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꿈치 통증 극복(치료)기

공유 조회수 : 3,850
작성일 : 2014-01-17 21:45:47

2012년 김장을 하고나서부터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약간 뜨끔한정도? 였어요...

이러다 괜찮아지겠지 하고.. 두달정도가 흘렸습니다...

근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군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테니스엘보와 증상이 같더라구요..

튼*병원에서 엘보로 인한 통증임을 확진받고 체외충격파 시술을 네번정도 받았습니다...

통증이 생기 즉시 오지 않았다고 야단맞았습니다..

체외충격파는 정말 고문당하는 것 같은 치료예요... 너무너무 아파요 ㅠㅠ

4회 치료후 통증이 없어졌으나... 4월에 다시 재발하였습니다..

다시 체외충격파치료 4회를 받았으나 나아지는 느낌이 전혀 없더군요...

한방종합병원에서 특진으로 봉침을 맞았습니다... 팔꿈치에 맞았구요... 특진료때문에 침한번에 6만원...

침을 맞음과 동시에 효과가 없을 것 같은 예감(?)에 일주일 후에 한번 더 맞으러 오라하셨는데 안갔어요...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아는분의 소개로 개인 한의원엘 갔습니다...

그게 6월쯤이었나봐요...

처음 진료시... 팔꿈치도 안좋지만 손목이 아팠던 적이 있는지를 물으시더군요..

10년전쯤 오른쪽 손목이 아파서 얼굴에 로션도 못바르다가 연골주사 맞고 나았거든요...

그때 손목 인대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손목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네요..

처음 두달정도는 팔꿈치하고 팔에 치료를 짐중적으로 받고..

그후에는 손목, 손가락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받는 중에 왼쪽 손목에 살짝 통증이 발생했구요... 이것도 같이 치료했습니다..

평균 일주일에 3회 치료받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다녔어요.. 팔이 아프니 인생이 불편하고 불행하더라구요..

지금은 팔을 쓸때의 통증은 거의 사라지고...  약간의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음... 그러니까 아무 느낌이 없어야 하는데... 뭔가 약간의 느낌이 느껴지는 그런 상태예요..

정말 날아갈 것 같아요...

하지만 계속 조심해서.. 완치해야죠... 그리고 재발도 잘된다고 하니..계속 조심해야하구요...

치료받는동안 제가 원래 몸이 차고 기력이 없는 사람이라.. 배에다 하는 왕뜸치료를 20회 같이 받았어요..

크게 달라진 점은 잘 모르다가 (왕뜸 받는 동안은 배변이 아주 부드럽고 좋았어요.. 그 외에는 크게 잘 모르겠더군요)

근데... 문득..

저희집 난방비가 많이 줄었네요... 추위 정말 많이 타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난방비 지난달 10만원 나왔어요... 1기신도시 지역난방 49평이예요...

작년에는 25만원정도 냈어요... 올해 날씨가 덜 춥기도 하긴했지요...

그리고 월요일 가평에 송어낚시축제에가서 얼음판에 3시간 서있었는데... 괜찮았어요...

예전 가틈 중간에 혼자 차에 가있고... 저녁에 앓아 눕지요...

제가 추위에 노출되면 거의 약기운떨어진 마약중독자같아지거든요...

같이간 동생도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동해안에서 일출도 봤답니다... 이것도 십년전에 정동진 한번 갔다가

다신 시도하지 않는 것중에 하나예요...

그때 사진 보면 정말 엄청나게 껴입고 (발목길이 오리털패딩에 패딩스키바지까지 입었음) 있더군요..

올해는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오리털패딩에 기모바지 하나 입고 거뜬했어요...

장갑없이 맨손으로 일출동영상도 6분짜리 찍었답니다...

이렇게 길게 글을 쓰는 이유는... 잘 낫지 않는 통증으로 시달리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시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단순히 팔꿈치에 무리가 간 팔꿈치통증이 아니었기때문에

정형외과의 체외충격파로는 나을 수 없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남자아이들 발목 삐었을때... 정형외과 가서 치료하시고... 꼭 한의원에서 완벽하게 치료해주시랍니다...

특히 남자들은 체중이 나가서 발목이 힘을 못쓰면 (제 손목처럼요...) 고관절, 허리통증까지 유발시킨다네요...

모두모두 참고가 되시길...

IP : 124.50.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르르까
    '14.1.17 9:52 PM (121.138.xxx.20)

    저희 딸애가 2,3년 전에 크게 넘어져 발목을 다쳤는데 깁스까지 하고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무리하면 시큰한 통증 때문에 절룩거리는 일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다니면서 물리치료 해도 그 때뿐이고 깨끗이 낫지 않는데
    한의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하는지 궁금하네요.
    원글님께서는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으신 건지요?

  • 2. 공유
    '14.1.17 9:57 PM (124.50.xxx.18)

    저는 침하고 뜸치료를 받았는데요... 뜸이 크기가 여러가지더군요... 세가지정도였어요...
    크고 뜨거울 수록 효과가 빠르고 좋은 것 같아요..꼭 한의원가서 치료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3. 통증
    '14.1.18 10:52 AM (183.109.xxx.95)

    오른팔 손목 엄지쪽으로 통증이 있기에 정형외과 갔더니 건초염(드궤르벵)
    이라고 소염제 처방해서 1달을 먹었어요.
    차도가 없고 나중에는 찌릿하는 고통땜에 정말 이대로 산다면 죽는게 낫다는
    생각을 할정도로 아팠는데요

    한의원에서 침도맞고 ..
    지금은 통증의학과에서 약먹고 물리치료 해서
    아프긴 해도 참을만은 해요

    주사는 일시적이고 안좋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
    안맞을려구요

    저번에 여기에다 물어보니 시간이 가면 낫는다는
    어떤분 말씀이 큰 위로가 됩니다

    수술은 안할려구요
    약으로 버티려는데..

    얼마나 지나야 하는지.


    지금 저는 손목통증 없는분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 4. 통증
    '14.1.18 10:57 AM (183.109.xxx.95)

    저도 얼굴에 로숀바를때도 아프고
    볼펜잡기, 양치하기도 꾹 참고 합니다

    손을쓰면 안낫는다고 해서 오른쪽은
    거의 사용을 안해요

    혹시 다르게 치료해서 나으신분들!!

    알려주세요


    농사일 많이하고 손빨래 많이하는
    우리 형님 손목은튼튼한데..
    왜 내가 이러는지.

  • 5. 통증
    '14.1.18 11:03 AM (183.109.xxx.95)

    그러니까 원글님도 10년전
    손목건초염이었는데 연골주사로 나아졌다 ..
    이 말씀이신가요?


    부작용이 없으셨다면
    저 당장에 주사 맞고싶어요

  • 6. 원글
    '14.1.18 8:58 PM (211.36.xxx.193)

    통증님. 저는 손목건초염이라고는 하지 않았어요
    병명을 딱부러지게 얘기해주지안았었구
    연골이 닳았다면서 연골주사 맞으면 된다고 그랬어요
    일주일간격으로 두번인지 세번 맞았어요

  • 7. 원글
    '14.1.18 9:02 PM (211.36.xxx.193)

    지금한의원에서는 인대가 늘어났던거래요
    손목하고 엄지손가락뿌리부분. 그리고 손등에 손가락 뼈 사이사이요. 그런곳에 침하고 뜸치로받았어요

    저두 연필잡기 앙치하기 로션바르기 모두 힘들었어요

  • 8. ...
    '14.1.27 2:37 AM (219.250.xxx.33)

    팔꿈치 통증 극복(치료)기 너무 감사드립니ㅏㄷ.

  • 9. ㅇㅇ
    '14.8.29 11:36 AM (175.196.xxx.53)

    팔꿈치 손목등 치료기 도움됐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268 예전 살던 사람의 택배가 계속 와요. 이것도 스트레스 예요. 5 메이 2014/01/17 2,071
342267 소비자리포트..해외직구의 위험~아이허* 도 해당되는거죠? 10 루비 2014/01/17 3,721
342266 사법 연수원 불륜 상간남녀 있잖아요.. 4 wer 2014/01/17 4,647
342265 폐경인지 확인 병원가서 할수 있나요 2 ddd 2014/01/17 2,048
342264 빙그레는 광고 찍었나요? 3 응사 2014/01/17 1,340
342263 잘못된 택배..저희집의 경우ㅡㅡ 6 양심불량 2014/01/17 1,697
342262 팔자 필러후 시술부분이 빨개졌어요 2014/01/17 3,544
342261 40 악건성 아침 물세안이 좋을까요? 16 .. 2014/01/17 3,782
342260 팔꿈치 통증 극복(치료)기 9 공유 2014/01/17 3,850
342259 드라이크리닝으로 오리털이 빠질수도 있나요? 3 2014/01/17 1,233
342258 혀클리너랑 칫솔로 혀 닦는거랑 차이가 많이나나요?? 6 satire.. 2014/01/17 3,100
342257 건강기능식품 환불에 대하여.. 3 도와주세요 2014/01/17 676
342256 쌈다시마가 너무 많은데 활용법 알려주세요 2 쌈다시마 2014/01/17 1,135
342255 3일 자유시간생긴 육아맘 저 뭐할까요 1 ㅇㅇ 2014/01/17 548
342254 한번만나고 저를 아주 안좋게생각하는 아줌마 7 어지러워 2014/01/17 2,468
342253 삼성 로봇 청소기는 엘지 로보킹에 비해 별로인가요? 1 ? 2014/01/17 9,651
342252 payopen이란곳에 가면 월급 알아볼수 있나요? 7 대책이필요 2014/01/17 1,819
342251 장염인데 어떻게 몸을 추스려야 하나요? 4 장염 2014/01/17 2,280
342250 꽃바구니와 할아버지: 오늘 지하철에서의 웃프던 경험 6 로멘스그레이.. 2014/01/17 2,196
342249 아들 면회 도시락 9 반야 2014/01/17 2,377
342248 올레티비로 셜록 다시보기 어떻게 보나요? 3 셜록 2014/01/17 1,299
342247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면 이거 서명 한개만 해주시면 안될까.. 8 ㅜㅜㅜ 2014/01/17 758
342246 부모님한테 생활비 어떻게 드리세요??? 4 .. 2014/01/17 1,747
342245 우울해 미칠것 같아요. 3 .. 2014/01/17 1,512
342244 간장은 역시 샘표죠! 16 2014/01/17 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