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계시는 어머님께 조끼 하나 사다 드릴려고 합니다.
백화점에서 좋은 외출복 종류를 몇 번 사다 드렸으나 입을 일이 없으신지 그닥 달가워 하시지 않으시고
제발 옷은 그만 사라고 하시더니, 며칠 전 전화드렸더니 마을 회관 갈때 입을 조끼나 하나 사오라고 하시네요.
평소에 뭐 사달라 말씀이 전혀 없으신 분인지라 나름 반갑긴한데 어머님 취향은 완전히 전원일기 일용엄니 스타일이십니다. 그런 류를 편해 하시고 살짝 화려하거나 산뜻한 옷은 부끄러워 못입으시겠답니다.
근데 서울 사는 저는 도대체 어디서 사야할 지를 모르겠네요.
할머니 옷이라 할지라도 아래위 새 옷으로 입으시면 마을회관에서 한결 돗보이지 않을까 해서 몇 벌 사려구요.
서울 사시는 분들 아는데로 조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