 2014/01/31 1,152
347193 신경쓰고하면 목이 메이는것같고 뜨거워요 1 건강 2014/01/31 1,488
347192 부모와 멀어지고 오히려 더 나아졌어요. 7 ... 2014/01/31 2,954
347191 바닥에 까는 두툼한 요 추천해주세요 7 허리아파 2014/01/31 5,665
347190 갈켜주세요 1 82cook.. 2014/01/31 688
347189 늙는다는건 서글픈거네요 3 2014/01/31 2,423
347188 강아지 vs 고양이 26 반려동물 2014/01/31 3,130
347187 아직도 결혼 하는 것 보니 남녀 평등 먼 것 같네요. 20 ... 2014/01/31 3,640
347186 종일 기름진거 먹고 김치볶음밥 했더니 불티나게 팔리더라구요. 4 ... 2014/01/31 3,124
347185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8 세우실 2014/01/31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