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과정 힘든판에, 아버지는 저를 철저히 망하게 하겠다네요

조회수 : 3,357
작성일 : 2014-01-06 19:53:57

남편이랑 이혼과정.

정말 피터지게 힘든 과정에 있습니다.

 

친정아버지랑 연 끊은지 몇년됐는데요.

40넘어 아버지께 입바른 소리 몇번했다고, 절 자식으로 여기지 않으셨어요

어릴때부터 아~ 소리 한번 내는날엔  죽는날이었고요.

예예하며 40년 넘게 살다, 엄마 치매오고는 속이 터져.. 아버지께 그랬죠

'엄마 이렇게 되신거 아버지 탓이 크다'고요 그랬더니,

연을 끊겠다셨고..

몇번 다가갔지만, 철저히 밀어내더군요.  그래? 그럼 나도 그만이다 하고  끝입니다. 저도 더이상..

 

제가 엄마께 유산을 받은게 있어요.

엄마가 몸이 좋지 않으셔서.. 일찍 제게 주셨어요. 수천만원 됩니다.

이건 철저한 엄마재산이구요.

 

얼마전부터

그돈을 내놓으라는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싫다했어요. 이건 엄마가 제게 준것이고, 그때 아버지도 아셨고, 엄마치매라 인지기능 없다고

당신 맘데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변호사에게 소송을 걸겠다네요.

너를 철저히 망가트려 알거지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통보와 함께..

 

아버지는 지금 노인이시지만, 교육계에서 퇴임하신분이라

모아둔재산과 연금으로 충분히 사시는 분이세요.

 

저 오늘 하루종일 멍하네요.

아버지. 한다 하면 하는 사람입니다.

 

엄마...  왜  치매가 오셔서.. 이럴때 기대고 싶은 엄마..

엄마..

저 이제 어찌할까요

IP : 115.139.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6 7:56 PM (180.65.xxx.29)

    아버님도 혹시 치매초기 아니신가요?

  • 2. 6849
    '14.1.6 7:57 PM (125.181.xxx.208)

    소송 그거 별거 아니예요. 변호사 비용 수백만원인데 아버지도 소송에서 이기지 못하면 결국 손해입니다.
    님도 변호사 상담해보세요. 소송당하면 재판하시구요. 소송에서 진다고 큰일나는거 아닙니다. 질지 이길지는 해봐야 알구요.

  • 3.
    '14.1.6 7:59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진짜 너무 하시는군요
    절대 내 놓지 마세요
    엄마도 너무 힘드시니 잊고 싶어서
    병에 걸리신 것 같네요

  • 4. 통장에서
    '14.1.6 8:03 PM (58.143.xxx.49)

    매일생활비고,용돈이든 조금씩 꺼내서 써 없어진 걸로 함
    나중에 지더라도 부담감 적어지는건 아닌가요?

    수천만원이어도 칠천이라 잡았을때 통장에서 1년 반이면 거의
    써 없어질 돈일 수도 있어요.

  • 5. 법적으로 엄마재산맞나요?
    '14.1.6 8:20 PM (39.121.xxx.22)

    외가댁유산이거나 엄마가 번 돈이 아님
    법적으론 철저히 엄마재산이 아니에요
    엄마가 번 돈이어도 아버지지분이 있는거구요
    수천만임 큰돈인데 한탄만 마시고
    법적인 권리관계확인하시고
    법으로 정한 아버지지분만큼은 돌려드리시는게
    님 일신이 편할꺼에요
    딴 여자 생겼음 이미 절연한 죽은 마눌사이와의 딸이
    눈에 들어오겠어요
    글구 그돈 써봤자
    님이 앞으로 벌돈에서 그액수만큼 압류해버릴꺼에요

    철저한 엄마돈아니니까
    빨리 상담받아보세요

  • 6. 엄마하고 아버지하고
    '14.1.6 8:27 PM (14.37.xxx.33)

    같이 산 세월이 수십년이면.. 재산의 절반은 엄마것입니다.. 제가 알기론 그래요..
    아버지는 먹고 살만큼 연금도 받는다면서요..그러면.. 이건 아버지가 님께 강제할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 아버지가 님께 협박하는거에요..절대 넘어가지마세요..
    님 아버지..아주 질나쁜 사이코패스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법적인것은 한번 다시 알아보시고 대응하세요..

  • 7. .....
    '14.1.6 8:29 PM (39.119.xxx.175)

    증여받은 시점이 언제인지요 , 어머니가 치매앓으실때 받으신거면 , 딸이 병든 어머니 꼬여 돈 가져간거라고 아버지가 딸을 상대로 소송건다는 거겠지요 , 예금상속 배우자 지분 1,5 달라는 소송이요.. ,. 세상아버지들 다는 아니겠지만 대개 아버지는 어머 니보다 자식생각 덜합니다 새 여자 생기면 말할것도 없구요 ...내가 먼저 죽을병 걸리면 몇푼 안되는 거지만 자식 아무개한테 다 준다고 유언장 써 놀라구요,

  • 8. ..
    '14.1.6 8:36 PM (211.176.xxx.112)

    인연 끊은 사람에게 이런저런 생각 필요없구요. 법적으로만 생각하세요. 유산받은 거 법적으로 철저히 처리 안 했으면 그건 본인 탓이구요. 그냥 건조하게 처리하세요. 어차피 어떤 식으로든 정리될 일들이죠. 법이라는 규칙에 의거해 정리될 사안이라는 것. 원래 얽힌 걸 푸는 게 힘이 드는 일입니다. 곧 터널에서 빠져나오게 될 겁니다. 힘내시길.

  • 9. ㅇㅇㅇ
    '14.1.6 11:38 PM (112.214.xxx.171) - 삭제된댓글

    엄마 살아계신거죠? 어머니 너무나 불쌍하시네요... 혹시 아버지 연끊느라 엄마도 안뵙는거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295 성당 다니시는분께 질문드려요 6 그린2 2014/04/09 1,552
368294 이 노래 들으면 어떤 노래가 떠오르시나요? 6 흐음... 2014/04/09 715
368293 조금 전에 올렸던 초5 수학문제 입니다 6 이쁜사람 2014/04/09 1,484
368292 몰라서 여쭙는데요. ㅅㄷㅂ가 뭔가요? ㅠㅠ 3 몰라서 2014/04/09 6,338
368291 성시경 라디오 하차 아쉽네요 28 찐감자 2014/04/09 10,120
368290 자식이 하나도 이쁘지 않네요 42 동이 2014/04/09 17,218
368289 시트팩이 안맞는것같아요 1 2014/04/09 739
368288 미드 24 시즌1 보고 있는데 7 ... 2014/04/09 864
368287 베이킹 질문있어요 2 대추케익 2014/04/09 559
368286 70대 위내시경할때 4 질문임다 2014/04/09 1,274
368285 동대문 청평화 시장 교 환 되나요? 2 샤베 2014/04/09 1,406
368284 월드컵 4단지 1 상암 2014/04/09 505
368283 시댁과 연끊고사는 며느리 여기도있어요 36 하루하루가... 2014/04/09 18,451
368282 교사들은 이사 못다녀요? 2 .... 2014/04/09 2,407
368281 오늘은 인혁당 39주년입니다. 8 사법암흑의날.. 2014/04/09 590
368280 경기도 지역(평촌보다 저렴하지만 교육여건 괜찮은곳 어디없을까요?.. 9 이사 2014/04/09 2,175
368279 수능에 비해 학력고사 난이도는 어땠나요? 15 엘살라도 2014/04/09 10,950
368278 실크테라피바름 트리트먼트안해도 돼요?? .. 2014/04/09 551
368277 저처럼, 남편이 죽어도 안슬플거 같은 분 계신가요? 13 ㅇㅇㅇ 2014/04/09 4,945
368276 예전에 사귀었던 사람이 너무 잘되면? 13 그냥궁금 2014/04/09 3,465
368275 홍콩, 아코르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3 호텔예약어렵.. 2014/04/09 1,289
368274 발레 백조의호수 1 잘살자 2014/04/09 634
368273 8월 중순 홍콩vs방콕 어디를 가시겠어요.. 8 의견좀 2014/04/09 9,748
368272 초5 수학문제좀 도와 주세요 6 이쁜사람 2014/04/09 907
368271 재산이 100억이라면, 집사는데 얼마쓰시겠어요?? 11 .. 2014/04/09 4,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