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 보면서 수업하는 학원..

난감 조회수 : 780
작성일 : 2013-12-29 15:07:18
어제 학원 그만 두고 원장이랑 문제 있다는 글쓴이인데요.
저한테 온 아이들 한 사람당 그 학원에 다녔던 기간 계산해서 보낼테니
돈을 내라고 합니다. 허허~
아이들이 학원 자산이니 돈을 내야 한다나...
여지껏 학원 일 10년 넘게 하면서
학원 이동해도 아이들 끌고 이동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
아이들 질문 받으면서 컴퓨터로 동영상 보면서.. 혹은 게임하면서 질문 받아주고
여학생들한테 얼굴 뜯어고치고 오라는 말 서슴치 않고 하는 그런 강사들한테
내가 있는 공, 없는 공 다 들인 내 자식같은 녀석들 맡기고 싶지 않아서(이번 방학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저한테 배우겠다고 오는 아이들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배우던 아이들이 제 과목만 끊은게 아니고
다른 과목(동영상 보면서 질문 받아주던 강사 과목)도 끊은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벌써부터 그만두려고 했었는데
제 과목이랑 묶어서 어찌 저찌 그 학원 계속 다니다가 제가 그만 두면서 끊었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학원에선 돈을 내놔라 협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하니 경찰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이 글 쓰는 동안 연락 왔는데 아이들 20명에 1500만원 내라고 하네요. ㅎㅎ
이게 정당한 요구입니까?


IP : 116.37.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izer
    '13.12.29 3:12 PM (182.229.xxx.109)

    헐~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 원장!

  • 2. 전직 학원강사
    '13.12.29 3:28 PM (119.70.xxx.171)

    우선 원장선생님의 계산은 말도 안되고요.
    원래 학원에 계셨던 곳의 아이들은 맡으면 분란의 소지가 커요.
    아이들이 오겠다고 했어도 받지 않는것이 좋죠.
    제가 있던 곳의 원장도 부원장이 아이들 빼가려고 했었는데 실패 했었다고 저한테 엄청 욕을 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원장 입장에서는 다른 강사가 수업을 소홀히 했더라도 우선 선생님을 비난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나오는 원장이라면 막장일 가능성이 농후 하네요.

    저도 좋게 나온다고 열심히 했지만 마지막 일주일전에 불화로 결국 좋은 식으로 끝맺음을 못했어요.

    원래 그만두면 서로한테 좋은점보단 단점만 보이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는 원장샘이 그만둔다는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해서 한마디도 안했고요.

    전 지금 선생님이 받고 계실 스트레스가 싫어서 기존 학원 아이들 공부 가르칠 생각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아무튼 잘 마무리 하시길 빌어요.

    다른 분들중 법 쪽으로 잘 아는 분 계시면 알려주셨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882 도민준을 보면 터미네이터가 생각나요 카페라테 2014/01/04 674
337881 월세 들어갈때 도배부탁해도 되나요.. 12 초5엄마 2014/01/04 5,024
337880 조상님 제사에 장가간 아들도 제사비용내야하나요 29 쭈니 2014/01/04 6,438
337879 원광대와 청주대 4 2014/01/04 2,151
337878 성동일·김성주·윤민수, '아빠2' 잔류..송종국·이종혁 하차 70 hide 2014/01/04 13,629
337877 6학년 수학 선행을 위한 인강 추천 1 마r씨 2014/01/04 1,253
337876 제2외국어 중국어 완전쉬운책 1 --- 2014/01/04 801
337875 시댁으로 주소지를 옮기게 되면 4 질문 2014/01/04 726
337874 교학사..이 쓰레기 내용좀 보세요. 12 교학사 2014/01/04 2,240
337873 생리때 노하우??? 14 40대 2014/01/04 4,211
337872 감기한달째. 임파선붓고 두통까지..왜 그럴까요? 4 입원가능할까.. 2014/01/04 4,279
337871 제 사주에 8글자 의미? 2 사주 2014/01/04 1,968
337870 모처럼 존경스러운 기성세대 4 이렇게 나이.. 2014/01/04 1,018
337869 그릇 구매 아마존 2014/01/04 862
337868 현대아산병원에 심장내과 잘 보시는 선생님 ㅜㅜ 3 현대아산 2014/01/04 5,926
337867 세입자 이사비는 얼마나 줘야 적정한가요? 23 .. 2014/01/04 4,194
337866 토욜 약국할증은 몇시일까요 1 땅지맘 2014/01/04 972
337865 빌려준돈 어떻게 회수해야 될까요..... 7 여여하시지요.. 2014/01/04 1,858
337864 가격대비 훌륭한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3 맛집 2014/01/04 1,684
337863 남의 집에 초대 받은뒤 음식 싸가는 사람에 대한 베.. 28 -0- 2014/01/04 4,562
337862 저녁을 뭘 해먹어야 야식을 안먹나요?; 8 허기진 남편.. 2014/01/04 1,558
337861 주말 영화관련 프로그램 6 변호인 2014/01/04 1,124
337860 반군이 우리나라 한빛부대 주둔지역 장악해서 TF팀 꾸렸다는군요 5 심각하네요 2014/01/04 1,076
337859 아침부터 유리 전등갓을 꺴는데... 어떻해야 되나요?? 2 사고뭉치 2014/01/04 1,401
337858 윗층 복수 29 의연 2014/01/04 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