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나중에 잘할께라는 남편

가을코스모스 조회수 : 2,490
작성일 : 2013-12-29 10:14:10
항상 나중에 잘할께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생일선물도 나중에 사줄께. 여행도 나중에 가자
뭔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나중에 잘할께
결혼 10주년도 나중에 어디가자라고 말한지 3년이
넘어가고
그런데 신기한건 술친구가 부르면 곧바로 나갑니다
식구들은 길거리에 두고 시댁일도 곧바로 합니다
제생각에는 가족은 항상 기다려도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하루 하루가 모여 미래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하루는 화가 너무너무났다가 또 그다음날은
그냥 맘을 비우자하고 생각했다가 아이도 더이상 아빠의
빈자리를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그게 젤 가슴 아프네요
지금 남편은 시댁으로 일주일 여행을 갔습니다
떠나기전 남편이 한말도 시댁다녀와서 잘할께였습니다
IP : 126.91.xxx.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짜 지정하라고 하세요 ㅎㅎ
    '13.12.29 10:20 AM (175.116.xxx.194)

    여행 몇 월 며칠 날 갈 건지
    시댁 다녀와서 무엇을 어떻게 잘 해줄 것 인지
    콕 찝어서 말해보라고

  • 2. 겨울여행
    '13.12.29 10:24 AM (222.165.xxx.50)

    아이와 함께 겨울여행떠나보세요.
    남편분께 쪽지하나남겨주세요.
    당신이 다음에 잘할게라고말하던 진짜가족은 더이상 남편.아빠를
    기다리지않는다고요.

  • 3. 가을코스모스
    '13.12.29 10:26 AM (126.91.xxx.98)

    약속을 해도 꼭 그날 다른 약속이 잡히면 식구들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다른 약속에 갑니다 그러면서 다음에 잘할께라는 무한반복
    그래서 뭔가 스케쥴을 잡아도 지키는 일이 거의 없어서 아이에게 말을 안하다가 시간이 되면 그날 그시간에 황급히 나가거나 약속이 없는척합니다

  • 4. ...
    '13.12.29 10:43 AM (198.53.xxx.195)

    나중 얘기하지 말고 지금 잘 하라고 하겠어요
    나중에 잘할게 란 말 안 믿으니 당장 나한테 행동으로 보여주라구요. 좀 얌체 같아서 싫어요 전

  • 5. ...
    '13.12.29 10:43 AM (122.36.xxx.75)

    한동안 약속을 잡지마세요
    본인도 느껴봐야 알죠 ‥

  • 6. 반사
    '13.12.29 10:44 AM (61.106.xxx.254)

    님도 똑같이 해주세요.
    '나중에 잘할께' 그러면 '그래~ 나도 나중에 잘할께'
    시댁과의 문제로 섭섭한 눈치를 보이면 '시집에는 나중에 잘 할께. 요즘은 애 키우느라 바빠서 힘드네'
    특별한 음식이 먹고싶다 그러면 '나중에 잘 만들어 줄께' '나중에 사줄께'

  • 7. ..
    '13.12.29 11:00 AM (58.122.xxx.217)

    다음 얘기하는 남편만 바라보지 마시구요. 남편 참여하거나 말거나 원글님과 아이들끼리만 할 수 있는 계획 많이 세워서 실행에 옮기세요. 남편만 바라보는 모습 보이지 말구요. 뮬론 여행 등 아이들과 시간 보내는 문제에 국한되긴 합니다만..

  • 8. 가을코스모스
    '13.12.29 11:02 AM (116.67.xxx.248)

    약속을 안잡으면 더 좋아합니다 주말 내내 자고 자기가 좋아하는 오락하고. 참다참다 한마디하면 할일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 9. ㅇㅇ
    '13.12.29 11:04 AM (218.38.xxx.235)

    이런 남편이 나중에 애정 구걸하는 늙은이가 되던데...


    그런식으로 계속 혼자만 좋을대로 살다가 꼭 가족 전체에게 보복당하길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 10.
    '13.12.29 11:16 AM (122.32.xxx.131)

    똑같은 상황으로 보복하세요.
    남편이 즐거워하는 약속에 온가족이 나갈때,
    친정이나 친구와 약속 있다고 해보시면,
    남편이 역지사지가 되려나요?
    심하네요

  • 11. ᆢᆞᆢ
    '13.12.29 11:44 AM (182.229.xxx.158)

    남편분같은분들은 친구가 부르는건 일의한가지 즉인간관계라고 생각하고 가족간의 일은 그냥가족 일이 아니라 생각하기때문이예요
    많은 남편들이 그렇구요
    가족은 쉬는곳 날기다려주는곳이니깐 급한게 없어요

    결혼십주년경우 예약일정다잡고 통보하시면 따라오실것같아요

  • 12. ...
    '13.12.29 12:41 PM (118.221.xxx.32)

    그 나중이 평생 이더라는..
    약속깰때 싫으면 한번 뒤집어서 약속은 지키라고 하던지..
    남편 없다 생각하고 애들이랑 다니던지 하세요
    가족여행도 예약 다 해서 취소 안된다고 해보시고요
    남편들도 가족이랑 어울리는거 자꾸 해봐야 습관이 되고 안그러면 서로 어색해요
    아이들이랑 가족여행 - 다닐 시기가 잠깐 입니다
    중학생만 되도 같이 안다니려고 해요 남편분 나중에 후회할거에요

  • 13.
    '13.12.29 12:43 PM (203.226.xxx.185)

    전 남친이 그래서 지쳐서 3년만에 헤어졌습니다..가족보다 제가 더 편한지..저와의 선약 다 깨고..님도 마음이 많이 외롭고 슬프실텐데. 저 헤어진거 잘한거겠죠?

  • 14. ㅇㅇ
    '13.12.29 12:52 PM (175.210.xxx.45)

    가족이 만만해서 그러는거에요.

  • 15. 흰둥이
    '13.12.29 1:16 PM (39.7.xxx.187)

    그냥 펑크내는 남편 두고 가세요 원글님이라도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드셔야죠
    전 그래요 아이랑 제가 데이트하고 와 종알종알거리고 그게 반복돼 내 자리가 없어지나 싶고 저 여잔 나 없이도 잘 할 거다 싶으니 움직이더라구요 그런 식의 나중은 없어요

  • 16. .............
    '13.12.29 8:53 PM (125.185.xxx.138)

    원글님도 나중에 잘해주세요.
    뭘 잘해주시나요?
    돈은 그래도 제대로 주시나요?
    아니시라면 정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900 기침하는 아이 수영가도될까요? 5 ^^ 2014/01/14 1,694
340899 선물용 명품백으로 150~200만원 근처로 적당한게 뭐가 있을까.. 6 고민고민 2014/01/14 3,287
340898 이런 패딩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ㅠ 7 포에버앤에버.. 2014/01/14 2,783
340897 시어머니의 카스 친구 신청 23 아놔 2014/01/13 5,443
340896 강북(마포, 성북)쪽 제모 할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털녀 2014/01/13 1,024
340895 오늘은 아이와 체스를 한 날입니다. 2 체스 2014/01/13 976
340894 오늘 재판 방청갔는데 씁쓸했어요 9 재판방청 2014/01/13 4,526
340893 회사 사원증 어디서들 만드시나요? 3 .. 2014/01/13 1,342
340892 ebs 이상한 마법학교, 보신 분, 공연 볼만한가요 ? 3 ........ 2014/01/13 863
340891 피죤...더욱 불매운동 벌여야 겠군요 3 손전등 2014/01/13 1,703
340890 7억시세에 1억대출 5억전세 위험할까요? 11 ... 2014/01/13 3,108
340889 카누 커피드셔보신분..아메리카다크랑 콜롬비아 마일드 5 커피 2014/01/13 1,930
340888 홍콩 사시는 분 홍콩 6개월 렌트 4 ... 2014/01/13 1,920
340887 베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사은품으로 준 모자 성인은 안 맞나요? 3 @@ 2014/01/13 1,271
340886 손석희에게 구애하는 새누리당의 절박한심정 2 집배원 2014/01/13 1,844
340885 스텐세척한다고 소다물에 팍팍 삶아놓구선... 4 스텐세척 2014/01/13 3,078
340884 여자 상사 피곤해요 32 gh 2014/01/13 8,437
340883 초등입학 가방~ 보조 가방 꼭 필요해요? 7 가방 2014/01/13 2,312
340882 디오스 광파스팀오븐에 대해서~질문입니다. 3 ^^ 2014/01/13 1,381
340881 홈스테드 망한거 아세요? 8 명동점폐점 2014/01/13 4,866
340880 이 언니의 과거를 알려야될까요? 68 사랑이 2014/01/13 24,101
340879 미국이 ....탄핵 시키려나봐요 7 New 2014/01/13 4,536
340878 서울에 유명한 점집이나 철학관 소개좀 해주세요.. 20 하늘담은 2014/01/13 42,461
340877 요즘 드라마나 예능 뭐 보시나요?? 11 ᆞᆞᆞ 2014/01/13 1,757
340876 해법영어 괸챦나요? 1 예비초등 2014/01/13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