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못된 택배..저희집의 경우ㅡㅡ
예전글은 못 봐서 어떤 사유로 이웃이 귤을 꿀꺽 했는진 모르겠는데 저보다는 나으실 것 같아서 위로라도 받으시라구요.
지난 주 친정엄마가 집 앞 수퍼에서 14만원어치 장을 봐서 저희집에 배달시키셨어요.
원래 세 시간 안에는 와야되는데 다섯시간이 훨씬 넘도록 배달이 안 오는거에요. 장 본 품목들은 돼지고기 삼만원어치 정도, 귤 두 박스, 아기 기저귀 여러 팩 등이 포함돼ㅜ있었죠.
전화를 했더니 배달 아저씨가 급히 오셔서는 난감한 얼굴로 분명 물건은 배달하셧다고. ㅠㅠ
배달사고가 난 거죠. 예전에도 그랬다가 다시 찾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이 아저씨가 잘못 배달한거였어요.
다시ㅜ알아보고 오시겠다며...시간이 좀 지나서 연락이 왔는데 우리집과 비슷한 주소의 세대들을 방문해 봤는데 못 찾으셨나봐요.
결국 물건은 마트측에서 영수증에 찍힌대로 다시 배달을 해 줘서 다 받긴 받았지만 제가 너무 기분이 나쁜 이유는 몇 박스씩이나 되는 잘못된 배달물품을 받고 꿀꺽한 못되먹은 이웃의 썩은 양심 때문이었어요.
나중에 들었는데 그 아저씨..밤에는 대리기사도 하신다더라구요. 물건값은 아마 그 아저씨가 물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일차적인 잘못은 배달사고를 낸 아저씨에게 있는건 확실해요. 하지만 자기 물건도 아니면서, 이 손바닥만한 동네에 수퍼라곤 두세개로 좁혀지는데 아무리 영수증이 없다해도 전화 한통 해 줄 생각도 안 하고 14만원어치 물건을 꿀꺽한 나쁜넘이 있다는 게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정말 돈 몇 푼에 양심을 져버리는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절감한 사건이었네요.
1. 헉!
'14.1.17 10:02 PM (182.218.xxx.101)다른건 몰라도 기저귀 사이즈보면 대충 어느집인지 나오지 않을까요? 동네에 비슷한 개월수가 그리 많지 않을듯해서요...
그정도면 아무리 잘못 배달 되었다해도 도둑아닌가요?? 에구...2. ..
'14.1.17 10:08 PM (175.211.xxx.244)기저귀만으로 알긴 함들거에요. 우리동만해도 한 층 4세대,30층이거든요. 지금 사이즈보다 큰 단계를 삿기도 하구요.
그 사람은 기저귀도 포함된 생필품 배달 잘못온 거 꿀꺽하고 룰루랄라~ 돼지고기 파티했을지도 모를 일이죠. ㅡㅡ3. 아니
'14.1.17 10:14 PM (125.183.xxx.42)진짜 양심없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도 전에 잘못 배달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집에 사람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하고 배달한다는 건가요?
이름과 전화번호 확인도 안한다는 건 앞으로도 또 배달사고 일으킬 확률이 높네요.
아저씨도 대책이 없네요4. ,,,
'14.1.17 10:17 PM (119.71.xxx.179)저는 사은품 온거까지 다 찾아줬어요.. 본사에 연락햇는데도 안찾아지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엔 버릴까싶어서 사은품 까보니 명함이 들어있어서, 담당자연락해서..찾아줬어요. 먹거리 온적도 있었는데, 상할까봐 당일날 여러번 연락해서 찾아줬구요.
5. 윗님 그게요
'14.1.17 10:21 PM (175.211.xxx.244)집에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꿀꺽했으니 더 양심불량이란 거에요!
보통 일반택배말고 집앞 수퍼는 사람 있는 거 확인하고 물건 놓고 가쟎아요. 무슨 생각으로 돌려보내지도 않고 그냥 받아넣었는지 정말 알 수 없지만 완전 못돼 *먹은거죠.
아저씨야..일처리 빠릿빠릿하지 못하신 분이 잠못자도 피로누적에 그런 일을 반복하게 되어 안되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거 수퍼에서 배상하겠어요? 아마 개인돈으로 물어낼걸요. 어쨋든 결과적으로 아저씨말고 피해본 사람은 없는 셈인데 참 씁쓸하죠.6. ...
'14.1.17 10:53 PM (124.56.xxx.77)정말 양심불량인 사람 많네요.
전 저희집에 택배가 잘못 오는 경우 있었어요.
퇴근해서 집에 오니 경비실에서 연락해서 가보면 보낸 사람이 주소를 잘못 썼는지
버젓히 우리집에 온 물건들..
제가 택배상자 보고 원 주인에게 전화해서 알려주기도했는데
저보고 물건을 가져다달라는 얼빠진 여인네도 있었음.. 내가 무슨 택배사 직원도 아니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57780 | 내가 커피 마시는 방법 | 콩이 | 2014/03/07 | 1,823 |
357779 | 기름 떡볶이 어떻게 만드나요? 1 | 떡볶이 | 2014/03/07 | 880 |
357778 | 스맛폰은 별 고장은 없지만 2 | 82cook.. | 2014/03/07 | 568 |
357777 | 유리겔라 기억나세요? 3 | 배고파 | 2014/03/07 | 2,038 |
357776 | 구리, 남양주 지역 알러지 검사 저렴한 곳 좀 알려주세요 | ... | 2014/03/07 | 798 |
357775 | 오마이뉴스 오연호대표..덴마크 낙농협동조합방문 1 | 오마이뉴스 | 2014/03/07 | 988 |
357774 | 가로수길 말고 어디가 좋을까요? 9 | ㄹㄹ | 2014/03/07 | 1,724 |
357773 | 올해 봄옷 어디가 이쁘던가요?(백화점 브랜드 중) | ... | 2014/03/07 | 664 |
357772 | 김연아 김원중 결혼까지 갈까요? 36 | 그런데 | 2014/03/07 | 11,437 |
357771 | 경매로 집 사 보신분 계시나요? 1 | 쩝 | 2014/03/07 | 1,424 |
357770 | 어제 자게서 화제 된 김연아 인성글 관련해서 피겨연맹에 전화해봤.. 40 | 마틸다 | 2014/03/07 | 12,361 |
357769 | 리코타 치츠 샐러드가 어떤 맛인가요 5 | ... | 2014/03/07 | 1,508 |
357768 | 편도선 수술 | 편도선 | 2014/03/07 | 1,060 |
357767 | 일인용 현미밥 어떻게 하나요? 3 | 현미 | 2014/03/07 | 932 |
357766 | 고1...내신?수능?..어디에 치중할까요? 6 | 아녜스 | 2014/03/07 | 1,694 |
357765 | 무릎이랑 종아리쪽이 쑤시고 아파요 | 비프 | 2014/03/07 | 893 |
357764 | 양평5일장 가볼만 한가요? 3 | .. | 2014/03/07 | 1,734 |
357763 | 공무원 업무태만 심각하네요. 민원 넣었는데도 효과 없을시 어떻해.. 6 | ... | 2014/03/07 | 3,466 |
357762 | 생리 시작날짜 체크 하는게 이상한건가요? 31 | ... | 2014/03/07 | 4,341 |
357761 | 오늘..세계여성의날... 음악이 계속나와요... | 구글 | 2014/03/07 | 294 |
357760 | 자취하는 남친 17 | 별고민다하네.. | 2014/03/07 | 5,027 |
357759 | 오버핏 아우터 한번더 봐주세요 ㅠㅠ 7 | 오늘은 기필.. | 2014/03/07 | 1,653 |
357758 | 유형아작 어떤가요? 1 | 바다짱 | 2014/03/07 | 1,120 |
357757 | 얼굴길이 재는 법 4 | ... | 2014/03/07 | 8,806 |
357756 |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전화했는데요 .. 5 | 혀니 | 2014/03/07 | 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