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년에 서른되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아무 말 없더니 올해 그러니까 29살이 되니까
결혼해라 결혼안하니 결혼해야지 결혼은언제하게 결혼결혼
남자친구는있니 좋은소식들려주세요 빨리가셔야지 뭐뭐뭐
아주 죽겠네요 짜증나서-_-
내가 결혼을 하든 말든 자기들 인생에 하등 영향을 끼칠 게 없는 사람들조차 아주 입버릇처럼 결혼타령이네요
29살에도 이렇게 시달렸는데 30되면 진짜 어마어마하겠죠?
진짜 뭐가 이래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짜증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0이 된다니 좀 덜컥하는 기분은 들지만 별다를 것 없다고,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저 결혼 소리는 아직 적응이 안 돼서 그런지 너무 짜증나서 토할 것 같아요..
한 사람이 결혼 해야지~하고 있음 옆 사람이 하하하 그러지 마시고 중매를 서주세요~이러고 지들끼리 쿵짝이 잘들 맞네요 재미있나? 그렇게 사람 민망하게 하는 게 재미있나? ㅠㅠㅠㅠㅠㅠㅠ
휴..
남친이 있긴 있는데, 결혼할 마음도 있지만 지금은 3살 연하에 무직이라 결혼할 사람 있다고 말하고 다니기도 뭐하고
진짜 '저한테 신경 좀 꺼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나이드신 분들한테 싸가지없게 매번 저럴 수도 없고
대체 이거 어떻게 컨트롤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까요?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