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의 SBS 전망대]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주현우 학생 ”대학생에 한정된 문제 아냐”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134980
[한수진의 SBS 전망대] "'안녕'이란 평범한 단어, 이런 폭발력이…"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134305
대자보를 넘어 1인 시위로 번지는 '안녕..'
http://media.daum.net/issue/564/newsview?issueId=564&newsid=20131217011405806
여고에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등장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12/16/0200000000AKR2013121610050005...
"안녕들 하십니까"
솔직히 그냥 단체 카톡방 인삿말로 날릴 만한 이 일곱 글자를 보고 뒷통수가 띵한 느낌이었죠.
"안녕들 하십니까"가 먹힌 이유가 민영화라든가 어느 하나의 포인트에만 움직였다고 하기 보다는,
비단 대학교 뿐 아니라 고등학교에도 걸리고 이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으로부터도 답을 받는 건,
어차피 찢는 것 외에는 반발할 깜냥도 없는 벌레들이나 "나라가 이꼴"이라는 우스갯소리 한 마디에도
노발대발하는 수꼴 네임드들이 헛기침 만큼이나 입에 자주 올리는 "선동질" 때문이 아니라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그렇게 살고 있구나"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에 한정된 문제 아니다"라는 제목과도 맥이 닿는 느낌이죠? ^^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였잖아요? 지금 젊은이들의 괴로움은 그저 거치는 것이다 하는
의견이 태반이었던 것에 반해 저는 이번 인터뷰로 저보다 나이 어린 주현우 학생한테 위로 받고
용기를 받는 느낌입니다. 사실 오늘 제 글 말꼬리에 달린 저 글도 같은 맥락으로 골라온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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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란, '힘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지'라고 묻는 것이다.”
- 양광모 "비상"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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