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중반이고요.
현재는 부부관계 2~3주에 한 번 정도 갖습니다.
원래 성관계 후에 많이 지치는 편인데
요즘은 진이 쭉 빠지고 어지럽까지 해요..그게 심하면 2~3일 갑니다.
일을 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서로 성격이나 성적 성향이 너무 달라 결혼생활내내 늘 삐걱거렸는데
갱년기와 겹쳐 가족의 죽음을 겪고나자 제가 성욕을 거의 잃어 지금은 거의 의무로 하는 상태..
그러다 보니 남편 혼자서 짧게 빨리 끝내고 제게 특별히 체력소모가 있다거나 할 일은 없고요..
다만 성관계 전에 남편이 옆에서 계속 주물럭거리는데 그게 애무가 아니고 추행같은 느낌이라..
제가 불감증이라 그런 건 전혀 아니고요..오히려 너무 민감해서..
젊을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무감각하거든요.
그런데 관계 후에 너무 진빠지고 어지러우니까..
남편은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가족에게 헌신적이예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인데 부부관계로 그 쌓인 스트레스가 풀고 활력을 얻는 게 눈에 보이는데
피하려니 남편에게 미안하고 부부관계를 하자니 제가 너무 괴롭네요..
저도 체력소모가 많은 일을 하는지라..
제가 건강은 양호한 편인데 다만 성적으로 약해서인지..그러면 한의원에 가볼까 싶고요.
아니고 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강한 심리적 거부감 때문인지..그러면 상담을 받아봐야겠지요?
82에는 전문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아서 고민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