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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10년 넘은 부부의 모습들은 대체로 어떤지요

10년차 조회수 : 3,635
작성일 : 2014-01-01 12:07:18

 

1.

가족모임이나 남들 앞에서도 무릎베개, 어깨동무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

초등생 아이가 있는데도 가끔은 자기라고 호칭

대신 일년에 한두 차례 온 집안이 시끄럽게 대판 싸움(버럭버럭, 사네마네)

 

 

 

2.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데면데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

친한 친구처럼 소소하게 직장, 아이들, 주변 이야기 일상을 대화로 공유(취미, 종교, 가치관 비슷)

결혼 생활 내내 부부싸움이 두세 번 정도, 그나마 부모님이나 형제들 모름;

 

 

 

사실은 저랑 남편이 2번인데요.

저도 우리 부부가 연애때부터 평범한 축은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서는 서로 잘 이해하고 구속하지 않는 이상적인 부부로 평가받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우리 이상하다고 쟤네 사이가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하셔서 충격 먹었습니다ㅠㅠ

외려 1번의 다른 형제네가 사이좋다고 하셨네요.

 

우리끼리 좋으니 사실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는데,

정말 그렇게 2번 모습이 이상한가요;;;;

 

 

 

 

 

 

 

 

IP : 112.151.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부모 앞에서도
    '14.1.1 12:09 PM (180.65.xxx.29)

    데면 데면 하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죠 두사람이 아무 문제 없다면 상관 없는거죠 누가 뭐라해도
    1번 부부도 좋아 보여요

  • 2.
    '14.1.1 12:14 PM (175.125.xxx.56)

    남들앞에서
    무릎베개는 예의없는 행동이지요

  • 3. aj
    '14.1.1 12:34 PM (183.99.xxx.178)

    2번이 님네 모습이면 1번은 누구네 집 모습인가요?
    님네 모습 아니면 다들 1번처럼 사나요? 왜 모든 케이스를 두가지로만 갈라놓고 물어보시는지..
    글구 1번 모습도 좋아 보여요

  • 4. ...
    '14.1.1 12:35 PM (218.236.xxx.183)

    1번 유형의 부부가 얼마있다 파토 나는걸 두어번 보니 부부사이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5. 10년차
    '14.1.1 1:01 PM (112.151.xxx.25)

    원글에 적힌대로 1번은 다른 형제네에요. 버럭버럭과 사네마네로 명절에 몇번 살얼음판 분위기였는데도 시어머님은 그 형제네가 사이좋은 부부시라니, 시어머님 이야기에 제가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런지 궁금해졌어요.

  • 6. 10년차
    '14.1.1 1:04 PM (112.151.xxx.25)

    저흰 연애 때부터 안 싸웠고 싸우는 걸 서로 귀찮아하고 싫어하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끼리 문제 없어서 괜찮았는데, 전 시어머님께 나쁜 감정이 있고 시어머님도 저를 안 좋아하시니 그런게 투영된 걸 수도 있구요. 암튼 제가 괜한 걸 궁금해 했나봐요^^;;

  • 7. 지지고 볶고
    '14.1.1 3:12 PM (221.147.xxx.203)

    사는게 이쁘고 사는 것같이 산다고 생각하시는 어른들도 있어요. 그래서 그러실 거에요.

  • 8. 남들 앞에서
    '14.1.1 6:44 PM (121.147.xxx.125)

    무릎베개는 아니고

    집에서는 애정 표현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스크럽 짜고 돌아가며 뽀뽀

    뽀뽀는 남들이 있을때 빼고 결혼 후 쭉 30년 넘게 기본적인 애정표현으로

    집에서는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하고

    남편이 요즘 점점 잘해주니 시들했던 애정표현 더 자주하게 되는데.

    이런 부부도 있고 저런 부부도 있는 거 아닌가요?

    이 세상 다 제각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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