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에 친정 가는 문제요, 둘 중 뭐가 나을지 알려주세요

toeor 조회수 : 882
작성일 : 2014-01-23 16:09:56

결혼 후 첫 명절입니다.

시댁은 지방이고 친정은 서울 (저희 신혼집에서 30분 남짓한 거리예요)

친정은 제가 자주 가기도 하니까 명절에는 시댁만 다녀오려고 했어요. (물론, 시어머니가 그렇게 얘기하셨죠. 친정은 가까우니까 설에는 시댁에 오래 있다가 가거라~)

시댁에서 토요일 저녁(설 다음날)에 올라와요. 원래 계획은..이번주말에 저희 친정에 다녀오고 설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남편은 그래도 명절이니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 아침에 친정에 가자고요.

 

제가 갈등하는 부분은 여기예요. 지금은 첫 명절이니 명절에 친정 안가고 그 전주에 다녀오는 게 별일 아닐지라도, 이게 습관처럼 굳어지면 제가 명절에 친정에 가고 싶어져도 "그때 니가 안간다고 그 전주에 가자고 했잖아." 이렇게 되어서..제가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될 것 같은;;;

 

그렇다고 설 지난 후에 친정에 가는건..제 몸이 너무 피곤할 거 같아요. 시댁 다녀온 짐도 정리해야 하고.. 하루쯤 남편이랑 둘이서 뒹굴뒹굴 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전자의 방법(설 연휴 마지막 날에 피곤해도 친정에 간다)를 선택하고 제가 꿋꿋이 이행하면, 설 당일에 올라오는 행운(!)을 누릴 수 잇을까요? 그리고 시어머님께도 그이가 명절에 꼭 친정도 가야 된다고 해서요~라는 말도 할 수 있을 거 같고..

 

 

둘중에 뭘 선택해야 앞날이 평안해질까요?

 

 

IP : 118.33.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14.1.23 4:13 PM (180.65.xxx.29)

    원글님 친정 가까우니 설다음날 올라와 친정가봐도 될것 같은데요 친정에 가서 일할건 아니잖아요
    친정 30분 거리 자주 가시면 남편 마음도 이해 될것 같은데요.

  • 2. ...
    '14.1.23 4:18 PM (218.234.xxx.8)

    제 생각도 어차피님과 같아요.
    시댁에서 설 다음날 일찍일찍 출발하세요.
    원글님 원하시는대로 연휴 마지막날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는것을
    룰로 정해두시면 될듯 싶어요.

  • 3. 아무리
    '14.1.23 4:27 PM (125.133.xxx.209)

    아무리 피곤해도, 명절에 친정 가는 걸 빼먹지 마세요.
    나중에 원글님이 우려하던 상황 반드시 옵니다.
    명절에 시댁, 친정 다녀와서 피곤해서 기절한다면,
    다음에는 친정일정만 줄일 것이 아니라, 양가 일정을 같이 줄여서 피곤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하셔야죠.
    피곤해서 그런다는 핑계로, 매번 친정은 명절에 못 가시는 수가 있습니다.
    덤으로, 어차피 친정도 안 갈 꺼면 시댁에서 더 있다가라고 하실 수도 있지요.

  • 4. 66
    '14.1.23 4:56 PM (59.16.xxx.236)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시댁이 지방이시라면 명절은 명절 다음날 올라오는 관대함? 융통성을 좀 발휘하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대척점에 서서 날세우지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친정은 자주보고 이댁처럼 시가가 지방이라 자주 못본다는 전제하에서요.
    그리고 남편분 말대로 당일은 아니지만 명절 담날 저녁에 친정에 가세요.
    시댁은 앉아아있어도 불편하지만 친정은 안그래요. 뭐그렇게 피곤할일이 없답니다.

  • 5. ...
    '14.1.23 8:38 PM (49.1.xxx.172)

    친정은 같은 서울이라도 끝과끝,,시댁은 경상도..
    그냥 명절연휴는 시댁에서 보내고,친정은 안간 경우가 더 많아요
    시댁이 멀어서 명절연휴라도 있어야할것 같아서 있는데,,,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친정이야 아무때나 몸편할때 가면 되니 신경 안쓰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087 초4여자애들은 어떤걸 좋아하나요 3 2014/01/23 659
344086 냠편 빨리 죽게 하는 방법 10가지 2 ㅎㅎㅎ 2014/01/23 3,121
344085 주부님들 집에서 속옷 입으시나요? 50 엄마 2014/01/23 14,780
344084 사우나에서 얼굴 때 미시는 분? 15 저요 2014/01/23 3,918
344083 펑 조언감사해요 13 카시트 2014/01/23 977
344082 설에 친정 가는 문제요, 둘 중 뭐가 나을지 알려주세요 5 toeor 2014/01/23 882
344081 시댁쪽 누군가가 너무 싫어하는 티를 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1 ... 2014/01/23 2,650
344080 영어나 수학 둘 중 하나가 안 되는 아이는.... 3 ..... 2014/01/23 1,356
344079 부산에서 담석증 수술 잘하는 병원과 의사샘 가르쳐주세요 부산 2014/01/23 2,117
344078 추천 사이트- 추천도서 관련 사이트 모음 7 ** 2014/01/23 1,136
344077 스파크가 전봇대와 충돌했네요. 역시 2014/01/23 1,284
344076 시추강아지가 앞발을 저는데요 2 프린세스 2014/01/23 1,309
344075 ~~~~~~~ 46 미친회사 2014/01/23 52,572
344074 선수단 결단식에 걸스데이라니.. 7 2014/01/23 1,767
344073 전자체중계 놓는 위치에 따라 1키로 차이가 나요 4 다여트 2014/01/23 6,681
344072 압력솥. 필수인가요? 20 압력솥 2014/01/23 2,884
344071 소다와 구연산의 효능을 이제 알겠는데, 구연산은 약국에 파나요?.. 3 구연산 2014/01/23 4,728
344070 남자란........... 1 지금이순간 2014/01/23 697
344069 순금반지 구입 - 종로 귀금속 상가가 제일 나을까요? 2 종로 2014/01/23 2,724
344068 저 혼내주세요. 마음속이 지옥입니다. 75 푸른새 2014/01/23 17,195
344067 가스요금이 올랐나요? 갑자기 두 배가 되었네요. 3 .. 2014/01/23 2,251
344066 가정내 가구 구조변경하려면? 2 금순이 2014/01/23 609
344065 50평대 가스비 13만원 12 ........ 2014/01/23 3,214
344064 아래처럼 택배가 안올때 말이지요. 이런경우는 어때요? 2 혹시 2014/01/23 1,532
344063 용인외고 13명 합격한 중학교가 있어요 11 가기 어렵다.. 2014/01/23 6,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