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무래도 잘못 생각했나봐요
저는 듬직한 가이드가 되어줄.. 존경할만한 사람이 남편이었으면 하는게
사춘기때부터 이상형이었거든요 . 근데
그외에 원하는 바가 또 많이 있었어요
외모, 성격, 순정파, 유머, 잡학다식,,, 등등 이 것들을 다 갖춘 사람인데 다만
내가 가이드해야하는 사람이랑 결국 결혼을 하고 10년을 살아놓고
하나에서 열까지 다 챙겨줘야하는게 화가나서 어쩔줄 몰랐던거 같아요
맘여리고 아이같은 40중반 남편 잘 다독여서... 이제부터라도 잘 살아보고 싶은데
힌트좀 주세요
ps 전 왜이리 힘들까요 ㅠㅠ
사실 남편이 갖고 있는 장점들...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나 하나 서기도 힘들고.. 아이들은 어리고...
나보고 다 알아서 하라는 남편이 버거워요... 믿음직한 구석이 한개도 없고 ㅠㅠ
그래도 현재가 중요하니
이순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보려합니다
자꾸 한숨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