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학식 했는데,,,
초1 아들이 현관문 들어오면서
엄마, 나 오늘 짱 좋은 날이예요!
하면서 모범어린이상장을 내미네요,,
순간 눈물이ㅠㅠ
3살 위 누나 때는 첫째라고 학교도 자주 가고
공부도 많이 시켜서 줄창 상 받아오고 칭찬 받고
상장이 파일로 몇개나 되는데,,
둘째라고 기본만 하고 통 신경 안썼더니,,,
단 한장의 상장도 못받더군요,,
그동안 내심 속이 많이 상했나 봐요,,
얼마전 경필대회 때 최선으로 예쁘게 썼다면서
경필상을 기대했는데,,,못받아서 풀이 죽었는데,,
오늘 상 준다고 이름 불렸을 때 꿈인줄 알고 볼을 꼬집었더니 아프더래요,,ㅋ
그눔의 상이 뭐라고,,,
그런데 초등 저학년 때는 그 별거 아닌 상장이 애들 자존감을 높여주는 거 같더라구요,,
딸냄은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데,,
울 아들은 그럭저럭 묻히는 애로 1년 보냈네요,,
이래서 엄마들이 그 극성을 떠는가봐요,,
암튼 아들 많이 칭찬해주고 저녁때 맛있는거 먹으러 나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