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미 볼리비아 물 민영화 일주일만에 요금 4배 폭등

집배원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13-12-30 22:30:20

볼리비아 물 민영화의 결과

2000년 볼리비아 코차밤바 도시. 화가 난 국민들이 도시 거리를 가득 채웠다. 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바로 "물" 때문.

나라 빚이 점점 늘어나 가난에 시달리던 볼리비아 정부는 1985년 세계은행(일루미나티)에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함.
※세계은행(IBRD,미국 워싱턴): 후진국의 정부나 공기업에게 돈을 빌려주는 거대 은행(경제 발전을 도와준다는 명분)

원래 1995년까지만 돈을 빌려주기로 했지만 그래도 어려웠던 볼리비아 정부는 2년만 더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세계은행은 너희 나라 물을 민영화 안하면 돈을 안 빌려주겠다고 함.

결국 볼리비아 정부는 민영화를 허락하고~ 미국(벡텔),영국(인터네셔널 워터),이탈리아(에디슨) 등의 다국적 기업들로 뭉친 ‘아구아스델투나리’집단이 40년간의 물 운영권을 헐값에 사게 됨.
이들은 볼리비아 공기업 빚도 갚아주고, 댐도 건설해준다고 약속했지만, 계약은 도중에 취소할 수 없다는 조건도 달았음.

물 민영화 기업 벡텔은 물이 민영화 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하였으나 막상 민영화 되자,
1주일만에 수돗물 가격을 300% 올려 원래 가격의 4배로 만듬. 엄청난 가격 폭등 이었음.
결국 비싼 물값에 생활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볼리비아 사람들은 물 쓰기가 두려워져서,
집집마다 양동이를 설치하고 빗물을 받아 마시기 시작함.

볼리비아 사람들이 빗물을 받아먹고 수돗물을 안 쓰자, 불만을 가진 벡텔은 '빗물을 받아마시면 병에 걸린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한편 '빗물을 받지 못하게 법을 만들어라'하고 볼리비아 정부를 압박하고 따짐.
결국 볼리비아 정부는 국가권력으로 빗물을 쓰지 못하게 막음.
이때문에 코차밤바시 경찰들이 집집마다 양동이를 무너뜨리거나 빼앗아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함.

이렇게 되자 코차밤바 사람들은 물값을 내든지 굶든지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림.
얼마 후 아이들이 물가에서 물을 퍼서 쓰다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사고까지 일어남.
당연히 볼리비아 국민들은 분노가 폭발했고 관공서가 습격당하며 시위가 거세짐.
시민들은 "물은 상품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4달 동안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임.
경찰들은 시위하는 국민을 억누르기 위해 총을 쏘았고, 아이 2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함.

결국 볼리비아 대통령은 물러나야 했고, 국민들은 물은 사유화 할 수 없다는 법을 새로 만들었음.

다국적 물기업 1위, 2위인 '베올리아'와 '온데오'는 벌써 한국에 들어와 있음.

www.veoliawater.co.kr

한미 F T A 내용
1. 한국은 공기업을 완전히 민영화 할 것. 
2. 민영화를 다시 되돌릴 수 없음. 따라서 수도,전기,가스,통신,교육도 마찬가지 임. (래칫 조항)
3. 미국 기업이 한국 정부를  소송걸 수 있음. (ISD 조항)
4. 미국 기업이 손해를 보면 한국 정부가 손해배상 해줄 것. 
5. 외국의 도박장, 성매매, 다단계 사업이 한국에 들어오게 할 것. 
6. 외국 재벌이 국내 주식을 100% 가질 수 있게 할 것. 
7. 미국 기업이 한국땅에서 회사나 공장 없이 사업할 수 있고, 한국법에 처벌 받지 않음. 
8. 한국이 미국 요구를 반대할 때는 그 이유를 눈에 보이게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함. 
9. 한국 정책으로 미국이 간접적 피해를 입으면 보상해 줄 것. 
10. 한국이 다른 나라와 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도 자동 적용 됨. 
11. 미국이 준 한국 자동차 관세 혜택을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음. 
12. 미국이 지적 재산권 위반을 직접 처벌할 수  있음

IP : 59.3.xxx.2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믿음
    '13.12.30 10:36 PM (180.227.xxx.92)

    정말 국민들 가만 있으면 안돼겠네요

  • 2. 휴...
    '13.12.30 10:36 PM (122.34.xxx.44)

    정말 무섭네요...철도민영화되면 다른공기업 민영화하는건 쉽다는데 이제 이나라에서 어떻게 살죠?
    제발 언론이 바로서서 국민들이 지금 정부가 얼마나 무서운일들을 벌이고있는지 알게됬음 좋겠어요..
    국민들이 다 들고일어나서 막는방법밖에 없는것같은데...

  • 3. 이기대
    '13.12.30 10:54 PM (183.103.xxx.130)

    빨리 저렇게 되어 뒤집어 엎는게 고통없이 빠를것 같습니다. 언론은 벌써 권력의 시녀이고 강아지입니다. 언론사 출신으로서 잘 압니다. 절대로 믿지마삼. 오히려 나팔수 역할 합니다.

  • 4. 너바나
    '13.12.30 10:58 PM (119.67.xxx.201)

    어디선가 빗물 못받게 했다는 다큐를 본적이 있는거 같아요.
    정말 절망적이네요... ㅠㅠ

  • 5.
    '13.12.30 10:58 PM (175.118.xxx.248)

    비참하네요
    우리나라가 어쪄다ᆢ

  • 6. ..
    '13.12.30 11:04 PM (182.210.xxx.28)

    영화 even rain 보시면 이해가 빨라요. 원제는 la llubia tambien.

  • 7. qw
    '13.12.31 9:48 AM (175.223.xxx.86)

    민영화 진짜 무섭네요.

  • 8. ...
    '13.12.31 12:57 PM (118.38.xxx.40)

    좋은정보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207 암웨이 퀸쿡,인덕션 써 보신 분 9 aszxc 2014/01/11 8,698
340206 지방 지하철.. 교육이 필요해보여요 2014/01/11 1,147
340205 영화 <변호인> 보고 왔어요. 3 ^^ 2014/01/11 1,866
340204 1주년 결혼기념일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1 티파니에서 2014/01/11 1,263
340203 코수술 하고나서 얼마 후 9 ... 2014/01/11 6,240
340202 건강에 이상이 오는걸 보니.. 4 .... 2014/01/11 2,458
340201 법륜스님 말씀중 이해가 안되는것. 36 ... 2014/01/11 5,748
340200 예금 3.5프로 이율이면 7 .. 2014/01/11 3,912
340199 이미지가 뭔지 이미연 좋게 보이네요. 9 ㅎㅎ 2014/01/11 4,520
340198 요소설계라는게 뭔가요 1 rudnf 2014/01/11 574
340197 부침가루가 당장 없는데 해물파전에 밀가루말고 멀 넣어야 맛있을까.. 10 2014/01/11 3,580
340196 레이디 퍼스트 좋아하시나요? 남자가 문열어주고.... 여성을 찻.. 24 루나틱 2014/01/11 2,852
340195 자격지심 있고 열등감 심하고. 7 소심. 2014/01/11 3,124
340194 강아지나 고양이 사료 포장지는 1 궁금 2014/01/11 790
340193 혹시 부침가루 동반 입국 ㅋㅋ 2 중국 방문시.. 2014/01/11 1,094
340192 속상 ㅜ 2 치치맘90 2014/01/11 549
340191 해외직구 도사님들.. 좀알려주세요~~~ 5 날쟈 2014/01/11 1,911
340190 남편이 보너스 받는데 150안에서 사고 싶은거 사라는데 5 사과 2014/01/11 2,369
340189 천만 예약 ' 변호인', 세상 빛 못볼 뻔한 이유 1 순수한열정 2014/01/11 1,249
340188 해피콜 후라이팬 테팔보다 더 오래 쓸까요? 3 .. 2014/01/11 2,750
340187 12년전 다이아반지..수선 맡길데..감정서 없어도 괜찮나요 4 .... 2014/01/11 3,088
340186 400만원으로 갈만한 여행지 어디있을까요? 4 정 인 2014/01/11 1,601
340185 말로설명하기 복잡한 사정이란 무엇일까요? 1 mb는 왜?.. 2014/01/11 1,309
340184 몸살같이 매일 1달 이상 아파요..수면장애에..ㅠㅠ 단순 스트레.. 21 몸이너무아파.. 2014/01/11 8,963
340183 신경치료하고 임시로 떼운게 떨어졌어요. 1 치과 2014/01/11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