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하기 즐거우신가요?
고작 4인식구면 한번에 사라질걸 하려고
준비작업만 1시간에 먹고나선 설거지까지..
지금까지 안힘들다고 느낀건 라면 정도네요..
물넣고 스프넣고 파 계란 넣으면 끝이니깐..
다른분들도 요리하는거 안귀찮드신가요?
특히 채소류.. 다듬는거 왜이리 힘겨운지..
씻고 자르고 데치고 다듬고..
준비작업만 해도 상당한 노동인데 결과물은 한두끼면 사라질것들.. 허무해요 너무..
음식쓰레기도 많이나오고..
이 귀차니즘을 어찌 극복해야 할지..
1. ㅠㅠ
'13.12.22 4:05 PM (203.152.xxx.139)저도 그래요.
세상에 제일 싫고 힘든게 음식준비하는 거에요.
음식하는 일이 제 발목에 채워진 노예 쇠고랑 같아요.
요리와 친해지려고 무던히도 노력해봤는데 20년이 지나도 여전합니다 ㅠㅠ
남편은 싱크대 앞에 서서 몇번 서성거리면 요리가 뚝딱 나오는 줄 알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재밌는게 왜 싫냐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2. 어머
'13.12.22 4:07 PM (180.70.xxx.112)제얘기네요ㅠ유치원생 2명에 네식구인데 음식할려면 시간이넘많이들어서 체력고갈되고 설거지도지겹지만 애들도 그닥잘먹질않아서 먹이는 수발들어주기도힘들고...일단 요리라는게 적성도안맞고 실력도없으니 이제 10년가까이되도 새댁처럼 할수있는것도 몇가지안되고 손이느리니까 하다보면 지치는게ㅠ 어휴 애들생각하면 이럼안되는데ㅠ
3. ㅇㅇ
'13.12.22 4:11 PM (223.62.xxx.23)계란말이 할때 야채 써는게 힘들어서 야채다지기를 샀는데 균일하게 잘리지도 않을뿐더러 하고나서 세척도 일이더라고요.. 갑자기 짜증이 났어요..
4. ...
'13.12.22 4:11 PM (39.119.xxx.113)요리
너무 힘들어요
입맛도 맛집 과 비교하니 죽을맛..
힘들게 하는데 시쿤둥 하니 하니싫어요5. ㅇㅇ
'13.12.22 4:13 PM (223.62.xxx.23)평생 이러고 살아야 한다니 가슴에 돌을 올린것처럼 답답해요. 식사시간이 가까워지면 압박이 옵니다..
6. ㅇㅇ
'13.12.22 4:16 PM (223.62.xxx.23)그리고 요리 한번 하면 주방이랑 싱크대 어수선해지고 엉망되는거요. 보는것만으로도 불쾌해져요. 그게 끼니마다 반복되는거니..
7. 저도요
'13.12.22 4:16 PM (203.226.xxx.155)저도저도요
죽지못해 겨우 해먹고 살아요
으헝8. ..
'13.12.22 4:17 PM (175.125.xxx.14)나물은 그냥 콩나물 시금치정도하세요. 가끔하는건데요.
나물안하고 간단하게 할수 있는 요리도 많아요. 샐러드로 야채보충하면되구요9. 저는
'13.12.22 4:18 PM (61.98.xxx.201)가정주부는 아니지만 엄마가 바쁘셔서 중학생때부터 밥해먹고 다녀서
이미 20대 중반부터 반찬만드는게 진저리가 났어요.
이제 30인데
요새는 거의 고기사다 구워먹거나 생선구워먹고
채소 다든어서 반찬하거나 된장찌게도 진짜 먹고 싶을 때 아니면 귀찮아서 안해먹어요
이런거 생각하면 이해해주는 남자 아니면 결혼 못할듯 해요
정말 음식만드는게 손이 많이 가는 거 같아요 한국음식은
시간이 너무 아까울떄가 있고
너무 귀찮아요10. ....
'13.12.22 4:19 PM (114.207.xxx.144)신선도는 좀 떨어져도
날잡아서 밑재료 손질을 왕창해두니 좀 나았어요~ㅡ.ㅡ
푸드프로세서 꺼내서 야채도 다지기 썰기 해놓고 .... 원글님 힘내세요!!!!11. ㅇㅇ
'13.12.22 4:20 PM (223.62.xxx.23)안그래도 손질 많이 해야하는 고구마줄기 같은건 평생 안해먹는걸로.. 꼬막도..
12. ㅇㅇ
'13.12.22 4:22 PM (223.62.xxx.23)파 같은건 날잡아서 한단 다 손질해서 썰어서 냉동해버립니다. 모양은 신경 안쓰기로 했어요.
13. ...
'13.12.22 4:26 PM (222.108.xxx.73)식구가 4명인데
도와달라 하세요...아기들이 어린가요?
설거지라도 남편에게...
저는 누가 설거지만 해준다면
음식하는건 언제라도 오케이인데...14. 저녁밥때가 슬슬~~
'13.12.22 4:28 PM (112.146.xxx.53)두어시간 있음 또 밥할시간이네요
날도 추워지니 몸도 둔해지고 살만 찌시고 ㅠ
저녁은 또 뭘 해야하는지
귀찮네요~~ 흑흑15. ㄴㅇㄹ
'13.12.22 4:32 PM (222.103.xxx.248)그러게오 혼자 다하려고 하지 마시구 가르쳐주세요.님이 나멈지 식구 다 늙어꼬부라질때까지 해줄거 아니면 어리고 창창할때 가르쳐줘야.. 애들이 너무 어리면 남편이라도.. 공작같이 하다보면 잘해용
16. ..
'13.12.22 4:35 PM (37.201.xxx.20)완전 공감해요!!! ㅠ ㅠ
어제도 3시쯤 장보고와선 정리하고 손질하고
요리하고 밥 다먹으니 서너시간 뚝딱 흘렀더라구요..
야채 우르르 손질하고 씻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구요..
평소엔 국 왕창 끓여놓고 아침 저녁으로 먹고
저녁엔 주로 고기, 소시지, 베이컨, 돈가스 같은거 굽기만 하고
쌈이나 샐러드만 추가해요..
그리고 식기세척기 추천합니당^^17. 부모님
'13.12.22 4:46 PM (222.111.xxx.234)맞벌이로 중학교 1학년때부터 집안일 했는데 정말 지긋지긋 하더라구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들 밥 챙기고, 설거지 등등.. 10년 넘게 했더니 질려버렸어요.
지금은 요리 거의 안해요. 배울 생각도 없고요.
재료 있어도 그냥 익혀서만 먹고, 요리 하더라도 간단히 내식대로 해요(남 눈에는 정체불명의 음식이고 내 눈에만 요리임 ㅠㅠ) ㅎㅎ
지금은 미혼이라 이게 가능한데 나중에 결혼하면 어째야할지ㅡ.ㅡ18. 저도
'13.12.22 4:55 PM (125.185.xxx.132)하기 싫어요.
근데 웃기는게 그 손많이가는 감자탕 하루종일해서(제가 손도느려요) 한 냄비해놓고 3일이상 먹으면 며칠은 좋더라구요.
고구마줄기도 까는건 힘들지만 한냄비하면 냉장고 들어갔다나와도 맛괜챦아서 며칠 채소 올릴 걱정없어서 좋은데 한철만 나오니까..
꼬막도 의외로 어렴진않아요.. 씻어서 데쳐 무치면 식구들 좋아해서 며칠 먹으니..
키톡보면 서양요리 메인요리 배워서 한가지만 올리고싶은데 엄두가 안나요.19. 진홍주
'13.12.22 4:59 PM (218.148.xxx.43)요리는 정말 좋아해요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요리 나오면
당장 실험해보고 싶고요
문제는 설거지 청소 빨래 정말 싫어해요...누군가 이걸 해결
해 준다면 혼자서 9첩 반상도 차릴 수 있어요...요즘은 식구들
한테 설거지 떠넘기고 있어요20. ***
'13.12.22 6:13 PM (175.120.xxx.67)전 원래 요리 참 좋아했는데 40넘고부터 이상하게 하기 싫어요. 그래도 수십년 내공이 거저 생긴건 아닌지라 대충 시간 얼마 안걸리게 뚝딱 하는 편이네요.
나물 씻는거 귀찮아서 거의 안사요. 오이 애호박 감자 정도러만 돌려막아요.ㅠ.ㅠ
그러다 요즘 마트 가니까 시금치도 데쳐서 팔고 별거 다 나오대요. 삶은 시레기야 예전부터 나오던거지만 요즘은 참 별걸 다 팔더라구요. 비싸도 눈 딱감고 집어오기도 하고요..
전자렌지 이용해서 계란찜도 하고 감자 고구마도 익히고 나물도 데치고 별거 다해요.
아닌게 아니라 식기세척기 사고파요. 집 좁아서 놓을 자리가 없어 못산다는....21. 폴고갱
'13.12.22 6:24 PM (119.198.xxx.130)지겨워죽겠어요
평일에는 빵 사다가 점심먹고 저녁만 가끔 집에서 있는 반찬에먹거나 밖에서 외식 하는데요
어제오늘 주말이라 밖에도 안나가니 머 해먹기 귀찮아 죽겠어요 식빵이라도 사다놓을껄 싶고,,ㅠ
요리잘하는 편이고요 재미있기도 해요
그런데 귀찮고 무엇보다 시간이 아까워요
다른 생산적인 의미있는 일을 더 할수 있는데 요리하고 먹고 치우는데 거의 3시간 씩 걸리니 이걸 다람쥐 챗바퀴 돌듯 평생해야 한다 생각하니 어휴~~~
그리고 전 외식해도 한식당은 정말 깨끗하게 하는데 아니면 안가요
한식이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좀 위생이 떨어지는것 같아서요22. ㅇㅇㅇ
'13.12.22 6:37 PM (218.48.xxx.15)요리는 재밌어서 잘하는데 정리정돈이 안되어요
35년 직딩하며 하기싫어서 외식이나 배달시킨적 이사한날 자장면 배달한후로 피자 몇번이 전부일거여요 명절이나 형제들 초대 30여명 일년에 너댓번 혼자 다 치루어요
청리를 못하니 도우미도움도 못받아요 혼자 어질러놓은것 엄마가 정리해도 못찾으면 왕짜증23. ...
'13.12.23 9:07 AM (1.237.xxx.227)내 아이 입에 들어간다 생각하면 행복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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