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조금 짜증나요. ㅜㅜ

시댁이 조회수 : 3,425
작성일 : 2013-12-31 14:12:03

시부모님 정말 잘해주시고 뭐 가끔 너무 간섭하는것 같아 불편하지만

신랑이 중간에서 잘 막아주는 편이라서 엥간한건 그러려니 하고 넘깁니다.

 

근데 이번 1월1일 시댁가시나요?

저는 그냥 집에서 우리식구 보내고 싶은데 집이 가까우니 오라고 하시네요.

시댁에 불만인점중 하나가 지저분하다는건데 설거지를 대충하세요.

고춧가루 껴있고.. 음식 못하시는거야 제가 하면 되니까 괜찮아요.

 

신랑은 처음에 시어머님 싸주시는거 다 들고오더니 몇년 지나고나서는

들고오기 싫어해요. 제가 하는게 훨씬 맛있다고요..

시부모님도 그러시기도 하지만요..

 

 

암튼 신정에 오라고 하는것도 그렇고

제가 오늘 친정가려고 하거든요. 거의 한달에 한번 가면 많이가는거고

두달에 한번정도 가는것 같아요. (반대로 시댁은 일주일에 많이뵈면 세번 네번 적어도 한번이에요)

 

아침마다 전화가 꼭 오시는데 어디가냐고 물어보셔서 친정간다고 하면

왠지 뭐랄까 목소리가 좀..

 

 

그리고 자꾸 저희 친정부모님을 뵙고 싶어해요.

저희 엄마아빠의 경우 굉장히 바쁘세요. 공부하는것도 많으시고 이제서야 일하던거 놓으시고

컴퓨터, 영어, 기타, 라인댄스, 그림그리기,사진찍기 뭐 이런거 매일 배우러 다니십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니지만 아빠는 워낙 대인관계가 넓어서 여기저기 다니는곳도 많고

한창 결혼식이나 장례식도 많이 가셔서 주말에는 거의 없으세요. 보기도 힘들구요. 저도;;

 

근데 자꾸 만나서 식사하자고 하시고..안그래도 10월에 만났는데 그때 저희 친정부모님이

대접했거든요. 근데 보답드려야한다고 자꾸 언제 시간되시냐 여쭤보라하시는데 그것도 너무 부담이에요.

스트레스 받아요. 엄마아빠는 사돈인데 편하시진 않잖아요..ㅜㅜ

 

좋은뜻인건 알아요. 선물도 많이 보내드리고 저희엄마아빠도 보답으로 여러가지 보내드리고

사이가 좋아요. 가끔 전화도 하시구요. 근데 자꾸 저렇게 만나고 싶어하시니까 저도 난처하고..ㅜㅜ

신랑이 말려도..에휴 ㅜ

 

 

그냥 이래저래 푸념이었어요.

오늘 말일이라 신랑도 오랜만에 친정부모님 뵙는건데 시어머님 목소리가 영 걸리네요. 에휴

IP : 182.218.xxx.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집살이
    '13.12.31 2:20 PM (14.34.xxx.58)

    스스로하는 시집살이군요.
    조금 무디어지세요.
    그냥 속뜻을 생각하려하지말고 액면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동하세요.
    시어머니 목소리까지 신경쓰면 힘들어요.
    나는 둔해서 대놓고 말하지않으면 모른다 스스로 세뇌시키고 그런듯 사세요.

  • 2. 그렇다하더라도
    '13.12.31 2:26 PM (118.218.xxx.62)

    모른척 하세요.
    안그러면 더 부담스러워져요.
    저도 첨엔 고민하다가 그냥 놔버렸어요.

  • 3. ...........
    '13.12.31 2:33 PM (1.177.xxx.130)

    이런 며느리 자체가 짜증납니다.

  • 4. ////
    '13.12.31 2:35 PM (211.171.xxx.129)

    며느리를 잘 들여야 그 집이 흔한다우

  • 5. ................
    '13.12.31 2:47 PM (125.185.xxx.138)

    몇달전 선약이었다고 왜 말씀 못하세요?
    오라그런다고 쪼르르 가면 그런 사람이 되는 거예요.
    시댁전화는 남편이 받아 처리하면 차라리 낫겠군요.

  • 6.
    '13.12.31 2:49 PM (115.21.xxx.159) - 삭제된댓글

    저런 일주일에 세네번이라니 ㅡㅡ;
    끔찍하네요 탯줄연결돼있나 남편 배꼽좀 보세요
    맞벌이에 세네번 보기가 가능한가요
    일 핑계 대고 조금씩 독립해 가세요...
    친정 가는거 말할 때 왠지 후달리는 느낌 저도 알지만
    자꾸 말하다보면 익숙해지실 거예요.

  • 7. ...
    '13.12.31 3:10 PM (121.181.xxx.223)

    시어머니들은 댓글 안달았음 좋겠네요...며느리를 들이다니 뭘 들이나요..아들을 결혼해서 독립시킨다 생각해야지.사위도 잘 들여야 그 집 분위기가 좋아지겠죠.만날 와이프 델꼬 시댁 가자고 해서 자기딸 스트레스 받아 병이라도 나면 퍽이나 좋을까나..

  • 8. ㅠㅠ
    '13.12.31 3:22 PM (211.200.xxx.77)

    저도 낼 아침에 떡국꺼리 준비해 갑니다.
    벌써부터 손이 작네,요걸 준비해 왔네 시어머니 비아냥 들을걸 생각하니 다 팽기치고 싶네요..

  • 9. 시엄니들
    '13.12.31 3:34 PM (112.159.xxx.32)

    댓글 달지 마세요.

  • 10. ...
    '13.12.31 4:32 PM (218.236.xxx.183)

    원글님 스스로 당당해지시고 시어머니 목소리까지 신경쓰지 마세요...

  • 11.
    '13.12.31 8:09 PM (121.130.xxx.202)

    매일 전화오는것부터 해결하셔야 할듯.

  • 12. 결혼한 애들은
    '13.12.31 8:45 PM (125.135.xxx.229)

    지들끼리 알콩달콩 애키우며 살게 좀 내버려두고 어른들끼리 노시면 안될까요
    좀 피곤한 어른들이세요

  • 13.
    '13.12.31 10:20 PM (183.98.xxx.75)

    짜증나요ㅠㅠ
    저도 내일 먹을 음식. 아니 시댁에 싸가지고 갈꺼
    친정엄마가 오셔서 만들어주시고 가셨어요.
    그리고 구정도 지낼꺼구요..
    아씨 이럴꺼면 신정 없애지 왜 쉬고 지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142 친구의 어이없는 행동. 14 친구일까 2014/01/17 4,441
342141 서울에서 밀떡 살수 있는곳 있을까요? 6 .... 2014/01/17 2,560
342140 4·3 국가기념일로 지정… 내일 입법예고 '여야 환영' 2 세우실 2014/01/17 833
342139 회사원이 입고 다니기에.. 이 패딩 어떨지요? 5 얇은 패딩 2014/01/17 1,263
342138 장롱에 있는 옛날양복 어떻게 하세요? 3 유행 2014/01/17 1,508
342137 새차 구입후 나는 냄새 1 여왕개미 2014/01/17 785
342136 배우자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관한 문의 1 요즘 2014/01/17 3,906
342135 분당 아파트가 위험한가요? 16 .. 2014/01/17 8,263
342134 정수기 수명. 1 정수기 2014/01/17 1,746
342133 오메가 3 처음 먹고있는데 이런 증상들이 일반적인건가요?? 3 오메 2014/01/17 4,532
342132 5세 아들이 가래소리 나는 기침이 심한데요,엑스레이를 찍고 고민.. 1 가습기 살균.. 2014/01/17 6,178
342131 초등학교 아들 교정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4 .. 2014/01/17 1,102
342130 어제 오리주물럭 주문했는데,,ㅠㅠ ㄴㄴㄴ 2014/01/17 654
342129 지난번 잘못배달된 택배꿀꺽했던 이웃- 후기 43 이웃 2014/01/17 21,737
342128 장터 광목 3겹 솜누빔 구입하신분들~~. 4 세탁 2014/01/17 1,425
342127 별그대...신성록 카톡개라던데...보셨어요? 4 아놔진짜 2014/01/17 3,969
342126 장터에 안나돌리님 오징어염색 구입처 아시는 분 5 염색 2014/01/17 1,255
342125 24평빌라 수리 페인트 유성으로도 하나요? 2 페인트 2014/01/17 672
342124 실내 자전거 타면 상체도 날씬해지나요? 6 ... 2014/01/17 4,459
342123 MBC노조 전원 복직 판결, 철도 노조도 정당하다~! 2 손전등 2014/01/17 919
342122 자궁에 문제있음 증상이 심한가요? 2 피로 2014/01/17 1,275
342121 생방송 - '노정렬의 노발대발' - 국민tv 오후 2시 ~ 3시.. 2 lowsim.. 2014/01/17 653
342120 맞벌이인데 한명은 연말정산, 한명은 종합소득세라면... 2 ... 2014/01/17 1,572
342119 만두소 재료에 숙주나물 넣는거 안좋은가요? 9 만두 2014/01/17 3,319
342118 소개팅 상대남 맘 좀 알려주세요. 18 기다리는마음.. 2014/01/17 4,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