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13.12.30 11:04 PM
(223.62.xxx.80)
마지막 영화는 잘모르겠습니다만 글에는 깊이 공감해요.
그리고 배려 강요하는 사회도 싫어요. 스스로 우러나는 사회가 되는게 좋지요. 배려보다 최소한의 도덕이 낫습니다.
2. ㅇㅇ
'13.12.30 11:09 PM
(39.119.xxx.125)
음....... 원글님이 하려는 말은 일견 이해가 가지만요
모든 사람에게 하는 배려, 최대한 예의를 갖추는 태도
그것도 얼마나 노력하고 사람에게 마음을 써야 나오는 것인데요.
편의상의 배려라고 단정지어 버리면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 거란 생각이 드네요
세상의 모든 계절 에서의 그 부부의 모습은 저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볼썽사나웠다고 하시니...좀 슬퍼지려고 했습니다.
3. 음
'13.12.30 11:22 PM
(218.144.xxx.19)
노력하고 맘을 쓴다는 말이 재밌어요... 불편울 검수하더라도 솔직하고 단호한 진실한 거절과 그저 싫은소리를 여러가지 이유로 못해서 상대방을 기만하는것을 친절로 포장한것과 결코 같은 저울은 아닌것 같아요 아찌되었던 진심으로 대하고 싶지 않다는거네요.. 강요할순 없는 것이죠...
4. 음
'13.12.30 11:22 PM
(58.236.xxx.74)
저도 그거 뭔지 알아요, 배려심있고 매너좋은데, 마음 안쪽으로 진심으로 들여보내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나도 그럴 때 있더라고요.
원글님도 누군가에겐 의도치 않게 그런의미의 가해자가 된 적 있을 거예요. 앞으로 있을 수 있고요.
그래도 상처입을 거, 상처 줄 거 각오하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자고요,
5. ..
'13.12.30 11:33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전 저얘긴줄 제가 좀 그런면이 있는거 같아요
다만 상대를 봐가면서 그런편이에요
상대가 이기적이거나 못된면이 있다거나
매너가 없다거나등 ..
아주 잠깐 언뜻 본 상황만으로도 그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거리감이 생겨요
그런데 대부분 상대의 특징이나 성향을 제대로
잘맞추는편이에요 나중에 후문에 들리는 말도 있고요
나와 상대가 맞아야겠죠 뭐
아까도 몇번 일때문에 본 사이인데 첨에 호감가고
담에 한번 얘기한번 하자 했었는데
마침 그분이 얘기 시작하면서 서로 얘기하고 듣는데
이젠 그분의 디테일하게 나열하는 허영 자만심 허세(?)
듣다가 제가 자연스레 말투가 달라지면서 응대하게
되더군요
뭐 그런거 아닐까요? 상대가 상대를 이미 판단한후
대하는 태도요
6. 꼭 그래야하나.
'13.12.30 11:34 PM
(211.177.xxx.57)
곁은 주지 않는 사람
그 안에 꼭 들어가야 하나요?
인간관계라는게 일방적일수는 없어요.
반대로. 곁을 내어달라....강요하고 있는건 아닌지요?
나는 들어가고 싶은데, 열어주지 않는다.
그게 열어주지 않는 상대의 잘못인가요? 아님 들어가려 애쓰는 나의 잘못인가요?
애초에 서로 다른 문을 선택했어야하는건 아닌지요. 관계의 농도는 일방적으로 쌓는게 아니라 같이 쌓는거죠. 자신에게 반응하는 사람에게 힘을 쏟으세요.
7. ㅇㅇ
'13.12.30 11:49 PM
(1.234.xxx.155)
꼭그래야하나님. 꼭 그사람들어가야 한다는 말이라기 보다.. 나쁜사람이 되지 않으면서 희망을 준다는점이 거칠게말하자면 기망 아닐까요. 세련된 기망이요. 어렵더라도 들안으로 보내지 않으려면 그애 걸맞는 표현이 좀더 진실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8. 탄젠트
'13.12.30 11:52 PM
(42.82.xxx.29)
근데 그사람을 보지 않은이상 나쁘다는 말을 못해요.
아마도 원글님이 그 안으로 휘둘어진거구요.
내가 이렇게 너에게 곁을 주는데 왜 넌? 이라는 마음이 생긴 상태 같아요.
그러나 우린 그사람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원글님에게만 그런건지 알수가 없어요.
인간관계는요 상대적인거라 절대적일수 없다고 믿어요.
그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원글님에게 하더라도 어쩔수 없이 곁을 줄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기도 해요.
인간관계는 그 상대성에서 상당히 어려운거거든요
9. 아일럽초코
'13.12.31 12:00 AM
(59.23.xxx.209)
요즘 제 고민이네요~~
10. 꼭그래야하나
'13.12.31 12:11 AM
(211.177.xxx.57)
꼭 거절이라던가, 종료의 의미 둔 표현으로 마침표를 찍어야 할만큼,
받아들여지지 않는 관계를 굳이 이어나가야겠다 의지(?)는 더 부담스럽더라구요.
남녀관계라면 희망고문을 하는셈이니 기망이라는게 맞는말이겠죠.
그런데 일반적인 인간관계라면, "거절"이란 표현을 할 정도까지 억지로 들어가야하나싶어요. 그 전에 오는 신호에 반응하세요. 그 안에 들어가고 싶어 그 신호를 무시하면 결국 서운함만 돌아와요
11. 으아악~
'13.12.31 12:40 AM
(188.60.xxx.166)
그 영화 봤어요. 끊임없이 민폐를 끼치며 관심을 갈구하는 메리가 너무너무너무 싫더군요. 불쌍한 인생인데, 그냥 짜증 그 자체. 자신의 불행안에 다른 사람들까지 끌어들이지 못해 안달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요. 아기시절부터 봐온 친구의 아들을 유혹하려는 여자, 친구도 아니죠. 구역질 나요. 그런 여자에게 마음을 준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고 성자입니다.
톰과 제리는 그런 쓰레기스런 상황을 나름 단정하게 침착하게 친절하게 갈무리한거지요. 그걸 배려가 주는 상처라 해석하시니 제가 할말이 없네요.
12. 아름드리어깨
'13.12.31 12:57 AM
(203.226.xxx.50)
배려심과 내 마음을 나눠주는 건 다른 얘기입니다
그 사람들도 곁을 내주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는 있을겁니다
그게 단지 님이 아닐뿐
13. 지렁이
'13.12.31 1:35 AM
(221.155.xxx.247)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살아가는 게,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딴에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고 대한 게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참 어려워요...
14. 00
'13.12.31 1:38 AM
(125.176.xxx.154)
저도 그런 사람 딱 한명 알아요 스스로도 자기는 드라이한 사람이라는 얘길 했었구요 아마 웬만큼 마음에 들지않으면 기억도 안하는 스타일 같았어요.. 저는 호감이 있던터라 조금 씁쓸했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상대는 내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일 뿐이라는데. 인연을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15. 뭐
'13.12.31 1:59 AM
(114.202.xxx.81)
-
삭제된댓글
제 얘기 하는 줄 알았어요...영화는 잘 모르겠고요
굳이 그렇게 분석을 하시면서 다가가고 싶은지요?
단지 사람과 사람사이에 마찰과 충돌을
최소화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사람마다 개인성향이 다른데...
그걸 일방적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부류의 사람들은 그 사람나름대로 교감
되는 성향의 사람이 있어요.
16. 익면
'13.12.31 2:12 AM
(118.39.xxx.117)
맞아요 그냥 인정해주세요
그렇게 생긴 사람인거에요.
그게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혹은 착하다거나 나쁘다거나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에요.
그리고 그냥 님이랑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서 가깝게 지내세요.
17. ...
'13.12.31 2:13 AM
(222.103.xxx.38)
단지 님이 아닐 뿐...입니다.
어떻게 보면 반대입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 배려 많이하고 세심하고 친절합니다. (남들이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일정한 선이 있어요.
각각의 관계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선을 가지고 행동하죠. 그 선을 지켜야 좋은 관계가 오래 유지된다고 믿습니다. 좋은 사람과 오래 함께하며 늙고 싶거든요. 그 선은 관계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고요.
종종 그 선을 투자(?)없이 그냥 무리하게 넘으려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면 심신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나는 아직 그 정도의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의 일방적인 감정적 요구에 오히려 마음의 문을 좀 닫게 되지요.
이런 제게도 모든 이야기를 하는, 또 다른 선을 지키는 친구들이 있어요.
관계란, 시간과 마음을 쏟아야 하는 것이고, 일방적인 것은 관계가 아닙니다. 상대방이 배려한다는 것은 최소한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이니 긴호흡으로 관계를 가꿔 나가시길 바랍니다.
18. 해피해피
'13.12.31 2:29 AM
(110.70.xxx.122)
배려가주는상처 점세개님 바로윗분
딱 제 마음이네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19. 갱스브르
'13.12.31 10:39 AM
(115.161.xxx.171)
글쎄요..
영화를 다시 보며 든 느낌이에요
관계가 일방적일 수 있나요
운전대처럼 전적으로 내 소관 대로 움직을 수 있나요
메리도 됐다가 톰 부부의 모습도 됐다가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는 와중에 걸러지는 거죠
제가 주고받은 상처에 대한 이미지라 표현했는데 어는 일방의 입장에서 말씀하신다면 저 또한 할 말이 없네요
뻔하게 봤던 그림이 다르게 보이는 순간 싫지 않은 혼란 같은 거였어요
때론 달라붙으려 했고 때론 떼내려던 동기가 배려라는 이름이었거든요
답은 없습니다
댓글들...모두가 정답인 것처럼요...
20. 세상의 모든 계절
'13.12.31 10:59 AM
(118.44.xxx.4)
저도 그 영화 봤는데 원글님 느낀 거랑 비슷한 거 느꼈어요.
편안하고 배려심 가드해보여 누구라도 부러워할 만한 톰과 제리 부부
그러나 메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긋는 데서 역시 메리를 이방인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은 당연한) 진실을 보며 좀 씁쓸하더라구요.
물론 메리라는 캐릭터가 좀 민폐형이고 어이없는 면이 다분하지만
그녀를 확실히 자신들만의 편안한 세계에서 밀어내고
둘의 편안함을 느긋이 즐기는 그들. 저도 좀 불편했어요.
이런 우아한 세계엔 우울증 걸릴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21. 아~
'13.12.31 2:35 PM
(119.69.xxx.221)
저도 공감! ㅠㅠ
22. 자끄라깡
'13.12.31 7:34 PM
(220.72.xxx.177)
모든 관계에서 학습된 친절을 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처음엔 몰랐는데 오직 식구외에는 없더군요.
그래서 (식구외에) 누가 제일 친하고 좋냐고 물으니 친정언니래요.
친정언니와 집에서 술 한잔 하는게 유일한 즐거움이라고.
전 그 사람 보면서 참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좋다 나쁘다 이런거 아니고.
인간 관계에서 답이 있던가요.
다만 일방통행은 성립되지 않는거죠.
23. 예의를 갖춘
'13.12.31 8:28 PM
(175.125.xxx.14)
배려심도 굉장한 노력에서 나온거에요
내가 더 그사람의 인생에 깊이 들어가고싶고 친밀하고 싶은데
상대가 곁을 주지않는다고 그사람탓을 할수없지요
반대로 누군가가 원글님에게 넌 왜 그정도만 곁을 주냐고 원망하거나 서운해하면
내 자유의지나 감정까지 강요당한 느낌으로 불쾌하지요
타인에게 거리둔다고 불평하는건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발상이에요
사회에선 매너만 잘지켜도 훌륭한 사람이라봐요
24. 예의를 갖춘님
'13.12.31 9:37 PM
(113.163.xxx.99)
의견에 완전 공감.
배려하고 친절한데 ..마음 안준다고 불만이면...
아마 그 사람은 마음까지 줬다가 상처받았을수도 있고,
그런 불만 있는 사람이 맘까지 받았던 사람에게 상처를 줬을수도 있고...
25. 저도 그 영화
'13.12.31 9:51 PM
(175.124.xxx.246)
가끔 생각나요.그냥 씁쓸하더라구요.뭐 그래도 반전을 주지않고 가르칠려는 멧세지가 있는건 아니라
담백한 느낌은 좋았어요.드라이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현실로 느껴졌어요..
26. inmama
'13.12.31 10:15 PM
(125.180.xxx.164)
영화야 보는 사람.맘이지만.감독이 보여주려고 했던 건 원글님이 읽으신 게 맞습니다 그.배려가 아들과의.관계맺음에서 몹시 냉정해지는게 딱 중산층 교양인의 한계를 보여주지요 저도 굳이.나누자면 톰과.제리.부부과이지만 그래서 저의.배려나 선의를.포장하지는.않으려고 노력합니다
27. ♬
'13.12.31 10:48 PM
(59.15.xxx.181)
배려는 배려일뿐 사랑이 아닙니다
배려없는 관계에서 원글님은 더 상처받으실텐데요...
원글님을 탓할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사람과의 관계를 조그더 넓게 보셔야 상처안받을 겁니다.
만남의 폭이 너무 좁다보면
배려도 상처를 받을수 있으니까요..
많이 만나세요
그래야
배려든 사랑이든 가릴수 있는 혜안이 생길테니까요..
배려하는 사람은 남에게 상처주지 않습니다.
내자신이 그 배려를 사랑으로 오해하여 만든 스스로의 상처일수 있어요..
28. ---
'13.12.31 11:03 PM
(217.84.xxx.233)
그 사람들도 곁을 내주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는 있을겁니다
그게 단지 님이 아닐뿐
2222
29. 뭐
'14.1.1 1:05 AM
(114.202.xxx.81)
-
삭제된댓글
앞서 말했듯이 영화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메리도 됐다가 톰 부부의 모습도 됐다가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는 와중에 걸러지는 거죠
↑감정에 솔직했으면 좋겠다는거죠??? 그리고 댓글에서 보았듯이 선긋기가 시사하는거......음.
감정에 솔직하면 좀 많이 네가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