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만나기가 두려워요
1. 눈
'13.12.24 6:56 AM (175.116.xxx.194)시장에서나 백화점에서도 물건 살때 혹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말시킬때도 착한사람모드로 바뀌고..
----------> 무슨 모드로 설정되려고 하지마세요. 무표정으로 그냥 저냥 할 말만 해도 돼요.
누구한테 어떻게 보이려...좋은 사람으로 보이려 노력하지 마세요.
님 앞 어떤 사람이 착한사람 모드로 행동하며 일시적으로 비위맞춘다해도 그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 착한 사람이라 평가할 건 가요?
사람은 오래 두고 봐야 알아요. 진짜 얼굴, 진짜 마음..본심 그런건 눈 앞에서 바로 알 순 없는거에요.
그리고 바로 알아내야 할 이유도 없어요. 남을 그리 짧은 시간에 뼈 속까지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구요.
마찬가지로 님도 님의 본심 님이 어떤 사람이고 얼만큼 호의를 보여줄 사람인지... 바로 표시할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감춰야죠. 남에게 이용 당하지 않으려면요.
본심은 나 혼자 그리고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보이는게 중요해요.
그런데 거의들 거꾸로 하죠? 남에겐 천사 가족에겐 망나니...
솔직히 한 번 보고 말 남에겐 내 이미지가 어떠면 무슨 상관이에요?
나랑 함께하는 소중한 사람들 친구,애인,가족이 중요하죠. 그것도 가까울수록 더 중요하죠.
가족, 애인, 친구 순으로
남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진짜 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부터 시작하세요.
자꾸 남에게 보이는 걸 신경쓰는 건... 님이 남을 평가하는 눈때문에 그럴 수 있어요.
나도 남을 보는데 남도 나를 볼테니까...
그런 맥락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재밌게도 다들 ...서로들 남의 눈에 비칠 자기를 생각하느라 정작 남을 잘 보지도 않아요.2. 공감백배
'13.12.24 7:17 AM (173.180.xxx.118)하고 '눈'님 댓글로 공부하고 갑니다.
3. 하이
'13.12.24 8:34 AM (223.62.xxx.10)착한사람 좋은사람 컴플렉스 같네요
아마 어릴때 착하게 행동해야 사랑받을수있고 생존할수있었나보네요 부모님께서 착한아이의 태도를 보일때만 조건적으로 사랑해주실때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게 있는데 몇년째 노력중인데도 잘 안되더라구요
어릴때 무의식에 형성된것들은 정말 떨쳐내기가 어려운것같아요
위의 '눈'님 댓글로 공부하고 갑니다. 22222224. 오이풀
'13.12.24 9:09 AM (183.108.xxx.70)그런데 재밌게도 다들 ...서로들 남의 눈에 비칠 자기를 생각하느라 정작 남을 잘 보지도 않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 재밌었어요.
아침에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 ! ^^5. 강
'14.2.19 11:30 PM (175.209.xxx.22)♥" 자꾸 남에게 보이는 걸 신경쓰는 건... 님이 남을 평가하는 눈때문에 그럴 수 있어요 "
완전 공감되네요!
눈님의 좋은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