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은 우리의 마음짠한 여동생...
천송이는 판타지의 여주인공이여.
우리네 삶은 오지영으로부터 위로와 공감을 얻어내고
천송이에게 도피, 외면의 주사액 한 도우즈를 선물받지.
오지영이 김형준에게 거지같은 인생들끼리 함께 주접떨고 살기싫다고 말하면
거개의 우리는 오지영이고 김형준인 것을 어찌 모르랴.
담배파는 지영이
숨어 달걀먹는 오지영
귤 까먹으며 웃음짓는 오지영
그리고 주먹으로 울음을 닦는 우리의 지영이
그래도 승리슈퍼앞 따끈한 호빵이 있음을 잊지말자.
팥도, 카레도 야채도 있는 호빵.
후한 미소와 여유속에 건내던 그 호빵은
지족이요 자존심이요 자랑스런 호사인것을.
(DramaChatting.com에서 황당, 웃겨서 퍼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