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십년차인데 저희 항공마일리지로 부모님 여행보내드려야하나요?

??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3-12-17 14:05:48

내년이면 결혼 10년차입니다.

남편이 해외출장을 많이 다녀서 마일리지가 많이 쌓여있어요.

그래봤자 우리 식구 미주왕복 정도?

근데 그 대가가 아이 어릴때 단 한시간도 맡길 곳 없는 타지에서 저 혼자 낑낑대면서 애 키우고 설, 추석 둘 중에 한번은 꼭 명절과 출장이 걸렸고 몇년은 제 생일에도 결혼기념일에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도 함께 못한게 몇년이었죠.

전 신혼여행 이후로 비행기 못타봤고 아이가 초저학년인데 친구들 다 비행기 타봤는데 자기만 못타봤다고 울더라구요.

뭐 돈이 없어 못간게 아니라 다행이긴하지만 시간이 안나서요.

근데 내년에 10주년이라 해외로 한번 갈까 하는데.

시댁 주변어른들이 너희 마일리지 많은데 시부모님 비행기 안태워드리냐고 그러시네요.

여러번 들은 소리입니다.

원래 그렇게 보내드려야하는건가요?

듣고 보니까 좀 어이가 없어서요.

제가 못된가봐요.

IP : 115.136.xxx.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12.17 2:11 PM (58.236.xxx.74)

    돈내서 비행기 태워 드리세요, 어차피 돈인데 생색 안 나게 무슨 마일리지를 써요.
    그리고 시댁주변어른들은 뭐 남의 자식 마일리지까지 관리를 하시는지 원.

  • 2. 마일리지 자랑을 하셨나봐요?
    '13.12.17 2:13 PM (180.65.xxx.29)

    주변 어른들이 마일리지까지 아시고... 그냥 하는 말 아닌가요?
    남편 마일리지니 남편이 알아서 하겠죠 시부모가 별말 없으면 님네도 별말 안하고 있으면 되죠

  • 3. ??
    '13.12.17 2:15 PM (115.136.xxx.7)

    요즘 어른들 계모임같은데서 해외여행 많이 가시잖아요. 저희 시부모님은 돈아깝다고 안가세요.
    저희 친정엔 아빠는 해외싫어하셔서 안가시고 엄마는 계모임에서 몇번 가셨어요.
    저희가 보내드린거 아니고 그냥 여행다녀오실때 용돈만 조금 드렸구요. 선물 사오시구요.
    별로 안가고 싶어하신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돈 아까워서 안가시는거 같은데 저희가 보내드리면 가시는건가요?
    근데 저도 깜짝 놀란게 진짜 시댁 어른들이 저희 마일리지까지 꿰뚫고 계신거 너무 놀랐구요.
    연봉 짐작에 지금 저희 얼마 모았을지 짐작까지 하시는거 보고 깜놀

  • 4. ??
    '13.12.17 2:16 PM (115.136.xxx.7)

    어른들이 마일리지 모르시나요?
    다들 아시던데...
    자랑은 무슨요. 할 자랑이 없어서 무슨 그런걸 자랑하나요?
    그 친척분들도 마일리지로 여행다녀오시고 그러시거든요.

  • 5.
    '13.12.17 2:21 PM (61.102.xxx.19)

    그냥 요즘 싸고 가까운 일본온천 패키지나 보내드리세요.
    원글님 마일리지는 더 좋은데 가족여행 가시구요.

    아니 왜 남의 자식 마일리지에 그리 관심들이 많아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친척들이네요. 웃겨 증말

    아마 시부모님이 뭐라뭐라 하셨겠죠. 애들 마일리지도 많을텐데 해외여행 한번 안보내준다고요.
    절대로 같이는 가지 마시고 두분만 싼거 보내드리세요.

  • 6. 나무크
    '13.12.17 2:23 PM (116.34.xxx.198)

    그ㅡ시댁어른들 참... 연봉에 마일리지까지..왠일이에요~~그런거까지 관여하시다니..

  • 7. ??
    '13.12.17 2:49 PM (115.136.xxx.7)

    개인적으로님. 저는 님 말씀이 더 생소한데요?
    회사마다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들은 삼성, 엘지 이런 회사들 다 마일리지 개인적으로 이용하거든요.
    다들 그렇게 10년차쯤 되면 한번씩 나가구요. 제 주위엔 대부분...
    그럼 회사 그만두면 마일리지 반납해야하는건가요?
    처음 듣네요.

  • 8. ??
    '13.12.17 2:51 PM (115.136.xxx.7)

    그리고 제 남편 회사의 경우 직급에 따라 비지니스 퍼스트로 업그레이드 자동으로 해줍니다. 자기 마일리지 안쓰구요.
    그리고 출장따라가는거랑 마일리지 쓰는거랑은 별개같은데요.

  • 9. 엘지삼성
    '13.12.17 2:57 PM (164.124.xxx.137)

    두회사 다다녔습니다.
    일반적으로 출장으로 쌓이는 마일리지는 회사에서 출장갈때 사용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업무의 경우 해외출장갈 일이 많이 없기 때문에 개인용도로 써도 무방하긴 하지만
    기본 회사 방침에는 회사 출장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출장이 많은 팀이나 업무를 맡은 담당자가 자신이 회사 출장용도로 쌓은 마일리지를 가지고
    개인적으로 사용한다면 회사돈 유용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회사에서 그냥 묵인하지만 개인적인 실수를 들추어 내거나 회사내 정치적인 일들로 감사를 받게 될경우 문제시 된답니다

    그리고 원글님 말씀처럼 직급에 따라 자동 업그레이드 되는 것도 맞구요
    개인적으로님 처럼 개인용도로 사용하지 않기위해 출장시 본인에게 주어진 그레이드에서 마일리지를 가지고 업그레이드해서 다녀오기도 합니다

  • 10. ??
    '13.12.17 3:04 PM (115.136.xxx.7)

    윗님. 그런가요?
    몰랐네요. 그치만 남편위에 차장 부장님들도 다들 당연시하고 말씀하시길래 전 당연한건줄 알았네요.
    조심해야겠네요.

  • 11. ..
    '13.12.17 9:24 PM (118.221.xxx.32)

    주변 사람들이 주책입니다
    별 참견을 다해요

  • 12. ??
    '13.12.17 10:58 PM (115.136.xxx.7)

    근데 궁금한게 마일리지는 탑승자본인명의로만 쌓이잖아요. 이걸 회사한테 도로 줄 수도 있나요?
    마일리지 쌓이는 카드쓰는데 이건 어떻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711 친정으로 제 앞으로 발송된 법원 등기가... 1 읭? 2013/12/17 1,240
331710 천주교로 개종(?)을 하려고 하는데 어찌 해야하는건가요?! 5 .. 2013/12/17 1,346
331709 19일 서울시청역 집회 참여하고 싶어요 27 어두침침한 .. 2013/12/17 1,503
331708 남편이 싫을 때 어떻게 견디나요? 52 .. 2013/12/17 51,073
331707 [생방송] 오후4시 ~ 6시까지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 3 lowsim.. 2013/12/17 684
331706 백팩 쓰시는 분들..추천 좀 해주세요~ 1 어깨탈골 2013/12/17 1,623
331705 추계예술대학은 어떤가요? 3 커피중독 2013/12/17 1,582
331704 우리 나라에 현재 대통령이 있기는 한 건가요? 8 의문 2013/12/17 951
331703 아기물건 파시는분들께 질문이요 6 ..... 2013/12/17 1,068
331702 고 1 모의고사성적 문의해요. 4 고등맘 2013/12/17 1,298
331701 고무로 된 탕파 주의보 4 ... 2013/12/17 1,549
331700 전 왜 맨날 다 히트치고 나서 원글 지워요..이것만 보는 걸까요.. 1 쏘럭키 2013/12/17 894
331699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주현우 학생 ”대학생에 한정된 문제 아냐.. 세우실 2013/12/17 1,117
331698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들 하십.. 2013/12/17 744
331697 안희정 “김대중, 노무현 잇는 長子”…대권 포부 36 탱자 2013/12/17 2,439
331696 내일 '변호인' 영화 보러 갑니다 ㅜㅜ 17 드디어 2013/12/17 1,603
331695 제가 지금 밴드에서 친구와 의료보험민영화에 대해 6 토론중 2013/12/17 1,053
331694 뒤북치는 1인입니다.... 뒷북 2013/12/17 550
331693 사춘기 아들과 많이 싸우시나요? 2 2013/12/17 1,315
331692 5억 물려받는 사람은 실제론 소수이겠네요?? 7 .. 2013/12/17 2,640
331691 서울 중구, 강남구에서 소규모 돌잔치(15인) 겸 가족 식사 할.. 7 2013/12/17 2,169
331690 한분만이라도..국어 못하는 예비고1아들 뭘해야할지.. 5 아녜스 2013/12/17 1,647
331689 안양, 군포 지역에 분위기 좋은 식당 부탁드려요 ... 2013/12/17 1,106
331688 치질수술 부작용... 3 직딩 2013/12/17 8,909
331687 진중권 트윗이라네요 3 도라지 2013/12/17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