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의 조조 관람인데도, 좌석은 만석... !
눈물은 마지막 쯤 가서 흐르려나 했는데...
웬걸, 초반부터 감동으로 다가오고 진정성을 가진 사람은 저리 하는게 맞지 싶으면서 또 다시 눈물...
국밥집 아줌마... !
500원 짜리 손에 움켜 쥐고 고민하는 대목...
7년 뒤에 찾아가서 그 아줌마와 대화하는 대목... (더 자세히 표현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참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성의 일면이구나 싶고 우린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거라 싶어서 말이죠.
왜 ?
사소한 일인듯 하지만, 그 사소한 일에서 까지도 저런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이 나라 정치를 위해 나와야 하는데...
그 사람은 어디가고 ...
지금의 우리 정치판은 쇼윈도우 정치로 전락하여 진정성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작, 공작, 사기, 엄포... !
저렇게 어렵게 싸워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주권을 ...
또 다시 이렇게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우리 자신의 무지함과 처참함에 서러워서 눈물... !
이제 또 다시 얼마나 더 치열하게 싸워야만 할까 ?
하지만, 그 문구가 떠오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PS ; 송강호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잔잔한 표정부터 분노의 표정까지 ...
배우 송강호는 안보이고 변호사 송우석만 보였습니다.
단연 칸느영화제 남우주연상깜... ! (전혀 Over가 아님)
혹, 이 영화가 우리의 현재와 전혀 관련 없는 외국 영화였을지라도
탁월한 선택이 되었을만큼이나 모든 면에서 탄탄한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