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실 때 택일 안하고 그냥 이사 가시나요?
오늘 음력 2월은 이사 하는 달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궁금해지네요.
여기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는거 같던데
타당성 있는 말인가요?
이사가실 때 택일 안하고 그냥 이사 가시나요?
오늘 음력 2월은 이사 하는 달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궁금해지네요.
여기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는거 같던데
타당성 있는 말인가요?
전 기독교인데 택일 안하고 이사갑니다.
그런데 이사 날짜를 혼자 정하는게 아니라 우리집 들어오는 사람이랑, 제가 들어갈 집이랑 맞춰야잖아요.
그럼 양쪽에서 그런거 따지는 집 걸리면 그렇게 정해지는 거죠.
전 카톨릭인데, 좋은 날짜랑 연결되면 그 날 가구, 아니어도 그냥 가구...근데 좋은 날짜가 있다면 가능하면 그 날짜에 갈려구 하지요. 즉, 크게 구애받지 않지만, 그렇다구 무시도 않해요. 좋은게 좋은거다...마인드.
카톨릭이구요.
날짜 방향 그런거 안보구 그냥 가요.
그런거 신경쓰면 신앙생활을 하는 의미가 없지요.
신앙이 저를 자유롭게 해줍니다.
아무 날이나 이사다녔어요.
그래도 행복하게 잘만 살아요.
가톨릭 신자입니다.
일부러 손 없는 날 피해서 가기도 해요. 이사비가 싸니까요.
이사해야만 하는 날에 손없는 날 겹치면 어쩔 수 없지만...
점을 안 보니 방향이니 길일이니 그런거 생각도 안 하죠.
가구도 숱하게 주워다 썼지만(-시댁에서는 손없는 날에 들여라 소금 뿌려라 팥을 뿌려라...-아무 문제 없었고요.
가 그런 거죠.
남들 손 없는 날 간다고 비싼 비용치를때
유유히 아무 날이나 이사 간다는 사실.
조금만 마음에 켕기는 거 있으면 돈 들고 점쟁이에게 가는 거 보면 참..
아무 이상 없어요.
마음 편하니 속도 편하죠.
제 바로 곁에 점 보고 이사 다니는 인간이 하나 있어요.
허구헌날 이사할 때 점 보는 바람에 이사비용 비싸게 줘야 하고
아무도 안 도와주는 평일에 이사해서 혼자 욕보고...
얼마나 부자유스럽고 고통스럽게 사는지 점을 왜 보나 싶어요.
그렇다고 점 보고 이사하면 더 좋으냐? 그것도 아니에요.
예를 들어 이 사람이 인천 북쪽에 사는데, 이사할 때 점 보러 가니까
인천 동서남은 안 되고 북쪽으로만 가랍니다.
그런데 인천 더 위로 경계 넘어서는 못 가니까 인천 자기 집 기준라인으로 북쪽에서만 찾아요.
동서남쪽으로는 새로 지은 빌라 예쁜 거 더 싸게 갈 수도 있었는데
기껏 찾은 게 지은지 20년 넘은 단독주택 전세였어요.
지난 여름에 바람 불고 비올 때 마루유리문이 넘어져서 깨졌죠. 사람은 안 다쳤지만.
그런데 그 사람 동생은 그런 점 안 보고 집 골라서
신축빌라 풀옵션에, 도배장판도 주인이 세입자가 원하는 대로 해 주는 집 들어갔어요.
그 집 들어가면 안 된다고 그 언니가 점 보고 와서 뜯어말렸지만 코웃음치고 이사갔죠.
불임이었는데 이사가서 얼마 안 되서 임신하고, 남편 승진하고 정말 잘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