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전화하기 부담수럽습니다

... 조회수 : 3,120
작성일 : 2014-01-16 16:18:36
제목 그대로입니다
점점 통화하기 힘둘어지네요
원래 다른 사람과 비교도 잘 하셨고 어릴 적에는 거기에 상처도 입었구요
결혼 후 신랑과 딩크로 살기로 하고 아직 아이 갖지 않고 있어요
친구들은 우리 부부가 딩크인걸 알지만
아직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아! 친정 아버지께는 말씀 드렸어요. 이해해 주셨구요
시어른께서는 저나 신랑 앞에서 절대 아기 이야기 먼저 꺼내지 않으세요
2세 문제는 우리 부부의 몫이라 생각하시며 알아서 해라 주의세요
친정어머니께 전에 넌지시 아기 낳을 생각이 없다 말을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나중에 부부의 끈을 아이가 이어준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 후로는 아기 이야기 안했어요
그리고 오늘 안부전화 했는데 너가 결혼 할 때 비숫한 시기에 결혼한 사람들은
다 아기가 있는데 이제 아기 가져야 할 것 아니냐 이러시더라구요

그냥 통화 후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IP : 175.223.xxx.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4:36 PM (211.114.xxx.89)

    저는 비슷한듯 다른 고민인데요
    저도 나름 아기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 친정엄마가 나이 더 들면 애 낳고 키우기 힘들다, 얼른 애 가져라, 병원가봐라, 몸에 좋은 것만 먹어라 (반찬 해다 주심). 밤에 늦게 다니지 마라 잔소리 들으니까 넘 짜증나요. 그게 그렇게 맘먹은대로 쉽게 되는것도 아니고 저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잔소히 하실때 마다 말씀드려도 계속 그러시니까 핸드폰에 엄마 번호 찍히면 받기 싫어요ㅜㅜ

  • 2. 저도
    '14.1.16 4:41 PM (211.246.xxx.96)

    엄마랑 1분 만 통화 하거나 말을 섞으면
    분노가 생기네요
    7살 때 이혼 이후 20살 부터 가끔 1년에 5번 정도
    만나는데 만날 때 마다 좋은 소리 보다는
    늘 부족한 걸 지적하고 끄집어 내서 말씀 하시는데
    그게 자 나 잘되라고 하시는 말씀이라는데
    만날 때마다 화가 나는게 어찌 해야 할 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저는
    친정 엄마와 잘 지내는 사람이랍니다

  • 3. ...
    '14.1.16 4:44 PM (175.223.xxx.49)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벽에다가 이야기 하는 느낌이죠 뭘 이야기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고..
    저는 엄마가 심하게 다른 집과 우리집을 비교해요
    다른 집은 차를 뭘 탄다더라 그 집운 빌딩이 있는데 어쩌고 저쩌고
    아기 문제도 다른 집은 다 낳는데 넌 왜 낳지 않느냐 이겁니다
    다룬 사람들이 다 한다고 무작정 낳을 수 없잖아요
    그게 부모님의 사랑에서 나오는 잔소리이다 샹각 할 수 도 있는데
    제 의견을 말해도 듣지 않으시고 본인 이야기만 하시니
    점점 전화하기 싫어집니다

  • 4. ..
    '14.1.16 4:48 PM (220.78.xxx.36)

    전 결혼이요
    결혼 못한 제 죄도 있지만 정말 무슨 말만 하면 모든걸 다 결혼으로 트집 잡고 화를 내시고 그러세요
    엄마 전화 오는것만 ㄷ봐도 이제 심장이 벌렁 거릴 정도랄까요

  • 5. ...
    '14.1.16 4:51 PM (175.223.xxx.49)

    결혼이나 육아는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노후에 힘둘다 하시는 분 계실지 몰라도
    시대가 변하고 있잖아요

  • 6. ...
    '14.1.16 4:57 PM (39.115.xxx.19)

    인연 끊을 생각이 아니시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기술을 익히셔야 해요.

    아니면 안테나를 접고 그러려니 하면서 엄마가 잔소리할 때
    멍하니 딴생각 하는 기술을 익히시든가요.

    그냥 알았다고 말씀하시고 마세요.
    아무리 엄마가 잔소리한다 해도 내가 그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아기 안 갖으면 되는 거니까요.

    어머니 정도의 나이면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괜히 나만 속상해져요.
    그러려니 하셔요.

  • 7. ...
    '14.1.16 5:03 PM (175.223.xxx.49)

    네.. 지금까지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신랑도 그러려니 생각해 네~ 하고 넘어가 이렇게 말하구요
    답답해서 나만 그런가 하고 적어봤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 8. ,,
    '14.1.16 6:26 PM (1.224.xxx.195)

    정말 치떨려요
    어쩜 그렇게 모녀의 생각이 다를수 있는지
    옛날 사람들 사고방식은 결혼하면 무조건 애낳는게 당연한건지
    그것두 둘이상

  • 9. 이해하세요
    '14.1.16 7:25 PM (175.120.xxx.221)

    엄마 입장에서는
    딸을 위하신다고 충분히 그렇게 권할수 있어요

    화를 부추키는 댓글이려나 ?? ^ ^

    무관심한 자신만 생각하는 부모는 더 분노하게 되더군요

    욱 반발심이 돋는 대화라도
    한번 더 생각해보면 그 마음이 이해가 되는 경우는 용서가 되던데요

    딸이기도 하고 할머니도 가능한 나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671 가디언, 박근혜 정권의 안녕하지 못한 한국 분석 light7.. 2014/01/19 604
342670 어린 아이 데리고 극장.. 부모의 이기심이 아닐런지 29 ㅡㅡ 2014/01/19 5,997
342669 너무 생생한 꿈인데 꿈풀이 잘 하시는 분 계실까요? 1 .. 2014/01/19 1,000
342668 중앙소방학교에서 백석동 1 천안분들 2014/01/19 392
342667 예비중딸이 매일 안아달라는게 비정상일까요? 28 . 2014/01/19 7,971
342666 유산균 먹고 속이 미쓱거리는데요.. 2 언제 복용해.. 2014/01/19 1,681
342665 불행하지않지만 행복하지않은결혼생활 5 ,,, 2014/01/19 3,638
342664 방구조바꾸려는데,장롱 어떻게 옮기죠ㅜㅜ 6 winter.. 2014/01/19 6,163
342663 정년퇴직 하신 분들은 5 궁금 2014/01/19 2,465
342662 제겐 사치 9 소비 2014/01/19 2,602
342661 성인 아토피 생긴 것 같습니다..서울에 병원 좀 추천좀 ㅠㅠ 3 꼭도움좀ㅠㅠ.. 2014/01/19 3,109
342660 부동산 임대 계약시 대리인과 계약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4 뉴플리머스 2014/01/19 1,995
342659 원만한 결혼생활 하시는분이 부럽네요,,, 9 ,,, 2014/01/19 3,577
342658 문어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5 .... 2014/01/19 1,545
342657 대구시장 김부겸 가능성 있을까요>? 17 ㅇㅇㅇ 2014/01/19 2,572
342656 너의뒤에서 노래 참 좋네요 5 로사 2014/01/19 1,766
342655 영어, 명령문 질문요. 2 .... 2014/01/19 659
342654 카드유출 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5 생명과실 2014/01/19 1,934
342653 네이버 블로그글을 폰으로 수저은 못하는건가요? 3 네이버 2014/01/19 642
342652 연말정산 인적 공제 여부 조회 가능한가요? 4 새봄 2014/01/19 2,594
342651 못믿을 세상 4 기막혀 2014/01/19 1,526
342650 입 닥쳐, 찢어버린다, X년, 학생 협박하는데 교육청은 구경만 2 교육청 2014/01/19 1,652
342649 pud..이 색깔이 무슨 색인가요? 1 dma 2014/01/19 1,201
342648 겨울철, 없어서는 안될것들, 공유해보아요~ 26 너없인못살아.. 2014/01/19 5,729
342647 재산은 무조건 아들것이라네요. 84 ㅇㅇ 2014/01/18 1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