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아침에 싸우고 우울합니다..

...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4-01-17 17:56:39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는거니 오타 등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결혼 이년차입니다.
출근전에 남편이랑 싸우고 우울해서 그냥 하소연좀 하고 가려구요..

밥상에 딱 앉았는데 남편이랑 무슨 얘기중에 나온 말에 기분이 상해서( 제가 요즘 그 관련 문제로 마음이 예민한 상태이기도 했고 남편이랑 몇번 싸운적도 있었어요) 그런말 내가 스트레스 받고 좀 듣기 싫다고 했는데 그것때문에 말다툼이 일어났네요..

제가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됬을것을 말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기분이 그때 나쁘니까 계속 풀고 설명해주고 하려고 말을 했는데 그게 화를 더 돋구었어요. 남편은 제가 이기적이라고 제 생각밖에 안한다고 하는데..어쨌든
결국 남편은 밥도 한술 뜨지도 않고 저도 먹다가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와버렸구요..

에효.. 그냥 한마디만 하고 져줄걸.. 항상 이런식으로 저도 기분나쁜걸 표출하다보니 이런식으로 말다툼이 커져요..
말발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다투면 꼭 나오는 저 살림 정리정돈 잘 못하고 게으른 얘기 꼭 나오고..(마치 쌓아논것처럼요.. )
저도 게으른점 고치려고 노력 중이고 이제 아기 태어나니까 부지런히 알뜰하게 살고 싶은데.. 저는 미리 딱딱 계획하고 그런걸 잘 못하는걸 알아서 남편말도 많이 듣고 그런데 머릿속은 항상 뒤죽박죽 .. 일 미루고.. 그러네요.. 정말 잘해서 남편에게 살림 못하는 여자 취급에 시어머니랑 비교 당하고 싶지 않은데요.. (좋은 방법 있다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일하고 와서는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저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거실에서 훌쩍 거리다..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에효 ..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시길 ..


IP : 118.92.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은
    '14.1.17 5:59 PM (116.39.xxx.32)

    계속늘어요...
    시어머니랑 원글님이랑 살림경력차이가 얼마인데... 비교하심안되죠...
    주말인데 기분푸시고 남편이랑 좋은시간 보내세요

  • 2. ///
    '14.1.17 6:03 PM (175.125.xxx.158)

    남자는 여자가 화내고 뭐라뭐라 하면 그 내용 안들어요 일단 자기에 대한 공격이라 받아들이고
    뭐든 트집잡아서 여자를 누르려하죠. 그게 수컷 본능같아요. 남편이 기분나쁘게하면 나 이러이러해서 기분나쁘다 하지말았음 좋겠다 하고 더 이상 말을 주절주절 길게 마세요. 말이 간결하고 짧을수록 남자에게는 효과가 더 세요. 길면 일단 공격으로 알아듣고 더 어깃장부리지요

  • 3. ...
    '14.1.17 6:44 PM (118.92.xxx.86)

    남편은 은연중에 평생 가족을 챙기신 어머니처럼 제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것 같은 마음도 있나봐요. 저는 비교 안된다 생각하는데 남편이 가끔 그런 소릴 하네요..

    ///님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남자들은 그런게 있나봐요.. 저도 그냥 한번만 말하고 끝났음 좋았을텐데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175 쌍꺼풀 앞트임 실밥 뽑을때 많이 아픈가요? 3 실밥 2014/01/17 3,539
342174 세상살기 편해지면 뭐하나요~ㅜㅜ 4 어휴 2014/01/17 1,357
342173 힘들어 보이는 알바생에게 성질내고 몹시 언짢고 후회돼요 17 싫다 2014/01/17 4,310
342172 녹용 넣은 한약이 입맛을 없게 할 수도 있나요.. 2 녹용 2014/01/17 2,044
342171 혼합수유가 안 좋은가요? 7 ... 2014/01/17 1,541
342170 말로만 듣던 염치없는 아이친구가 제게도ㅠㅠ 51 ryumin.. 2014/01/17 14,945
342169 국세청 연말정산을 남편주민번호로 조회하면 제꺼가 안나오는데.. 3 ..... 2014/01/17 1,279
342168 드마루랑 마루샤브 중 어디가 더 나아요? 2 2014/01/17 1,634
342167 그럼 이과 수학 어디까지 선행해야해요? 6 예비고맘 2014/01/17 2,976
342166 가스비가 너무 작게 나왔는데요 4 이유 2014/01/17 1,539
342165 의사 선생님께 전화받고 펑펑 울었어요 35 ... 2014/01/17 18,594
342164 홈쇼핑에서 한복선 곰탕 드셔보신분~ 6 한복선곰탕 2014/01/17 3,675
342163 화장품판매원.정수기 관리인하면 월급이 잘 나오나요? 방문판매 2014/01/17 895
342162 부동산에 집 보여주기가 싫어요 ㅠㅜ 12 콩닥콩닥 2014/01/17 5,487
342161 출산선물 이월상품 기분 나쁠까요? 13 손님 2014/01/17 2,994
342160 에이미 집안이 그리 부자가 아니었나보네요 4 2014/01/17 185,780
342159 월드워 폐쇄 연구소 장면의 스핀아웃? 같은 신종 바이러스 출현 .. 1 Helix 2014/01/17 563
342158 오늘밤 kbs 명화극장 칼라퍼플 (우피골드버거 주연) 하네요 .. 10 기대중~ 2014/01/17 1,643
342157 피부마사지 (경락같은) 받으면 피부탄력이? 4 30대 후반.. 2014/01/17 5,177
342156 하루종일 목이 칼칼한데 미세먼지 때문인가요? 3 ..... 2014/01/17 1,049
342155 재미로.. 2 ... 2014/01/17 559
342154 아토피에 강아지 키우면 안되나요 5 ... 2014/01/17 1,141
342153 공무원은 투잡이 안되나요? 4 정말 2014/01/17 3,250
342152 중앙대는 교수와 학생간의 질적 차이가 있나 보네요 3 중대 2014/01/17 1,983
342151 딱딱한 오징어 먹으면 치아가 아픈게 정상인가요? 4 궁금 2014/01/17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