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VS"법 주무르며 누린 ‘기춘대원군’의 40년 권력

채현국VS김기춘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4-01-04 15:58:40
주말에 강신주 샘 강의를 듣다가
 하루하루 살아내고 먹고사는문제에 찌들려
 진작 내가 하고싶은 일은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7,80대를 생각하다가 떠오르는 두 분
기사를 링크합니다.시간되시는 분들은 다소 긴 글이지만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채현국
채현국 선생에 대한 기록은 변변한 게 없다. 출생연도 미상. 대구 사람. 서울대 철학과 졸. 부친인 채기엽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에서 흥국탄광을 운영하며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거부였던 그는 유신 시절 쫓기고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의 마지막 보루였다. 언론인 임재경의 회고에 따르면 채현국은 <창작과 비평>의 운영비가 바닥날 때마다 뒤를 봐준 후원자였으며 셋방살이하는 해직기자들에게 집을 사준 “파격의 인간”이다. 김지하, 황석영, 고은 등 유신 시절 수배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여러 민주화운동 단체에 자금을 댄 익명의 운동가, 지금은 경남 양산에서 개운중, 효암고를 운영하는 학원 이사장이지만 대개는 작업복 차림으로 학교 정원일이나 하고 있어 학생들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했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하던 채현국 선생을 지난 12월23일 조계사 찻집에서 어렵사리 대면했다. 검은 베레모에 수수한 옷차림, 등에 멘 배낭은 책이 가득 들어 묵직했다. 노구의 채현국은 우리 일행에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깍듯이 존대를 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266.html?_fr=mt1

김기춘
오죽하면 ‘기춘 대원군’이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왕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으면서도 최고의 권력을 휘두른 19세기 말 조선의 실세 ‘흥선 대원군’에서 따온 말이랍니다. 지난 8월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기춘은 ‘총리 위의 비서실장’ ‘막후 실세’ ‘부통령’ ‘왕실장’으로도 불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왜 그에게 전적으로 의지할까요? 역사학자 한홍구 교수가 김기춘이라는 사람을 꼼꼼히 짚어보았습니다. 지은 죄가 많아서인지 100장 넘게 써 온 것을 60장으로 줄였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7380.html

IP : 222.97.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1.4 4:29 PM (218.152.xxx.246)

    네 맞아요. 저도 오늘 신문에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훌륭하신 어른이 계시다니 ,,,

  • 2. 사진 만
    '14.1.4 5:33 PM (125.132.xxx.110)

    보아도 바지사장 같은 정 총리 보다 확실히 위 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4.1.4 5:47 PM (125.132.xxx.110)

    채현국선생은 전 세계적으로 오블리스 노블리제가 척박한 대한민국에
    조금만한 빛이 였군요.
    그런데 정말 궁금 한건 채현국선생 깨서 위험을 무릅쓰며 도와준 황석영, 김지하는
    자신들을 핍박했던 독재자 박정희딸에게 어떻게
    똥개처럼 꼬리를 흔들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김기춘이야 초지일관 자신 만에? 길을 걸어와 아들이 48살에 큰 병원원장이
    되었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364 워크투리멤버..같은 감동을 주는 영화..추천좀 해주세요 4 12세관람가.. 2014/01/21 966
343363 증조할아버지 1 조상님 2014/01/21 1,094
343362 천만에요 라고 하나요? 13 2014/01/21 2,992
343361 이런 친구의 태도는 뭘까요? 5 2014/01/21 1,528
343360 선물용 과일 ...옥션이나 지시장에서 사도 될까요? 10 .. 2014/01/21 1,409
343359 600여년 전 '정도전'에 이토록 열광하는 까닭 나라의 주인.. 2014/01/21 847
343358 40이상이신분들 패딩색깔 11 mmmm 2014/01/21 3,494
343357 키톡에 아주 재밌었던 분인데 아이디가 기억이? 4 82csi 2014/01/21 2,667
343356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여자 수도자가 기소. 재판 - 사상 초유의.. 2 참맛 2014/01/21 1,341
343355 저녁에 청국장찌개 하려고 하는데 뭐 넣을까요? 7 .... 2014/01/21 1,918
343354 지방선거 후보 콕 집어… 박근혜의 ‘점지 정치’ 세우실 2014/01/21 400
343353 아이 다니는 소아과, 의료비공제내역에 안떠요 2 의료비 2014/01/21 1,996
343352 인터넷 전화선에 연결하면 답답할까요? 1 질문 2014/01/21 788
343351 외국도 사는게 지치나요?? 30 ㅁㄴㅇ 2014/01/21 7,192
343350 숨이 차서 대학병원 검사 해도 결과는 정상..... 18 숨이 차네요.. 2014/01/21 5,021
343349 애들 냄새가 상쾌해요? 4 진짜 2014/01/21 1,493
343348 얘네들은 또 왜이러나요? 에휴 2014/01/21 668
343347 중산층이 제일많이 선호하는동네가ᆢ 23 서울 2014/01/21 18,039
343346 영어회화 그룸스터디 4 아줌마 2014/01/21 1,055
343345 안철수 "두 번 양보", 과연 진실인가? 서울.. 13 박원순 시장.. 2014/01/21 1,368
343344 딴사람은 어떻게 하나해서요. 5 저기요~ 2014/01/21 1,153
343343 박근혜 대통령 스위스에서 망신 당한듯.. 8 법과 원칙을.. 2014/01/21 7,336
343342 몇년 쓸 도마 추천바랍니다. 8 주부전문가님.. 2014/01/21 4,548
343341 중3 딸 웹툰 연재 응원 부탁드려요 32 레오 2014/01/21 1,781
343340 폴댄스 시작 1 ... 2014/01/21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