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도전하는 분야에서 대충 5~6년정도 늦은 상황이에요
저보다 더 늦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소수이고 전체로 보면 전 많이 늦었죠
순간순간 참 막막해요
아직 제대로 이뤄놓은것도 없으면서 미리 이런 걱정을 하는 것도 어찌보면 참 오만이지만
그래도 내가 노력해봤자 무슨 장사같은걸 해서 다 뒤집는 것도 아니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경력과 비례하는데
저의 10년 후의 모습, 기대되는 소득수준, 삶의 모습이 너무 빤하게 그려지는거에요
그러니까 1년이라도 일찍 시작했었어야 했는데 나는 왜 이렇게 늦었을까... 자꾸 자책만 하게 되요
이런 자책할 시간에 현실적으론 스스로를 채찍질 해서 더 열심히 해야 그나마 더 뒤쳐지지 않는다는걸 알지만
또 실제로 평소엔 그렇게 살지만
그러다가도 갑자기 이 모든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허무감이 휘몰아치면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조급함 열등감을 죽을때까지 벗어날수 있을까 무섭구요
병이든, 뒤늦게 진로를 바꾸셨든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분들 계신가요?
마음을 어떻게 다잡으셨나요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잠도 잘 못자겠고 몸도 점점 망가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