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맘먹고 코트를 샀어요

ㅗㅗ 조회수 : 13,193
작성일 : 2013-12-25 11:03:09

30대 후반 미혼인데요 '

지금까지 신발이며 옷이며 가방이며

명품도 없고 10만원 넘는게 거의 없어요.

 

너무 궁색한거 같아서 이번 12월에 생일 맞아서 내가 나한테

선물한번하자싶어 브랜드 핑크코트를 질럿어요.

35만원대 코트인데 구매대행으로 25만원정도에 샀어요.

저로서는 정말 이렇게 큰돈을 옷하나 사는데 써본게 첨인데요.

 

옷은 정말 이뻐요,

근데 맘속에서 이거 다시 팔까?

팔아서 10만원대 코트하나사면 10만원정도 더 남을텐데.

아니야.지금껏 변변한 코트도없었잖아.그냥 이쁜데 입자.

다시 그냥 팔자.니가 저걸 언제 입고 다니겠어.

아니야 그냥 입자.ㅠㅠ

 

그냥 이런거가지고 벌벌거리면서 수십번씩

생각이 왓다갔다하는데.

에휴 남들은 몇십,몇백만원자짜리 코트도 잘만 사고 입고 다니는데

난 이게 뭐라고 아까워서 이러고 있는지...

되려 더 제 자신이 궁상맞아보이네요.ㅠㅠ

 

 

IP : 211.108.xxx.9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5 11:06 AM (219.241.xxx.209)

    그.냥. 입. 으. 세. 요.
    더 나이들면 돈을 쌓아놓고도 그런 코트 안 입게 됩니다.
    즐길 수 있을때 즐기는거에요.
    좋은 코트 하나 장만하면 이 겨울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 2. 저는
    '13.12.25 11:07 AM (118.220.xxx.60)

    연말 바로지나면 세일엄청하니 기다리고있어요 ^^

  • 3. 아..
    '13.12.25 11:07 AM (220.76.xxx.224)

    입으세여.

  • 4. ..ll
    '13.12.25 11:10 AM (166.147.xxx.169)

    그.냥. 입. 으. 세. 요.22222

  • 5. ..
    '13.12.25 11:16 AM (223.62.xxx.230)

    그냥 입으세요..25만원짜리 코트사서 3년 정도 입는다고 보면 한해에 8만원씩...이라고 생각하세요...
    하나 사두면 요긴하게 잘입잖아요

  • 6. 옷빨제로
    '13.12.25 11:16 AM (118.42.xxx.239)

    정말 이쁘면 입으세요. 가격도 괜찮고 맘에 드는 옷이잖아요.
    나이 들수록 감각이 무뎌지는지 요즘은 백화점 가도 그옷이 그옷에 맘에 드는것도 없고...뭘 입어도 태도 안나는 기분. 예쁜것 입어도 제가 안예뻐요. ㅠㅠ

  • 7. ....
    '13.12.25 11:22 AM (223.62.xxx.112)

    본인 맘에 들면 입으세요 가격대는 코트가 그가격이면 싼거죠
    핑크도 그냥 글자로 핑크라하니까 핑크팬더의 핑크색이라고 떠올리는거지
    핑크도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데요
    베이지 믹스된 톤 다운 핑크는 러블리하고 멋지죠

  • 8. ㅇㅇ
    '13.12.25 11:23 AM (223.62.xxx.87)

    핑크 진짜 어케입음..

  • 9. ..
    '13.12.25 11:44 AM (14.32.xxx.206)

    입으세요^^

  • 10. ㄱㄴ
    '13.12.25 12:07 PM (117.111.xxx.136)

    요즘 베이비핑크 코트가 대세예요
    몇 분들은 잘 모르시나..

  • 11. 빨리쿡82
    '13.12.25 12:17 PM (110.12.xxx.60)

    님 참 짠해요...

  • 12. 올해 파스텔
    '13.12.25 12:45 PM (222.119.xxx.225)

    유행이라지만..몇년전에 핑크색 코트 산 언니 몇번 안입던데요
    코트치고 비싼 가격은 아닌데 이왕 산거 주구장창 입으세요
    저같은 경우 쇼핑은 즐기지만 겉옷은 짙은색 계열로만 사요
    차라리 원피스나 니트를 색있게 사는게 낫더라고요

  • 13. 품번
    '13.12.25 12:50 PM (1.223.xxx.146) - 삭제된댓글

    인터넷에 같은 상품 검색해보세요.
    많이 쌀 수 있어요.

  • 14. 짠하네요
    '13.12.25 12:54 PM (118.221.xxx.32)

    에고 그냥 입으세요
    좋은물건 좋은 음식도 입어보고 먹어봐야 익숙해져요
    그 좋은 나이에 좋은것도 좀 누리세요

  • 15. 예쁜핑크는
    '13.12.25 12:54 PM (122.100.xxx.71)

    오히려 고급스럽던데..
    옷 예쁘다면서요. 그럼 입으셔야죠.
    코트입고 계속 일할거 아닌 다음에야 핑크색도 괜찮죠.

  • 16. ㅎㅎ
    '13.12.25 1:35 PM (175.197.xxx.143)

    오버사이즈 연한 핑크 코트 너무 예쁘던데요.

    코트랑 드레스는 잘 맞는거 입으면 사람이 확 살더라구요.
    얼굴 밋밋하고 수수해도 등만 반듯하고 날씬하면 태가 나더라구요.
    글에서 평소에 단디 앞뒤좌우 보며 사신 분 같아서, 예쁜 옷 입고 좋은 품 보고 스스로 만족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매장 싹 쓸고, 과시욕에, 빚으로 산 것도 아니고, 연예인병에 누구 따라서 스타일 따라 우르르 산 것도 아니잖아요.
    충분히 가치있게 알차게 쓰신돈 같아요.

  • 17. 에고고
    '13.12.25 1:56 PM (223.62.xxx.150)

    에고 그냥 입으세요 좋은물건 좋은 음식도 입어보고 먹어봐야 익숙해져요그 좋은 나이에 좋은것도 좀 누리세요222222

    그 맘 잘알거든요
    제발 그냥 입으세요
    그게 10만원짜리로 그저그런거 다시사서 입으면요
    그 결핍감이 안없어져요
    좋은거 한벌은 있어야 할텐데 하면서
    또 사고싶은맘이 맘에 남아있게 되더라구요 ㅠ

    꼭 그대로 예쁘게 입으시면 좋겠어요

  • 18. ㄷㄷ
    '13.12.25 3:34 PM (124.54.xxx.205)

    택채로 팔아도 20마넌 받기도 힘드실텐데 ㅎ
    엄항 고민 마시고 걍 입으세요

  • 19. 123
    '13.12.25 7:43 PM (125.130.xxx.85)

    아휴 그 정도는 쓰셔도 되요. 맘 편하게 이쁘게 입으세요!

  • 20. 아줌마
    '13.12.25 9:15 PM (122.37.xxx.213)

    핑크가 좀 걸리지만..이쁘다면서요 그럼 그냥 입으세요~
    그래야 결혼해서도 한은 안쌓여요2 22

  • 21. 이 시점에
    '13.12.25 9:23 PM (218.38.xxx.169)

    이쯤이면 사진찍어 올려주는 센스~ please, 아고 궁금해라...

  • 22. 자끄라깡
    '13.12.25 9:47 PM (59.5.xxx.175)

    지금 안입으면 나중엔 더 못입습니다.
    걍 즐거운 마음으로 입으세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23. 추억
    '13.12.25 10:29 PM (182.221.xxx.170)

    그 옷을 가치있게 입으시려면 좋은 추억을 만드시는 겁니다
    친구를 즐겁게 만나시거나. 여행도 좋으실것같아요
    핑크도 젊을때 입을수있는 색 인것같아요

  • 24. 요즘 저도
    '13.12.25 10:34 PM (58.236.xxx.74)

    아이보리 핑크 민트 보는데, 나이스 클랍, ENC꺼 이쁘더라고요.

  • 25. ...
    '13.12.25 10:35 PM (121.190.xxx.34)

    예쁘게 입으세요...
    올 한해 수고한 내가 나한테 주는 선물이다.. 생각하시고
    돈 생각나시면 다른데서 조금씩 아끼시고
    님.. 짠해요

  • 26. 누려222
    '13.12.25 11:41 PM (31.53.xxx.205)

    윗님 댓글 짱 잼나요. 원글님 핑크 코트 입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 27. 핑크코트
    '13.12.26 12:59 AM (220.117.xxx.28)

    이번 시즌 잇아이템입니다. 내년에는 몰라도 올해는 있어야해!

  • 28.
    '13.12.26 1:59 AM (39.7.xxx.96)

    핑크 누구나 다 잘어울리는 색 같아요
    남자는 핑크!
    이런 말도 있고 ㅋㅋ

  • 29. 죄송하지만..
    '13.12.26 7:39 AM (221.162.xxx.155)

    25만원 코트가 원글님 생활에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입으세요...
    솔직히 지금 이게 무리라 생각되어져도 그냥 입게되면 다음에는 좀 무뎌져요...
    전에 벌써 15년쯤 전인데요
    아엠에프라 취업도 안 되던 시절에 겨우 직장이라고 잡았는데 초봉이 70이 안되었어요
    첫직장이라 옷하나 변변한게 없었는데..
    넘 맘에 드는 코트가 있는거예요
    가격이 30만원인가 했었어요
    고민하길 몇번 매장에 가서 몇번입어보고 결국에 3개월 할부로 구입했어요
    그때 30만원짜리 적금을 들었어서 이것저것 빼다보니 참 빠듯했거든요
    암튼 그런데 입고 다녔는데 다들 이쁘다고 하고 줄기차게 입고다녀서 정말 뽕뽑았다고 할까요??
    그게 돈 버는거예요
    10만원짜리 사면 또 다른 거 사고싶은 마음 생깁니다
    그냥 맘에 드는거 사세요

    근데 핑크색 코트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ㅎ

  • 30. 사랑훼
    '13.12.26 9:19 AM (121.163.xxx.219)

    궁색해보여요 좀더 자신에게 투자해요..

  • 31. 미리
    '13.12.26 9:51 AM (210.118.xxx.131)

    예쁠거 같아요..^^
    구경하고 싶네요..
    정보 좀 알려주세여

  • 32. ㅠㅠ
    '13.12.26 10:00 AM (211.224.xxx.57)

    25 만원짜리 코트 ㅠㅠ 다른건 몰라도 코트는요 원단 좋은 모직(알파카나 라마가 반에 모반)은 되어야 되지 않을까요? 그래야 따뜻하게 겨울나죠. 다른 옷값하고 다르게 코트옷값은 투자하는게 이득이예요. 보아하니 옷도 없을것 같은데 저거 하나 살면 일년의 반 좀 안되게 입고 다닐텐데 그게 비싼건가요? 이월상품코너같은데 뒤져서라도 알파카나 라마 반 정도 섞인거 골라보세요. 여름에 마리오 아울렛 이런데 가면 겨울코트 아주 싸게 팔아요. 그런데서라도 사세요. 25만원짜리 코트 얼마나 좋은건지 모르겠으나 추울것 같습니다.

  • 33. 행복
    '13.12.26 10:00 AM (203.142.xxx.231)

    예쁘게 잘 입으시고,
    담부터는 무난한 것으로 비싼거 사세요.. 그래야 오래갑니다.
    자꾸 쇼핑도 해봐야 늘어요 ㅎㅎ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죠... 인생 뭐 있나요? 순간순간 즐기며 사세요~~^^

  • 34. 입으세요
    '13.12.26 10:36 AM (1.251.xxx.107)

    백만원 하는것도 아닌데 ㅋ

  • 35.
    '13.12.26 10:43 AM (115.92.xxx.4)

    걍 입으세요
    브랜드 니트값도 안되는데요
    잘 어울리고 잘 입을거 같으면 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343 연말지나면 백화점 세일 많이하나요?^^ 2 ,,, 2013/12/25 2,490
334342 저절로 침이 흘러요. 5 .. 2013/12/25 10,570
334341 알바하는 베충이들 부모는 알까요? 7 ... 2013/12/25 1,078
334340 큰맘먹고 코트를 샀어요 35 ㅗㅗ 2013/12/25 13,193
334339 총리와 나에 나온 대사에요 한복 입고 .. 2013/12/25 995
334338 경찰300여명조계사포위... 19 마이쭌 2013/12/25 2,245
334337 이엠 발효액 1 알려주세요 2013/12/25 1,338
334336 대전에 괜찮은 교회좀 소개시켜주세요. 7 565476.. 2013/12/25 2,219
334335 크리스마스때도 시부모님 챙겨야 하나요? 18 dd 2013/12/25 4,100
334334 철도지도부 조계사.. .. 2013/12/25 689
334333 증여세 관련 문의 드려요 6 뜨락 2013/12/25 1,384
334332 남재준이 2015년 통일 위해 다 같이 죽자네요 10 국정원장 2013/12/25 1,867
334331 (긴 급 속 보) 5 . 2013/12/25 2,749
334330 프란치스코 교황 2 갱스브르 2013/12/25 944
334329 전 변호인 보고 눈물안나오던데 6 가족나들이 2013/12/25 1,546
334328 파운데이션 12M (12달)유통기한 반드시 지키시나요? 1 hihidv.. 2013/12/25 5,368
334327 생협이 많네요 6 친환경 2013/12/25 2,508
334326 앞으로 전세 가격 동향 등등 7 ㅋㅋ 2013/12/25 1,622
334325 갑상선에 대해 문의드려요(의사선생님이나 갑상선에 관해 잘아시는분.. 2 둘리109 2013/12/25 2,884
334324 오늘 택배왔네요.. 1 행복 2013/12/25 1,296
334323 무대인사때문에 영화관 너무 앞자리..눈아플까요? 3 변호인 2013/12/25 1,119
334322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 2 베이비시터 2013/12/25 1,724
334321 두려워 하지 말라 성탄 메세지.. 2013/12/25 861
334320 코트를 아직도 못샀네요,,키작은체형 브랜드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12/25 1,725
334319 한국민속촌 이랑 설학산국립공원의 케이블카가 민영화의 예 4 사랑훼 2013/12/25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