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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요즘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말씀드렸어요.

손님 조회수 : 18,464
작성일 : 2013-12-25 16:27:19

남편이 워낙 잘나가는줄 아세요.

결혼초엔 저랑 결혼하고 돈끊겼다 뭐다 말도 많았아요.

근데 이번에 아니 정확하게 몇년전이죠. 남편이 돈사고를 쳤어요.

근데 전 지금 알게되었구요.

집도 잡혀있고 금액도 너무 커요.

 

몇년간 시댁에서 제게 하는 태도며, 말투 억울하더라구요.

저는 저 나름대로 아끼며, 알뜰히 살았구요. 시댁에 3년넘게 매달 50만원씩 돈도 드리고

형제들 다 어려워서 모이면 밥값도 저희가 냈어요.

시부모님께 저희 남편은 돈줄...제일 내세울 수 있는 아들

여튼 제가 자기 아들을 만난게 아주 복이라면서 늘 저를 부족하게 보셨죠.

 

그래서 좀 화가 났어요.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경제상황을 알렸어요.

집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다고...저한테 아무 상의도 없이 그런게 참 너무 놀랍고, 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전화드렸다고..

어머님은 왜 그랬냐며 아들을 비난하시다가 그래도 걔가 돈도 잘벌고 매달 월급도 많이 받으니 알아서 해결할꺼라고 하시네요. 여기저기 투자해서 건물도 있고, 땅도 있는 것 같은데 뭐가 문제냐구요.

제가 다 사기 맞았고, 땅도 지금은 팔수도 없고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어요.

인정하시지 않는 분위기에요. 문제의 심각성을 많이 못느끼시는듯 하고, 자기 아들이 그렇게 무너질리 없다는듯 제가 전화한것에 대에 언짢으신 말투...

 

전 솔직히 그런 인식을 고치고 싶었거든요.

늘 잘살면서 베풀지 못하는 며느리라는...그런 인식이요.

여튼 이번에 전화해서 어머님이 상상하시는 만큼 저희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걸 말씀드린건데...

너무 담담하게 둘이 열심히 하면 일어나지 너무 안좋게 생각하지 말고, 남자가 성공하려면 다들 그런 도전이 필요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게 전 왜 화가 날까요... 아직도 저희가 숨겨둔 재산이라도 있는듯이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집까지 담보로 잡혀있고,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말은 엄청난 얘기 아닌가요?

차라리 아이구 어쩌냐...네가 놀랐겠다. 그래도 다른 생각말고 열심히 헤쳐나가자 그런 말을 기대했거든요.

 

제가 기분이 나쁜게 맞는건가 싶어요ㅜㅜ

IP : 222.114.xxx.8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5 4:36 PM (203.152.xxx.219)

    생각해보세요..
    월급받는 직원에게 사장이 전화해서 우리 회사 형편이 어렵다 어쩌고 하면
    그 직원 심정이 어떻겠어요.. 오만 생각 다 들겠죠.. 나 짜르려는건가.. 나 월급 못받는건가..
    물론 자기가 몸담고 있는 직장이니 회사 형편이 좋아져야 자기도 좋아지는것 잘알겠지만요..
    우선 자기 보신이 먼저인겁니다.
    원글님 시어머님도 마찬가지에요. 며느리말 다 인정해버리면 그 다음순서는 뭐겠어요..
    우리 형편이 이러저러하니 앞으로 어머님께 들어가는 돈은 줄ㅇ야 하고.. 그동안 해드렸던 무엇무엇도
    앞으로는 못해드리고 어쩌고 고통분담해야 한다는 거겠죠..
    노인분은 그게 싫은겁니다. 인정하기 싫은게 아니고 인정하는 순간 자기가 받을수 있는 몫
    (월 오십만원 그런거) 줄어든다 생각하면 아마 모골이 송연할껄요..
    그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시어머니 마음은 그럴겁니다. 나이들어 돈 줄어드는것처럼 무서운게 없어요.
    건강 잃는것다음이 수입이 줄어드는것.. 자기가 어디가서 한푼 못번다 생각하니 더 위기를 느끼는거죠.

  • 2. ....
    '13.12.25 4:39 P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윗님 말대로 원글님이 얘기하는건 내 일이 아닌거죠.
    드리던 용돈도 줄여야한다고 얘기하면 확 와닿겠죠.

  • 3. 시작했으니
    '13.12.25 4:48 PM (116.39.xxx.87)

    이제 뵐때마다 어렵다 하세요
    한번에 알아듣지 못하시니 지겹게 말씀드릴 수 밖에 방법 없어요

  • 4. 원글
    '13.12.25 4:53 PM (222.114.xxx.82)

    어머님이 저랑 통화하거나 볼때마다 죽는 소리를 하시거든요.
    아주버님이 아프시다..아버님이 그 연세에 일하시는데 너는 전화도 안드리니?
    시누한테 안부 전화 좀 해라...이혼해서 혼자 사는데 불쌍하지도 않니? 네가 잘해야 집안이 잘돌아간다
    시조카한테 전화해서 안부 좀 물어보고 해라...
    작은 어머니 팔아프시다는데 전화 넣어드려라...(저 시집오고 명절엔 불참하시는..;;저희 아기 돌잔치에도 안오신...)

    정말 시댁만 떠오르면 스 트 레 스..돈돈돈돈....
    저도 오늘 심장 콩닥거리며 큰맘먹고 전화드린거거든요 ㅜㅜ
    잘한건가 싶네요;;;

  • 5. ㅇㅇㅇ
    '13.12.25 4:54 PM (175.197.xxx.119)

    이제 시작이에요 계속 얘기하세요
    땅이고 뭐고 다 휴지조각이다
    대책없이 사고쳐서 월급 만져보지도 못한다 차라리 한달에 150이라도 온전히 받아오는 게 낫지 이게 뭐냐
    똑똑한 척 하던 남자 후회막급이네요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사기당하고 사나요
    처자식은 어쩌냐며

    10번은 하셔야 아마 좀 수그러드는 척이라도 할 거예요
    원글님 지치지마세요

  • 6. ..
    '13.12.25 4:57 PM (118.221.xxx.32)

    꾸준히 얘기 하셔야 해요
    시어머니는 며느리 말 믿고 싶지 않을거고 인정 안하실 거에요
    시가에 어렵다 징징 대는 며느리 왜 그러나 했는데 그게 맞는거더라고요
    말 안하고 알아서 해결한다 하면 잘 먹고 잘 사는 줄 알아요

  • 7. 시숙모는
    '13.12.25 4:57 PM (211.199.xxx.71)

    원글님의 아이 돌 때요
    시어머니 하기 나름입니다.
    동서인 시어머니께서 손자 돌 때 가자고 권유하지 않으면
    선뜻 따라 떠나지 못하는 입장이죠.

  • 8. 인정
    '13.12.25 5:03 PM (223.62.xxx.49)

    인정하기 싫어서 그러는거죠..

    그냥 사실대로 얘기하고 돈 줄이시고 냉정해지세요.

    없는데 어쩌라고요
    이 말만 하세요.

  • 9. ----
    '13.12.25 5:04 PM (183.99.xxx.178)

    얘기 잘 하셨어요. 시어머니는 분명 님 말이 사실이 아닐거라 생각할수도 있겠죠.
    근데 꾸준히 얘기해줘야 하고, 또 드리던 용돈도 팍 줄이셔야 조금씩 아실거에요.
    저흰 시댁이 월 천만원 이상을 버시는데도(건물이 있어서) 매번 저희 얼굴볼때마다 돈 없다고 죽는 소리 하세요.
    저희도 남편이 그 나이대에 비해 좀 많이 버는 편이고, 저도 직장을 다니는데 저희더러 항상 그러세요.
    맞벌인데 너희가 제일 형편이 낫지 않냐고.
    저희 결혼할때 신혼집 구하는데도 전혀 보태지 않으셨고(시댁에서 당연 도와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오히려 저희들 월급을 달라고 하셨었지요(제가 거절)
    결혼생활 중간중간 어디가 아프다고 500만원 드려, 시아버님이 급전이 필요하다고 저희한테 1,000만원 달라고 해서 드려, 건물 관리에 필요하다고 300만원 드려, 그외 시댁 행사에 모두 저희가 돈 다 냈었구요.
    남편 밑으로 동생들이 셋이나 있는데도 싹다 입 싹 닫더라구요.
    그랬는데, 시누이 결혼하고 외국으로 공부한다고 떠나니 아버님이 시누이네 한테 1억 줬다네요. 헐..
    시동생 결혼할땐 신혼집 마련해주고.
    가만히 있으면 님네가 봉인줄 알아요.
    저도 만만한 며느리는 아니라서 그 이후론 돈 없다고 잘라 말해요. 진짜로 없기도 하구요.

  • 10. 집팔고
    '13.12.25 5:06 PM (221.150.xxx.160)

    강남아파트50평 팔고 변두리 빌라 20평에 월세로 이사가니
    그때서야 힘들었겠다고 인정하시는 친정부모 . 시부모도 있어요. 형제들도요...
    눈에 보이지않으면 대부분 안믿으세요.
    죽는 소리로만 들어요.

  • 11. 하다 안되면
    '13.12.25 5:26 PM (124.50.xxx.131)

    왜 그렇게 일을 벌렸느냐..늬남편이 일저지를때 좀 말리지..둘이 뭐했냐.. 둘이 똑같다..
    그동안 잘먹고 잘살았으니 너도 나가서 돈벌어라..
    왜 내아들만 고생시키냐.. 책임은 둘이 똑같이 지는거지..

    결론은 이런말 나옵니다.
    잘못은 늬들이 저질러놓고 가만히 직장에나 다니지...
    우리더러 어쩌라는거냐.. 우리도 죽어나가는데,늬들까지 그러면 우린 어떡하냐..

    졿은소리 절대 안나옵니다.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조공을 줄이던가 끊으세요.

  • 12. ...
    '13.12.25 5:26 PM (118.38.xxx.74)

    눈으로 보아야만 인정 하시겠지요

  • 13. 블렘
    '13.12.25 5:39 PM (112.170.xxx.132)

    제가 아는 분도 남편이 몇번 큰사고를 쳐서 집도 날리고 퇴직금도 다날리고 그랬답니다.
    처음엔 놀래서 친정에서 다 갚아줬답니다. 시댁이 그닥 경제능력이 있는게 아니라서..
    두번째 사고치고는 이게 아닌가보다 싶어서 지원을 끊었답니다.

    하지만 오히려 고치기는 커녕 너때문에 내가 되는 일이 없다고 난리치고 시댁에도 그렇게 얘기해서,
    (사고친 얘기 쏙 빼고..) 시어머니가 좀 잘하라는 식으로 전화가 와서 확 다 불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만 조금 놀라더니 결국 며느리탓하고, 절대 내 아들이 잘못해서 돈보태주겠다는 말은 없고,
    혹시 자기들한테 손벌릴까봐 먼저 죽는 소리하더라는군요.

    아마 본문분위기봐서는 남편이 무슨짓을 해도 그 시어머니는 님 탓할껍니다.
    그런류 시어머니에게 자기 아들은 성역이거든요.
    돈을 벌면 돈을 벌어서 성역이고 못벌면 내아들 무시하지말라고 성역입니다.
    그냥 눈딱감고 님 살길 찾으세요. 지금 상황도 어려울텐데 스트레스 받을일 만들지 마시구요.

  • 14. 모몽
    '13.12.25 8:23 PM (115.136.xxx.24)

    전형적인 시어머니네요..
    당신 아들이 잘못해도 그건 다 며느리 탓이에요..
    말리지 않은 니 잘못이다
    니가 얼마나 미덥지 못했으면 너랑 상의도 없이 그런 일을 저질렀겠냐

    그냥요.. 시댁이랑은 말을 섞지 않는 게 정답이에요

  • 15. 에구
    '13.12.25 8:51 PM (218.48.xxx.54)

    저희 시부모님.. 너희는 둘이 벌면서... 시부모님께 풍족하게 베풀지(?) 않는다고 늘 불만이셨죠...
    저희 남편 취직하고 2년간 월급은 시댁 드리고 그후 1년간 좀 안되게 모은 돈 딱 2천으로 결혼했어요. 집 제가했구요... 그 과정에서 어이 없었던 일은 설명 안할께요 ㅠㅠ
    저희 남편 월급 적었어요. 그런데도 저런소리...

    언젠가 남편이 실직해서 아르바이트 조금씩하는걸로 생활비 정말 조금씩 줄 때였어요.
    시댁 저런소리 듣기 싫어 어머님께 말했어요.. XX씨 실직한지 몇달째에 생활비 넘 조금이라 힘들다고.. 저희 시어머니 제게 힘들어서 어쩌니... 하셨죠..
    그런데 그래놓구 두달후에.. 당장 돌아온 생신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맞는 모든 생신을 친척들 모여 잔치해야겠다고.. 너희가 부담하라고 하시더군요.. 하하하...
    그냥 그건 너희 사정이고... 내가 받을건 받아야겠다.. 이건가봐요..
    전 정말 그 이후 마음이 차갑게 식었어요...
    기대를 마세요..

  • 16. 시모말은
    '13.12.25 9:09 PM (93.82.xxx.132)

    우리 아들 혼자 고생하는데 너는 뭐하냐? 너도 나가 열심히 일해라. 이거에요.
    시모는 용돈 끊겨야 알죠.

  • 17. 시어머니들은
    '13.12.25 10:05 PM (1.229.xxx.164)

    원래 그래요.
    힘든거 알아도 모른체 하시죠.
    그냥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게 정답입니다.
    자기 아들은 화수분인지 아시죠.
    능력 좀 있는 아들이라면 ㅠㅠ

  • 18. 나무
    '13.12.25 10:06 PM (121.168.xxx.52)

    시부오님께 돈 빌려달라 해야 실감하실까요?

  • 19.
    '13.12.25 10:18 PM (58.236.xxx.74)

    며느리 말을 인정 안하는게 그 시어머니 살 길이니까요.
    그거 다 옳다 맞다 인정하면 무슨 면목으로 50씩이나 받겠어요 ?

  • 20. ..
    '13.12.26 10:33 AM (180.69.xxx.121)

    이제 뵐때마다 어렵다 하세요
    한번에 알아듣지 못하시니 지겹게 말씀드릴 수 밖에 방법 없어요 22222

    이젠 원글님 차례네요.. 죽는소리 할 차례..
    말해도 못알아듣는척 하시면 돈 좀 융통해달라고 하세요..
    그럼 알아들으시겠지요..

  • 21. ...
    '13.12.26 11:23 AM (175.255.xxx.113)

    저희 시부모님들도 돈없어도 현금서비스라도 받아서 줘야한다고 하시는 분이에요..
    요새 돈없다고 하니까 아주 죄인취급하는 것처럼 말씀하신다는 ...
    정말 정떨어져요....
    사고나 치시지말지

  • 22. 기쁨맘
    '13.12.26 11:25 AM (211.181.xxx.57)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도 며느리 노릇하라고 하세요. 시외가 사촌동생들 고등학교 입학, 대학교 입학축하선물 챙겨라. 저희 사촌들한테도 제가 안하고 저희 엄마가 하는데 시어머니는 남편도 아닌 저한테 매번 하라고 하시죠. 좀 스트레스예요.

  • 23. 계속계속
    '13.12.26 12:16 PM (211.189.xxx.161)

    이야기하세요 얼굴 볼때마다 생각날때마다.
    저도 결혼하고나니 제가 알지도 못했던 저는 써보지도 못한 빚이 어마어마했어요.
    시어머니한테 다 이야기했어요. 첨에는 믿지 않고 우리아들 잘난 아들 그럴리없고 돈 많이 버니 금방 모은다고 .(저는 맞벌이인데 제가 더 많이 벌어요) 저는 얼굴볼 때마다 이야기하고 죽는소리 해서 어머니의 환상을 깨드렸어요. 안그럼 제가 못살겠더라구요. 시부모랑 시누이는 저 볼때마다 둘이 그렇게 억만금을 버는데 베풀지도 않는 못대먹은 시어머니 표정이었거든요.

  • 24. 당장
    '13.12.26 1:51 PM (58.143.xxx.49)

    방 두세개로 옮기면 그제야 실감하실 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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