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 년 전의 불륜 드라마나 현재의 불륜드라마나
변하지 않는 한 가지
가해자든 피해자든 모두 다 생지옥에서 살게 된다는 것
애인, 거짓말, 푸른 안개
그래도 기억에 남는 이 드라마들은
비난이 아닌 연민이라는 시선으로 봤던 것들이다
그 연민이라는 것도 드라마라는 영상과 음악이 없다면 사라질 소설책보다 못한 뒷담화 수준이었지만
지금도 어딘지 모를 지나치게 평범한 곳곳에서 주고받을
추파들...
앞으로도 "불륜'이라는 빌어먹을 짓들은 계속일 거다
누구 하나...처음부터 "불륜'이라 이름 짓고 시작하지는 않으니까
" 대신 나 모르게 하라..."라는 당부가
오히려 더 현실감있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