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새누리당 지지자인 동네 언니 둘이랑
셋이서 같이 갔어요.
영화 보는 중간에서부터 가슴이 울컥울컥하는걸 애써 참으며 봤다고 하며
노무현을 다시 봤다네요(노무현 대통령 안티 수준임)아주 재미있게 봤다고.
전 영화를 보면서 송강호와 노전 대통령님과 오버랲 되면서
스토리에 빠져들고
뻐근한 가슴 통증이 함께 하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주체 할수 없는 눈물이 마구 쏟아지는데
같이 갔던 언니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일부러 코트를 늦게 입고 부츠를 고개 숙여
고쳐 신는 모양새를 보이며 한템포 늦게 상영관을 나왔 답니다.
헤어져서 운전을 하고 집에 오늘길에
라디오에서 톰죤스의 green green glass home 과 엘비스 프레슬리의 beacuse i love 어쩌구 하는 노래가 흐르는데
그 노래들이 ost 가 되어
그 분의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 불의에 대한 분노와 정의감. 봉하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와
검찰 조사 받으러 가시기전의 쓸쓸했던 고인의 모습등등등이 그려져 폭풍 같은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비록.그 분은 그렇게 고인이 되셨지만 영원한 저의 이상형이고 존경 하며 사랑하는 분이지요.
아마도 세월이 흐를수록 신화가 되지 않을까?예측도 해 봅니다.
음~~~~~~~~~~~
저의 노무현 사랑과는 별개로
영화는 정말 몰입도도 있으면서 재밌고 특히 재판 과정에서의 긴장감.
최고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멋진 영화를 찍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