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소개남 뭔가요?

이해안감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13-12-14 22:03:41
둘이 36 동갑이고 어머니들 사이에 아는 분이 있어 소개로 만났습니다.
저는 소개팅을 해서 남자를 사겨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열린마음으로 정말 성격 파탄자만 아니면 3번은 꼭 만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난 일요일에 만났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니까 얼굴 생김이 제 이상형과는 다소 멀었으나 성격이나 배려하는 모습이 잘 자란 것 같아서 세번은 꼭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서울에 있고, 그분은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거리에 사십니다. 저를 만날려고 지난주 일요일에 오셔서 점심먹고 2시간만에 내려갔습니다. 내려간 후에 "서울에 또 놀러와도 되요??" 라는 톡이 왔길래 아~이분도 내가 싫지는 않은가보다 다행이다 했구요. 그 후로 화요일부터 쭈욱 카톡만 해왔습니다. 
나이가 동갑이 되니까 여자 대접보다는 동등하게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 주말에는 제가 가겠다고 하니 날씨가 춥다고 자기가 올라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올라가겠다고 톡을 보낸게 오늘 점심때 입니다. 
내일 점심약속도 있는데 지금까지 언제 몇시까지 오실껀지 어디서 볼껀지에 대해서는 연락이 없네요.

처음 번호 받았을 때도 누구누구 소개로 전화드린 아무개입니다. 그런말 없이 자기 이름 밝히면서 자기 모르냐고 하시길래 저는 이름을 받지 못했다고 했었거든요. 
어머니 소개로 여자를 많이 만나보셨다고 하더라구요. 짧게 짧게는 만났지만 오래 사귀어 본 적은 없다시면서 아들만 셋이라 자기는 여자에 대해 잘 모른다고 웃으면서 얘기하시는거에요.
정말 여자를 잘 모르면...어색한 행동이나 말투에서 나오지 본인 입으로 여자를 잘 모른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IP : 58.142.xxx.1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4 10:06 PM (223.62.xxx.82)

    좀 센스가 없네요 둘다 같은 지역에 산다면 관계없지만 서로 시간들여 이동하는 곳에 살면서 내일 약속이 점심인지 저녁인지도 안정하고. . 근데 나쁜사람은 아닌거같아요 사람이 좀 맹할 뿐이지.

  • 2. ...
    '13.12.14 10:09 PM (112.155.xxx.92)

    눈오고 날도 추운데 빙판길에 2시간 거리. 정말 맘에 쏙 드는 사람 아님면 귀찮죠.

  • 3. 이해안감
    '13.12.14 10:09 PM (58.142.xxx.183)

    저는 괜히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생각이 나면서 움츠려드는 제 모습을 봅니다. 그 남자는 그냥 딱 그만큼인데 저만 괜히 조바심내는건가? 싶고 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별수 없구나 싶기도 하구요.ㅠㅠ

  • 4. ..
    '13.12.14 10:29 PM (223.62.xxx.83)

    움츠러들 필요 있나요 3번 만나보겠다 맘 먹었으면 먼저 연락하세요 그 뒤에영 아니다 싶음 그때 연락안해도 충분하죠

  • 5. ...
    '13.12.14 10:36 PM (58.142.xxx.183)

    엄마가 사이에 끼이신거라 걱정이 되요. 가뜩이나 나이도 많은데 제가 노력했음에도 잘 안되면 속상해 하실까봐요. 눈도 오는데 운전 조심하시라고 톡을 2시에 보냈는데 7시 넘어서 확인은 했음에도 답이 없네요. 그래서 언제 오실꺼냐고 선뜻 더 못물어보겠어요.ㅠㅠ

  • 6. ..
    '13.12.14 11:04 PM (69.141.xxx.164)

    언제 오실거냐고 묻지 마시고, 그쪽이 연락이 왔을 때에,
    원글님 스케쥴에 지장 없는 시간이면 만나시고,지장이 있으시면,
    미리 약속이 있었는데, 연락이 늦어서 조정을 못했다(못하겠다), 다음에 만나자, 라고 솔직하게 말하심이 어떨런지요....

  • 7. 약속
    '13.12.15 12:36 AM (175.223.xxx.28)

    남자들이 약속 시간 장소 특정해서 말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말로 생각하세요. 눈길에 조심해서 오라고 보냄으로써 부담감만 팍팍 주셨네요. 더이상 연락하지 마시고 마음을 비우세요. 그러다 인연 닿으면 그쪽에서 연락하는 거고요

  • 8. 이해안감
    '13.12.15 1:19 AM (39.7.xxx.63)

    오실 때 조심해서 오시라는 뜻이 아니라 본가에 가신다길래 운전 조심하시라고 보낸건데요. 밤12시 다돼서 낮12시까지 갈게요~라고 한줄 톡 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917 너무 무서워요..ㅠㅠ 29 의료 민영화.. 2013/12/15 15,530
331916 빙판길 조심하세요 오늘 겪은일 1 빙판 2013/12/15 1,676
331915 애고 정말 들어오기 힘들었어요~ 6 82 2013/12/15 1,768
331914 국내 입국 시 물품신고 2 마오시 2013/12/15 843
331913 노팅힐보고 펑펑 울었어요 13 .. 2013/12/15 3,217
331912 고 김현식 좋아하는 분들, SBS 스페셜~ 3 깍뚜기 2013/12/15 1,477
331911 지금 kbs 김종서 2 티스푼 2013/12/15 1,305
331910 세번 결혼하는 여자 슬기 새엄마 강적이네요 32 진짜 2013/12/15 14,873
331909 접속 10 버벅 2013/12/15 1,728
331908 4살짜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넣은 저축이 100만원이 조금 넘어.. 1 어떤금융상품.. 2013/12/15 1,659
331907 백화점에서 패딩샀는데 한번교환했는데 3 패딩 비싸자.. 2013/12/15 1,907
331906 코스트코에 크록스 키티 그림 있는부츠.. 2 크록스 2013/12/15 1,330
331905 KBS 늬우스 8 우리는 2013/12/15 1,094
331904 예쁜 사람이 부러워요. 7 ++ 2013/12/15 4,620
331903 유치원 추첨마다 떨어졌어요.. 1 어떡해요.... 2013/12/15 1,517
331902 첨으로 혼자 영화봤어요~~ 12 초록 2013/12/15 2,112
331901 혹시 심리학책 잘아시는분 심리학 2013/12/15 997
331900 개 매달 예방주사 맞추세요? 5 개주인 2013/12/15 1,059
331899 옷 사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가을 2013/12/15 1,511
331898 전 엄마가 제 얘기 하는 게 싫어요.... 7 모르겠다 2013/12/15 2,674
331897 10살이상 터울 진 둘째 낳으신분 계신가요? 2 ... 2013/12/15 3,320
331896 레니본 너무 유치해요 56 이상한아짐 .. 2013/12/15 16,054
331895 기름없이 튀기는 튀김기? 12 튀김기 2013/12/15 3,916
331894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힘들어요 1 5 2013/12/15 1,315
331893 방금 속상한 글 올렸다가 댓글에 낚시라고 해서 지웠어요 1 방금 2013/12/15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