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위상 ‘KAPS’, ‘SKY’ 위협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위주의 한국 대학 서열에 맞서는 카이스트(KAIST)·포스텍·성균관대를 칭하는 '캡스(KAPS)' 그룹의 대항이 거세다. 올 들어 일부 대학평가에선 '캡스' 그룹 대학들이 '스카이'를 앞선 것으로 조사돼 향후 대학 서열의 변화가 더욱 급속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고 위주의 명문고 서열도 최근 외국어고등학교의 급성장으로 그 순위가 뒤바뀌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명문대 및 명문고의 평가 기준이 그동안 평판 위주에서 실질 지수 형태로 급변 중이다. 명문대의 기준이 취업률, 해외 논문 게재율, 로스쿨 출신 판검사 임용 순위 등으로 바뀌면서 대학 서열의 급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부도 최근 들어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 교원 확충률 등을 주요 대학평가 지수로 두면서 대학 순위를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전국 종합대학 중 취업률 1위 △로스쿨 출신 법관 배출 1위 △삼성그룹 재단의 전폭적 지원 등으로 대학 위상이 '스카이'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성균관대의 경우 지난 1996년 삼성이 재단으로 들어온 이후 1조원 이상 투자를 하면서 순위 급상승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또 성균관대는 국내 종합대학 중 취업률이 최근 2~3년 사이에 줄곧 1위를 달리면서 평판도가 급상승했다. 게다가 법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된 이후 성균관대는 법조계 명가인 서울대, 고려대를 제치고 로스쿨 출신 법조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으로 성장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그동안 '스카이' 대학들과 점수차가 근소한 정도로 뒤져왔지만,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연구력이 증가하고 사회적 평판도가 급상승해 대학 평가 순위가 꾸준히 올라왔다"면서 "앞으로도 최고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각각 경북 포항과 대전에 둥지를 튼 과학기술 위주 대학이라는 불리한 입장에도 최고 명문대로 등극했다. 포스텍은 재단인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생 1인에게 돌아가는 교육 투자비는 연간 7300여만원을 웃돈다. 카이스트의 경우 일정 학점만 유지하면 전학년 장학금이 지급된다.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 등으로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신입생 정원의 100% 가까이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뽑아 우수 인재들을 선점하고 있다. 또 포스텍이 보유한 국내 유일한 포항방사광가속기는 정부와 포스코가 약 15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대형 연구시설로 손꼽히며 카이스트의 경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대덕 과학밸리와 연계 성공으로 최고 명문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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