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반도 초유의 여성 대통령 뽑은 것과 노동자 탄압

한국에서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3-12-24 15:00:40

노사정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다. 그 누가 배를 내리거나 그 배를 파괴하면 모두 바다에서 죽게 된다. 이것은 너무나 평범한 진리이다. 이런 진리를 간과한 채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진압을 했다는 것은 여성 대통령 정부는 노사정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여성 대통령 정부의 1년을 보면 노동계를 발 아래 두고 주무를 수 있는 단체로 혹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노동계는 길을 들이는 단체가 아닌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가 있으면 푸는 동반자적 관계이다. 이런 관계 설정 없이 버릇을 고치겠다거나 힘으로 밀어붙이면 노동계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겠는가.

노사정 중에서 가장 약자가 노동계이다. 약자들을 공권력의 힘을 빌어 진압을 할 때 약자들은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 벼랑끝에 선 사람들은 벼랑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곳인지 알고 있다. 그 벼랑으로 내몰면 결국 죽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노동계를 살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이다. 그런데 여성 대통령 정부가 자꾸 노동계를 길들이겠다고 생각하고 공권력으로 찍어누르면 살기위해 노동자들은 발버등을 칠 수밖에 없다.

철도노조 파업이 왜 일어났는지 여성 대통령 정부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철도 민영화가 어떤 것을 부를지 어지간한 국민들도 알고 있는데 그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노조를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차비가 저렴한 무궁화는 점점 운행 횟수가 즐어들고 차비가 비싼 열차운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런 코레일 공사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는데 민영화 사업으로 철도를 몰고 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몫이 되고 만다.

철도는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은 부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런 철도를 자꾸 민영화시키려는 것은 부의 재분배 문제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 대통령 정부가 진정 노사정을 원할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노동계를 동반자적 관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노동계가 노사정 중에 가장 약자라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본집을 밀고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노동계는 가진 것이 없다. 그 자라마져 내놓으라고 으박질하면 죽으란느 소리와 뭐가 다르겠는가. 노동계를 끌어안고 가는 모습을 여성 대통령 정부가 보여줄 때 노사정이 한 배를 타고 바다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계만 왕따시키겠다는 생각을 여성 대통령 정부는 버려야 한다.

IP : 211.171.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고있네
    '13.12.24 3:02 PM (220.70.xxx.122)

    그래봤자 담선거에 좌파들은 또 진다

  • 2. 놀고있네~
    '13.12.24 3:03 PM (211.112.xxx.33)

    조만간 하야할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663 전 이 라디오 광고가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아요 4 @@ 2014/01/09 1,271
339662 종교는 사기에요 13 agnost.. 2014/01/09 3,004
339661 종북증오는 쑈, 북한이 부러운 새누리 인간들 2 손전등 2014/01/09 491
339660 유자식 상팔자... 전업맘vs맞벌이 12 흠흠 2014/01/09 3,909
339659 친구 딸래미한테 옷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 애기 엄마들은 어떤 브.. 3 됃이 2014/01/09 899
339658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쉽게 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아이폰 2014/01/09 527
339657 1월6일부터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고용보험엔 언제 올라가나.. 7 .. 2014/01/09 1,272
339656 망치고데기 9 현*홈쇼핑 2014/01/09 2,890
339655 드라마 미스코리아 뺨톡스 효과있나요? +_+ 2014/01/09 1,704
339654 2014년은 청마의 해 3 스윗길 2014/01/09 1,407
339653 pc출장수리했는데요 사기당한 거 같아요..16만 5천원 달라는데.. 25 에휴 2014/01/09 13,140
339652 상속자 몰아보기 10회보는중인데요 4 상속자 2014/01/09 1,142
339651 포켓몬스터요... 2 ,,, 2014/01/09 523
339650 윤여준 - 안철수의 재결합 그리고... 17 깨어있고자하.. 2014/01/09 1,873
339649 삿포로 갑니다....도와주세 10 일본 2014/01/09 2,924
339648 수백향 기다려요 6 하하 2014/01/09 1,062
339647 악어도 강아지처럼 애완용이 될 수 있나봐요 2 ... 2014/01/09 886
339646 가게에 손님이 너무 없네요...ㅠㅠ 45 동네카페주인.. 2014/01/09 20,673
339645 자잘한 쇼핑 좋아하는 남친 18 lez 2014/01/09 3,334
339644 디지털 피아노중에 실제 피아노와 9 굉장 2014/01/09 1,780
339643 대한통운 스미싱 문자 조심하세요 3 조심 2014/01/09 3,003
339642 낼부터가출...뭘하면좋을까요? 3 ... 2014/01/09 945
339641 취미로 수제맥주 집에서 만드시는 분 있으신가요? 4 라라라 2014/01/09 1,039
339640 순천만 당일 치기 여행코스좀봐주세요~~ 2 순천만당일치.. 2014/01/09 2,814
339639 유기농 된장 괜찮은거 있을까요? 1 ㅁㅁ 2014/01/09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