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삶은거 홍합살만 건져서 밥그릇 내놨는데
아까 보니
고양이가 홍합보고 냄새맡아보고 이리저리 살펴보다
입도 안대고 그냥 가네요
고양이들 홍합 안좋아하나요?
설마 홍합이 해로운건 아니죠??
해로운거면 얼른가서 치울려구요ㅠ
홍합이 왜 해로울까요 고양이는 생선대가리도 먹는애들인데..
아이고, 그 녀석 입맛이 까다로운가 보네요. 저도 멸치국물 내고 멸치 건져서 별식이라 생각하고 뿌듯해서 사료 위에 토핑으로 얹어준 적 있는데, 입맛에 안 맞는지 멸치만 남기고 먹더라구요. 그나 저나 요새 82에 길냥이 밥 챙겨주신다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좋네요.
길냥이 식성이 의외로 까다로와요.
맛살도 크리미는 드시는데 일반 맛살은 안드셔요. 소세지도 안드시고 스팸은 아주 좋아 죽고요.ㅋ
저도 첨에 멸치 다시낸거 줬는데 길냥이 밥주시는분이 안드신다고 그냥생멸치는 먹더라구요.
다들 좋아하는게 다르더라구요...
고양이 키우면서 요놈들도 이렇게 좋아하는게 다 다른데 (햄스터,기니피그도 있는데 꼴난 햄스터도 좋고 싫은게 있더라구요...ㅎㅎ)
자식한테 무조건 엄마생각에 좋은거 강권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했네요...
당연히 좋아할거라 생각한 생선 싫어하는놈도 있구 닭가슴살만 좋아하는 애도 있구요...
오징어만 구워놓으면 옆에서 난리 나는 놈도 있구요...
꼬박꼬박 내놓고 있네요. 한 줌의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