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가지라기는 시아버지의 표현

서정 조회수 : 3,713
작성일 : 2013-12-19 00:50:40
결혼 6년 지났고 이런저런 계획으로 임신미뤘어요
양가 모두 부담 안주시고 특히 시부모님은 점잖은 분들이세요
저희도 나이 더 들기전에 가져야겠다 맘 먹었고 말씀드리니
참 좋아하세요, 표현못해도 기다리셨나봐요
포도주 한 잔 하시고 시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아이 하나는 하나의 세계다
우리 각자가 우주고 수많은 우주들이 이렇게 모여 사는 거지
너희들 맘에 별 하나가 꼭 올거다
험한 세상이지만 우리를 찾아온 별이 우리를 성숙하게 해줄거다
쓰고 보니 좀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가족끼리 한잔 하는 타이밍에 참 감동적인 말씀이었어요.
잘 되겠죠? ㅜ
IP : 39.7.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2.19 12:51 AM (39.7.xxx.131)

    에구 제목 오타네요
    '아기 바라시는' 입니다

  • 2. ..
    '13.12.19 1:12 AM (121.132.xxx.40)

    참 좋은 표현, 멋진 말씀이시네요.
    부럽네요^^
    이제 절대 미루시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기 기다리세요

  • 3. 이야........
    '13.12.19 1:23 AM (58.226.xxx.28)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그런 시아버지 닮은 남편도 멋진 분이겠네요.

    부러워요......

    별같은 아가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 4. 원글님
    '13.12.19 1:34 AM (121.88.xxx.131)

    시집 잘 가셨네요. 부러워요^^

  • 5. ..
    '13.12.19 3:02 AM (220.86.xxx.252)

    멋지세요.
    점잖게 나이드셔서 너무 근사하세요
    울동네 할머니가 새댁들만보면 밥값해?이래서ㅡㅡ
    저렇게 덕담해주시는 어르신보면
    너무 존경스러워요.

  • 6. 시아버님
    '13.12.19 6:36 AM (50.136.xxx.126)

    정말 점잖고 고상하셔요.
    연세있으신 분들, 젊은 사람들한테 막말하는 게 대부분이잖아요.

    저희 시아버님은 저희 부부 애 안갖는다고,
    옛날 같으면 너 소박맞았다고 하시던데ㅎㅎ
    뭐그리 대단한 집안이라고.

  • 7. 그러게요
    '13.12.19 7:39 AM (223.62.xxx.87)

    넘 멋지시네요.. 원글님 시집 잘가셨어요!!!!
    아기는 맘편하게 먹으심 찾아올거에요^^

  • 8. 나비잠
    '13.12.19 8:59 AM (218.48.xxx.189)

    갑자기 우리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며 울컥했네요.
    자식들을 그런 마음으로 사랑하고 키우신 시아버님 얼마나 좋은분이실지..안봐도 가늠되네요.
    그럼요..아이들이 우주고 별이죠~
    꼭 원글님께도 예쁜 별 찾아오길 기도할께요~^^

  • 9. ^^
    '13.12.19 11:49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오~멋지시네요~

  • 10. 멋지세요
    '13.12.19 2:17 PM (175.196.xxx.147)

    시댁 잘 만나셨네요. 저는 시댁에만 가면 막말 퍼레이드인데... 문제는 그게 막말인지도 모르시고 생각하시는 그대로 막 말하시니 상처 받다가 곪았어요. 6년동안 부담도 안 주신 분들이라니 존경스럽네요.

  • 11. 멋지시네요.
    '13.12.19 4:02 PM (175.113.xxx.237)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서른 후반에 결혼하고 이제 40인데 울 시부모님 얼마나 손주 기다리시는지 알거든요.
    특히 시누들은 있지만... 아들은 남편 하나뿐이라서 친손주가 아직 하나도 없으신거죠.

    근데.. 아버님이 저를 참 예뻐하셔서...
    손주를 너무너무 기다리시면서도 제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말도 못하세요.
    어머님은.. 좀... 악의는 없으시나 생각없이 말을 하시는 타입인데
    아버님이 어머님 입단속(? 어른에게 이런표현 맞는지 모르겠는데...) 시키시는 듯 하거든요.

    원글님.
    우리 아름다운 별 하나 잘 키워봐요~ ㅎㅎ

  • 12. 자꾸 읊조리게 되네요.
    '13.12.27 3:54 PM (58.236.xxx.74)

    아이는 하나의 세계다.
    너희 맘 하나에 별하나가 쏙 들어올거다.
    너희를 찾아온 그별이 너희를 성숙케...너무 시적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871 반려동물 등록제 올해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등록제 2014/01/13 901
340870 독수리다방에 와서 실망했어요... 35 oo 2014/01/13 12,294
340869 가까운 친척이 한명도 없는 저희 아이...둘째 고민됩니다. 30 고민 2014/01/13 5,391
340868 “사회적 불만 8부 능선 넘었다” ... 2014/01/13 997
340867 60세 엄마가 잠이 너무 와서 걱정이 많으세요. 4 ... 2014/01/13 1,310
340866 색이 보라빛으로 변한김 정녕 버려야하나? 10 김 구제 2014/01/13 5,791
340865 어깨나 목디스크 잘 보는 병원 4 맑은 하늘 2014/01/13 2,870
340864 나이 들어 쌍수하면.... 7 쌍수 2014/01/13 5,509
340863 현금으로 그냥 해결시 교통비를 따로 드려야할까요? 7 접촉사고 2014/01/13 1,258
340862 건강식 좀 알려주세요~ 1 2014/01/13 782
340861 택배보낼때 어느 회사 이용하세요? 5 ... 2014/01/13 804
340860 LG 트롬 건조기 쓰시는 분들 계세요? 8 건조시간 2014/01/13 10,476
340859 싱글맘들 안녕하신지요 12 싱글맘 2014/01/13 2,385
340858 내가 내 주장을 하면 사람들이 떠나가요 16 요즘 2014/01/13 3,610
340857 [단독] "프로포폴 女연예인 구속한 검사가 해결사 노릇.. 5 열정과냉정 2014/01/13 5,073
340856 아파트 매매... 두렵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 21 루비 2014/01/13 6,425
340855 에센셜 오일이 잘 안나와요 4 피부광 2014/01/13 783
340854 세결여의 도우미아주머니 40 허진 2014/01/13 12,901
340853 술먹고 나서 팔이저린건.... 3 무엇이든물어.. 2014/01/13 3,987
340852 시댁 교회 문제 8 에휴 2014/01/13 2,495
340851 [뽐뿌]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수가정상화란? 그리고 정부가 영리자.. 4 ㅁㅇ호 2014/01/13 806
340850 화학조미료(다시다, 미원 등)가 아니면 도무지 맛이 안나요. 32 늦은후회 2014/01/13 4,929
340849 cma 이용하시는 분~ 궁금 2014/01/13 902
340848 길고양이 밥주는 문제로 질문합니다. 7 길고양이 2014/01/13 871
340847 “일본군에게 몸 팔던 X들이” 일베,‘위안부 할머니’막말 논란 8 참맛 2014/01/13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