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시 십원짜리 욕 하는거..

싸움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14-01-02 10:51:44

10년 결혼생활이네요.

산전수전 부부싸움도 많이했고 살면서 어려움도 많았었고..요즘은 서로가 자극안하니..평탄하고 안정적인 삶이라 생각해요.서로 고생도 많이 했기에 동지애같은 심정도 있고.

하지만

작은 부부싸움 같은 경우에도 욱하는 신랑은 작은 꼬트리를 잡아서라도.

*발 혹은 *발년은 거의 나옵니다.

좀 지나서 진지하게 욕 먹기 싫다 욕은 하지마라 얘기하면,정말 미안하다 반성한다고 사과하는데요.

이 긴 세월동안 그걸 반복하며 살아왔고,다른 부분은 잘하니.그냥 넘어갔거든요.

익숙해져서 넘어가는 제가 잘못인건지..보통 남자들은 저정도 욕을 하니 넘어가야하는건지.판단이 안서요.

금새 10분후에 욱했다가도 잘못했는지 아는지.아이들 데리고 조용히 밖에가서 키즈카페 갔다 와서.

쉬었냐고 저녁먹으러 가자 하면 길게 해봤자 하며 전 갔다 오는길에 또 정초부터 난  *발년이 되었다.

얘기하면 정말 미안해합니다.

다지만 다음 다툼에도 나올 뻔한 말이구요.

받아들이려니.솔직히 맘이 상하네요.

1월 1일날 그런말 들으니..사실 맘이 많이 무겁고 허무합니다.

그냥 그려려니 할 사항인지 익숙해지니 이것도 모르겠네요.

IP : 110.12.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
    '14.1.2 10:52 AM (211.171.xxx.129)

    이혼해여22222

  • 2. 결혼 14년차
    '14.1.2 10:57 AM (112.148.xxx.5)

    단 한번도 욕을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아내에게 욕지거리하는 남편 ... 애들이 배울까 겁나네요.

  • 3. 결혼초
    '14.1.2 10:59 AM (175.212.xxx.141)

    부부싸움 정말 심하게 한번 할때 남편이 이런 씨ㅂ..하려다 말고 나가는데
    순간 너무 무섭더라구요
    무섭지만 욕하려는 남편에게 정말 세상에서 제일 한심하고 경멸한다는 눈빛 쏘아주니 적어도 아직까진 안하네요
    언어폭력도 폭력인데 폭력은 쉽게 익숙해지는것 같아요..

  • 4. ........
    '14.1.2 11:51 AM (180.68.xxx.11)

    아무리 싸워도...부부가 그런욕을 하면 막장이라 생각해요.
    물리적 폭력만큼 치명적이라 보구요.. 꼭 고치셨으면 좋겠네요.
    절대 그런일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만약 저런 말 들으면 저도 듣고만 있지는 않겠어요.

  • 5. 25.
    '14.1.2 1:27 PM (49.50.xxx.237)

    올해 25주년입니다.
    부부싸움하죠.
    그래도 씨 소리 한번도 안들어봤어요.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한번도 안하고 안듣숩니다.

    님 남편분
    꼭 고치라고하세요.

    세상에나..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부인, 아이엄마보고
    십원짜리 욕이라니...
    가끔 여기 그런 글 올라오는거보면
    자기딸이 그러면..

  • 6. 15년차
    '14.1.2 1:31 PM (1.246.xxx.85)

    곧 16년차되는데...한번도 그런욕 들어본적없어요 밖에서야 모르지만 집에서는단한번도 입에 담은적없네요 놀라워요 결혼10년차이면 끽해야 30대~40대 사이일텐데 아내에게 쌍욕이라니...못배운놈!

  • 7. ㅠ.ㅠ
    '14.1.2 2:55 PM (183.97.xxx.70)

    결혼 17년차입니다.
    올 여름 별일 아닌일로 간만에 싸웠는데 언성이 서로 높아졌고 ㅆㅂ 하더군요.
    저를 치려고 하는 액션도 취하구요(실제로 치지는 않았어요)
    만정이 떨어지더군요.
    냉전 상태로 지내다가 요즘 어찌어찌 말은하고 지냅니다만 내 맘이 싸~하네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어요.
    윗님 남편처럼 FM인 사람이예요.
    ...
    다른거 몰라도 남편의 인격 하나 믿었는데 그 배신감이 말도 못합니다.
    욕도 이런데 바람 핀 남편은 어찌 참을 수 있을까 요즘 따말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입니다.
    나이 들수록 멋있게 늙어간다는 것이 힘들다는걸 깨달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 8. ㄷㄷㄷ
    '14.1.2 3:42 PM (118.46.xxx.75)

    다들 행복사시네요~
    전 16년 접어들어요.원글님처럼 살아요ㅠ
    *발 *년 화냥*...살면서 들을수 있는 욕이란 욕은 다들어본것같아요.
    처음 *발년 소리 들었을땐 112불렀죠.욕했다고 끌고가라고...
    근데 더할뿐.그치질 않더군요ㅠ
    세월이 지나 생각하니 저보다 매사 모자란 남편이 절 억누를방법이 그것이었어요.
    다행히 폭력은 안했지만,이미 언어폭력으로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쳤죠
    지금은 종교덕에 나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쉽게 변하지는 않네요.한번씩 욕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휑하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557 키가 크는 비법 82 퍼옴 2014/01/18 10,907
342556 혹시 발크기 250mm이상이신 분? 2 Eusebi.. 2014/01/18 1,290
342555 다른분껜 죄송한데220.118.xxx.14님 7 ㅇㄷ 2014/01/18 1,315
342554 재봉틀로 원피스의 잔 주름 어떻게 만드나요? 4 재봉틀 2014/01/18 1,625
342553 머리 알아서 잘라달라고 했더니 진짜 대충 잘라줬네요. 미용실에서 2014/01/18 772
342552 82쿡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집전화기 사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2 꽃보다생등심.. 2014/01/18 1,343
342551 예전 학습지 선생님 찾기.. 힘들겠죠? 4 ... 2014/01/18 1,265
342550 초등 남아 타잔과 겨울왕국중에 어떤 게 나을까요? 6 하루 2014/01/18 1,205
342549 차앤박 선크림 괜찮나요? 선크림 추천 부탁해요. 1 팜므파탈 2014/01/18 3,271
342548 집안에 개스불 켜놓고 멀리 싸돌아 다니는 여자 4 손전등 2014/01/18 2,000
342547 골다공증 및 다이어트에 “코코아-요구르트” 요법 23 퍼옴 2014/01/18 4,454
342546 숭례문 부실 조사하던 충북대 교수 목매 숨져 42 무슨 압박 .. 2014/01/18 15,091
342545 초코칩쿠키를 이밤에 만들어 봤어요~~ 3 베이킹초보 2014/01/18 882
342544 오늘 슬기 외가가서 우는 신보고 눈물이 와락 쏟아졌네요... 5 세번결혼하는.. 2014/01/18 3,025
342543 친자확인 방법문의 6 궁금한 이 2014/01/18 3,060
342542 검버섯 수술후 사용할 썬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1 썬크림 2014/01/18 822
342541 고용보험 수급조건 3 ㅇㅇ 2014/01/18 972
342540 땅을 사면 제산세및 기타세금이 얼마나 붙나요? 혹시 2014/01/18 567
342539 (변호인)천만 돌파 23 얼씨구 2014/01/18 3,227
342538 세결녀 김자옥처럼 처신 잘하는법 4 소심녀 2014/01/18 4,039
342537 항히스타민제 매일 복용해도 별탈없을까요 13 ㅇㅇㄷㄷㄷ 2014/01/18 11,534
342536 체크카드 정보유출의 경우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11 이런! 2014/01/18 6,745
342535 제발 이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ㅜㅜ 8 아기 2014/01/18 6,539
342534 영화관 한시간 늦게 입장 안되겠죠? 5 변호인 2014/01/18 8,406
342533 혹시 어제 사랑과전쟁 보신분 계신가요? 8 나만 다른 .. 2014/01/18 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