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보면 착한데 안 만만한사람 있나요?

울고싶어 조회수 : 21,863
작성일 : 2014-01-10 09:04:52
주변사람들이 저보고 착하고 순수하다고 그래요. 그런데 사회생활 해보니 그렇더라구요. 대놓고 착하다, 라는 말은 바꿔말하면 멍청해보이고 만만해 보인다는 말이더라고요. ㅜㅜ 유독 저한테만 막말하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말입니다.

솔직하고 소탈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잘 웃고 화 못 내는 성격입니다. 잘난척하는 거 싫어하고요. 눈치가 빠르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 아니고요. 그런데 이런모습이 사람들에는 그저 만만하고 우스워 보이는 것 같아요.

주변에 보면 사람 참 좋고 착하지만, 만만하진 않다 이런느낌 주는 사람 있나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ㅜㅜ
IP : 223.62.xxx.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nano
    '14.1.10 9:14 AM (223.62.xxx.90)

    친절하게 거절할줄 알고,
    남의 약점과 단점을 구분할줄 알고,
    말을 아끼는 사람요.
    착한데 막말하는 사람도 많으니 일일이 상처받지는 마세요^^;

  • 2. ...
    '14.1.10 9:17 AM (1.241.xxx.158)

    그런 사람은 없지 않나요. 사람의 착하다 나쁘다의 기준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느냐 아니냐 더라구요.
    그런데 그사람이 만만하지 않다는건 이익이 되기 어렵다는건데 그사람 참 나쁘다는 말을 못하는거뿐이지
    착하다는 평가는 내려지기 어려울것 같아요.
    그냥 착함을 포기하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듯요.

  • 3. 저요
    '14.1.10 9:29 AM (218.153.xxx.112)

    저 친구들이나 친척들 사이에서 착하다는 말 많이 들어요.
    그런데 누가 무시한다거나 만만하게 보는 느낌 받아 본 적 없어요.
    위에 댓글 다신 분처럼 말은 아끼는 편이예요.
    누구에게나 친절하긴 하지만 과도한 친절이나 다른 사람이 부담 느낄 정도의 호의는 베풀지 않아요.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무조건 수긍하지는 않고요.
    누구에게 화를 내는 적도 거의 없지만 내가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아요.
    그리고 욕심이 없는 편인데 그걸 남들은 착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4. 글쎄요..
    '14.1.10 9:33 AM (121.147.xxx.224)

    선배 중에 그런 언니 있어요
    인상이 무척 선하고 실제로도 착해요. 자기 것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남을 봐 주거나
    남 잘 챙기고 부탁도 잘 들어주는 편인데, 사람이 일단 좀 똑똑하고 주관이 뚜렷해서
    언니의 그런 성격을 이용하거나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은 없더라구요
    눈치도 빠르고 분위기 파악도 잘 하고 단호할 땐 또 아주 단호해요.
    그럼에도 그 언니 생각하면 아 그 착한 언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 5. 데이지
    '14.1.10 9:39 AM (112.150.xxx.91)

    꽃누나의 김희애...?

  • 6. ....
    '14.1.10 9:47 AM (211.36.xxx.134)

    착하고 아니고를 떠나 사리분별 잘하고 눈치있고
    안답답하면 무시안당해요.
    착해서 당한다 생각하는 경우 착하다기보단 분별력,판단력이 없어 본의 아닌 피해릃주변에 많이 끼치더라구요.
    본인만 모를뿐..

  • 7.
    '14.1.10 10:49 AM (223.62.xxx.89)

    저는 착하다는 소리는 듣는데 일할때는 단호하고 직설적이예요. 그래서 저랑 일로 먼저 부딪혀본 사람은 절 싸가지없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계속 지내다보면 곰인거 알죠.
    착한거랑 자기 위치, 자기 고집, 자기 의견 지키고 표출 못하는거랑은 달라요

  • 8. 아닐땐
    '14.1.10 10:54 AM (211.177.xxx.213)

    아니다 딱 부러지게 말하기만 해도 만만히 못봐요.

  • 9. ...
    '14.1.10 11:08 AM (220.78.xxx.99)

    착한줄 알았더니 만만하지 않구나. 라는 평을 시짜들에게 들었어요. 제가 막내인 남편보다도 한참 어리니 자기네 맘대로 휘두르려고 했는데 안된다는 뜻이었지요.
    사회생활하면서는 프리랜서라 일시작하기전에 돈 얘기 철저히 하는편인데 그래서 처음엔 까칠하게 봐요. 하지만 일시작하면 많이 까다롭게 굴지 않으니 첫인상보다 착하다는 말 들어요.

    거절만 잘해도 만만히 보지는 못할거 같아요. 화낼 필요없어요.

  • 10. ,,,
    '14.1.10 12:23 PM (110.9.xxx.13)

    거절만 잘하고 걔산만 명확하면 ,,

  • 11. ♥♥
    '14.1.10 12:45 PM (125.183.xxx.181)

    저요 어릴적부터 가족들이 늘 하는 말이었죠
    욕심도없고 왠만하면 양보하고요
    친구들에게도 그랬던것같아요
    다행히 외모가 누가 무시할수있는 외모가 아니어서(죄송^^;) 크게 느껴본적은 없지만
    초등시절엔 잘잘한 괴롭힘도 있었어요
    부족함과 모난부분, 이기심등 왜 없겠어요
    하지만 모든사람을 존중하고 잘 섬기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직업이나 경제력 또는 위치에 따라
    저에게 말을 함부로하거나 한다면
    절대 참지않아요
    화를 낸다는게 아니라 조목조목 반박하고
    불쾌했음을 반드시 말해요
    제 자신이 소중하듯이 다른사람도 소중해서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는데 그것을 악용하는사람들이 가끔 있더군요
    그땐 제 자신을 지키고 상대방에게도 알려야죠
    건강한자존감이 있다면 상대방이나 상황에 휘둘리지않을 수있어요

  • 12. 뒤듲게 저장해요
    '14.6.6 10:25 AM (223.62.xxx.66)

    ♥착하면서도 남한테 휘둘리지않고 만만하게 보이지않는법

    - 싫다, No 등 거절만 잘해도 왠만큼 휘둘리지않는다

    - 말을 아낀다
    -부탁들어주고 양보잘하되 주관뚜렷이.
    -천절하되 과도한친절은 X , 부담느낄 호의 x
    -이야기잘들어주되 무조건 수긍은 X
    -화는잘안내되 싫은건 하지 X


    - 거절잘하고, 계산명확하게 한다
    - 내게 함부로 대하면 절대로 참지않고 불쾌함을 표한다
    - 눈치빠르고 분위기파악잘하며 단호할땐 단호하게

  • 13. ..
    '15.12.31 5:10 PM (66.249.xxx.225) - 삭제된댓글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법...감사합니다

  • 14. 저도 저장이요
    '21.12.14 7:53 PM (182.218.xxx.177)

    착하면서도 남한테 휘둘리지않고 만만하게 보이지않는법

    - 싫다, No 등 거절만 잘해도 왠만큼 휘둘리지않는다

    - 말을 아낀다
    -부탁들어주고 양보잘하되 주관뚜렷이.
    -천절하되 과도한친절은 X , 부담느낄 호의 x
    -이야기잘들어주되 무조건 수긍은 X
    -화는잘안내되 싫은건 하지 X


    - 거절잘하고, 계산명확하게 한다
    - 내게 함부로 대하면 절대로 참지않고 불쾌함을 표한다
    - 눈치빠르고 분위기파악잘하며 단호할땐 단호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48 누나 동생님들 농협을 버려 주십시요 .. 5 투덜이농부 04:04:32 2,596
1730147 3차대전의 시작일까요 ?.. 속보~! 10 으시시 03:52:14 3,593
1730146 나토 안간다고 왕따외교라고 난리부르스치더니 6 ... 03:04:03 1,610
1730145 [속보] "이란, 카타르 미군 기지 향해 미사일 발사….. 9 평화추 02:29:28 2,761
1730144 기관지염에 흑도라지, 발효흑삼이 좋은가요.  .. 02:03:57 162
1730143 이 시간에 멘트없이 노래만 나오는 라디오 01:45:55 596
1730142 척추마취이후 변이 딱딱해요 ㅜㅜ 살려주세요 관장 일가견 있으신분.. 7 ㅇㅇㅇ 01:43:24 1,433
1730141 전화로 해요. 지급정지 01:16:38 570
1730140 엇 이기사가 왜없는거죠? 송영길 전의원님 보석석방 5 .,.,.... 01:07:23 1,532
1730139 아버지를 이기는 딸 얘긴 없는거 같아요 4 .... 00:41:53 1,621
1730138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다는글 9 흐미 00:24:02 3,705
1730137 8시간 후에 시험보는데 안정액 먹어보신분 4 . . 00:13:43 742
1730136 메일로 물어볼 분이 있어요. 3 해결책 00:11:06 563
1730135 중고나라 구매자에게 입금사기 194만원 당했어요 필링스마켓 조심.. 14 12515 00:09:26 3,985
1730134 중3 남자아이가 새벽 2,3시에 들어오는데 너무 걱정되요. 19 고민 00:04:34 3,340
1730133 난소 자궁 모두 절제하신분들 계실까요? 5 . . 00:01:23 1,138
1730132 모르는 사람이 입금 6 로라이마 2025/06/23 2,283
1730131 이웃집 백만장자 임형주 6 지금 2025/06/23 3,368
1730130 퇴사하고 시간부자로 행복하신분들 글 좀 써주세요!!! 2 블루 2025/06/23 1,127
1730129 리박스쿨 부설연구소가 만든 앱, 5만명 폰에 깔렸다 5 ㅇㅇ 2025/06/23 1,409
1730128 사춘기 상전.. 5 ... 2025/06/23 1,368
1730127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을수 있다면 어떤 음식 드시겠어요? 34 ㅇㅇ 2025/06/23 3,977
1730126 동네에 중고가구센터 엄청 큰 데 있는 분~ 5 .. 2025/06/23 886
1730125 지방의 4성호텔 가는데 세면도구 가져가야하나요? 9 .. 2025/06/23 1,006
1730124 정치인들은 다들 건강하네요 8 ㅗㅎㅎㄹㅇ 2025/06/23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