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덜컥 닌텐도를 사서 아이에게 던져준게 2년전
초1때쯤이였는데요
한자, 말랑말랑두뇌교실, 포켓몬 잘 쓰다가
작년에 영화관에서 가방을 통째 두고 와사 잃어버렸거든요
(그렇게 밖에 들고 가지 마라 마라 하는데 들고 갔다가)그러다가 감히 사달라는 말도 못하고,
또 딱히 필요성을 못 느겼는지 사달라고 하지 않더라구요.
비싼거를 읽어버렸으니
염치없으니 닌텐도의 닌짜도 꺼내지 않았어요
티비도 잘 안보고, 게임은 토에 아빠 핸폰으로 1시간이 다예요(쿠키런)
그런데 친구가 멏일 전 놀러올 때 닌텐도를 가져와서
맛을 본 이후로
오늘 밤 시무룩하게
닌텐도가 갖고 싶다고 개미소리로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자 하면 사준다는 거 같고
안된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초3이 되면 핸드폰(스맛폰아니구요) 사주마 약속했어요
핸드폰 포기하고 닌텐도를 사주기로 할까요?
아님 사주지 말까요?
아님 사줄까요?
저는 귀한 물건 잃어버리고
부모가 그리 비싼 물건 턱턱 사주기 아--------주 힘든거라는 걸
각인시키고 싶은데
의견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