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 다른 사람 소개 받기도 싫네요

... 조회수 : 3,168
작성일 : 2013-12-14 10:52:46

저는 결혼이 약간 늦었다 소리 듣는 나이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오래전부터 그냥 이어져오는 감정..

그사람도 알긴 아는데, 지금 그 사람 상황도 그렇고

나를 밀어내지도 않고 , 또 당기지도 않는 그런...

저도 그사람에게 특별히 그 이상을 요구하지는 않고 그냥 좋아하는 마음만 담고 잇어요.

 

근데 내가 이 감정을 저나름 소중히 여기고 있는데

 

엊그제 아는 언니가 누구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조건도 더 괜찮은데

만나기가 싫네요

사실 나이가 있어서 이제 소개도 별로 안들어와요

그런데 꽤 좋은 조건의 사람이 소개가 들어온거에요

아는 언니는 저더러 미쳤대요

근데 이상하게 내 감정에 배신 때리는거 같고

만남을 위해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게 영 내키지가않아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아직 철이 덜들었다고 해야 할까. 그낭 제 감정에 의리를 지키고 싶달까...

흠....

 

IP : 106.188.xxx.20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4 10:59 AM (106.188.xxx.208)

    남자친구가 아니고...저 혼자 좋아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언니가 그런 말 해도 틀린말은 아니죠... 하지만 제 스스로 그러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저도 내가 왜 이러지 싶긴 해요..

  • 2. ...
    '13.12.14 11:04 AM (106.188.xxx.208)

    네 뭐.... 글쵸. 그래도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니까...

  • 3. 영영
    '13.12.14 11:16 AM (113.74.xxx.42)

    한번 만나보시길,,, 더 나은 사람일수 있으니까요

  • 4. 어머
    '13.12.14 11:19 AM (180.69.xxx.98)

    저랑 똑같은 감정을 갖고 계신 분이네요
    읽는데 저랑 똑같아요
    저도 그래요 종종 고민되서 여기에 올린 적도 있었는데 다들 이런 상태면 상대가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셨어요
    근데 때로는 전 이정도의 감정을 지닌 상황이 괜찮기도 하고 상대방이 이해 안되는것도 아니고
    해서 이어가고 있어요
    딱히 사귀는건 아니지만 둘중 하나가 이성을 소개받는 자리에 나갔다는 것이 또 아무렇지도 않은
    사이도 아닌거죠~
    그게 2년이 넘어가는데요 좀 시간이 지나니까 그것도 힘들어지더라구요
    지금 그런 상황이라서 제가 관계정리르 하려고 맘먹었어요
    이제 그만하려한다고 말한는것도 애메한 상황이고 갑자기 연락 끊기도 배신자같고 해서 어떻게
    마무리 할까 생각중이에요
    이 감정이 제게는 아무것도 아닌었던게 아니어서 깨끗이 정리돼야 새출발을 해야 제 맘도 편할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도 끝까지 좋은 추억으로 남고 싶어서요
    아쉬긴 하지만 좋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님도 이 서로 이 감정을 끄까지 가지고 가실 수 없다면 어느 정도는 구체화를 해야 좋을 거 같아요

  • 5. 어머
    '13.12.14 11:25 AM (180.69.xxx.98)

    그리고 이 상황을 그만 하고 싶은 생각을 한건 결국 제 자신이 더 좋아해서 그게 알게모르게 상처가 되더라구요 서운한 감정도 생기고 기대도 조금 생기고..나이가 차서 그러 거 같아요
    그런데 상대는 밀어내지도 당기지도 않으니 그것이 나도모르게 원망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올 겨울 느꼈어요 난 뭔가? 하구요
    그래도 나름 소중했고 내게 예의와 배려를 지켜줬고 자기 힘껏 정성을 해줬다는 것은 많이 감사하지만 이성으로는 당기지 않나보다, 또는 현실적으로 나는 아니라고 판단했나보다 결정했고 깨끗이 내려놓으려구요

    저 같은 경우 이럴 때는 대화를 해서 끝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무소식으로 끝내는 것이 좋을까요?
    전자는 제가 오버하는 것 같고 후자는 그러기에는 우리 사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서로의 감정에 배신하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싶거든요

  • 6. 빨리쿡82
    '13.12.14 11:30 AM (110.12.xxx.60)

    추억도 좋고 다 좋은데 현실적으로 시간과 기회를 낭비한다는 생각도 해보세요...물론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 누굴 만나는건 아니지요..

  • 7. 그나
    '13.12.14 11:33 AM (175.117.xxx.143)

    울 고모가 옛날에 서울대에 준재벌 선봤는데 이에 고춧가루가 묻어서 싫다고 하더니 맘에 둔 남자가 뒤에 있었다는군요 가끔
    은 지나가는 말인지 후회하는건지 왜 그얘길 자꾸 꺼내는지

  • 8. ...
    '13.12.14 11:34 AM (106.188.xxx.208)

    흠 저랑 정말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몇년 되었어요.. 그리고 저도 지금 좀 나혼자 삐져서 연락안한지도 좀 됐구요...그런데도 이래요.
    그리고 제가 만약 이 관계를 내려놓는다면...진짜 내려놓을 작정이라면 무소식으로 멀어지는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볼 수도 있는거고...
    윗님도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 9. ...
    '13.12.14 11:40 AM (106.188.xxx.208)

    넵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 그 언니에게 거절했지만 내일 까지만 생각해 보라고 해서 올려봤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10. ...
    '13.12.14 11:46 AM (222.236.xxx.88)

    안타까워서 댓글 달아요..님..그 분은 님에게 이상적인 감정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이 기회에 다른 분 한번 만나보세요..좋은 분일수도 있잖아요..
    그냥..님의 시간과..젊음이..그 맘이..그렇게 흘러버린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 11. ...
    '13.12.14 11:47 AM (222.236.xxx.88)

    아..오타네요..이성

  • 12. 흠..
    '13.12.14 11:55 AM (68.49.xxx.129)

    남일 같지 않아..ㅜ

  • 13. ***
    '13.12.14 1:04 PM (61.254.xxx.137)

    이해는 가지만,
    이런 식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것도 어리석은 행동 같아요.

    그언니는 앞으로 좋은 사람이 있어도 소개 안 시켜줄수도 있구요
    나이가 더 들면 다른 경로로도 소개가 안 들어올 수 있어요.

    저같으면 맘 추스리고 예쁘게 꾸미고 나가서 일단 만나보겠네요.

  • 14. ***
    '13.12.14 1:06 PM (61.254.xxx.137)

    효리언니가 결혼전에
    한살이라도 어릴떄 한놈이라도 더 만나봐야지 그랬던것같은데...

  • 15. 나나
    '13.12.14 1:14 PM (114.207.xxx.200)

    아니 계약체결한골키퍼가있는것두 아니구 걍 동네축구 동호회 회원이 가끔 내집앞 지나면서 드리볼정도 하고 지나간다고
    내 축구팀 골키퍼가 있다고 착각하시고
    안구하신단 말씀?

    무조건 꽃단장하고 나가세요

  • 16. 아이고
    '13.12.14 1:38 PM (58.236.xxx.74)

    나 기다리지 말고 좋은 남자 만나라, 이렇게 무자르듯이 잘라야 거절이 아닌 거예요.
    여자가 일생의 금같은 시간을 허비하며 자기를 바라는 걸 못 느낄 순 없어요,
    그래도 적극적인 리액션이 없으면 ...... 그게 그 뜻이예요.
    남자들은 아무리 자기 상황이 안 좋아도 꽂히는 여자 놓지 않아요.

  • 17. 쓸개코
    '13.12.14 1:42 PM (122.36.xxx.111)

    제가 그랬었는데요.. 님 그러다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ㅡ.ㅡ

  • 18. ..
    '13.12.14 1:52 PM (106.188.xxx.193)

    흠 갑자기 댓글이 많아졌네요. 어떤 미련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마음에 어떤 사람이 들어와 있으니 딴사람을 못

  • 19. ...
    '13.12.14 1:58 PM (106.188.xxx.193)

    만나겠다는 건데..암튼 새겨 들을게요

  • 20. .....
    '13.12.14 2:16 PM (125.136.xxx.236)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쓸개코님 말씀대로 후회할지도.....ㅡ,.ㅡ;;;

    저....경험자입니다.ㅠ.ㅠ

  • 21. ----
    '13.12.14 6:45 PM (217.84.xxx.35)

    지금이 님 인생에서 제일 어리고 예쁠 때인데 님한테 마음없는 남자잖아요... 가망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617 오피스텔 18평은 난방가스비가 얼마정도 나올까요? 2 move 2013/12/31 2,100
336616 치아나라 이용해보신분 계세요 치과 2013/12/31 693
336615 보관 오래 가능한 채소 뭐 있을까요? 1 mistlf.. 2013/12/31 894
336614 연기대상 상 못받을것 같다고 불참하는 배우들 8 ... 2013/12/31 4,035
336613 경기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 학교 명단(파주, 수원2, 여주, 성.. 20 교학사 2013/12/31 3,274
336612 저 오늘부로 백수 됐어요 8 2013/12/31 3,083
336611 남편하고 싸우고 사우나왔어요. 15 .. 2013/12/31 3,833
336610 어제 국민티비에 관하여 글 올린 사람인데요.. 36 나무이야기 2013/12/31 1,797
336609 두 사람 얼글이 어떻게 바뀐 건가요? 4 루비반지 2013/12/31 1,461
336608 갑상선암 수술 후 목이 계속 붓는다는데.. ㅇㅇㅇ 2013/12/31 1,253
336607 주민등록증 두 개 가질 수 있나요? 3 혹시 2013/12/31 2,266
336606 아무리 끓여도 풀어지거나 불지않는 떡국떡 원인이 뭘까요? 4 [[[ 2013/12/31 2,992
336605 만두피 모자라서 전분에 굴려 5 굴림만두 2013/12/31 2,677
336604 민주 여성의원들 “이진한 차장검사 성추행 국민 분노…사퇴해” ........ 2013/12/31 891
336603 혐내용)아파트에도 쥐가 있나요? 19 쥐봤다 2013/12/31 7,127
336602 홈쇼핑판매 눈길방지 밑창(아이젠) 괜찮나요? (제품 추천 부탁).. 3 오늘은선물 2013/12/31 1,236
336601 전주 상산고, 교학사 역사교과서 사용키로 8 응? 2013/12/31 2,132
336600 속옷 삶아 입지 않으면 질염같은거 걸릴수 있나요? 18 ddd 2013/12/31 12,653
336599 정시 번호표도 못탔으면 4 . 2013/12/31 1,776
336598 아쉬ash있으신분 좀 봐주세요 3 홍홍 2013/12/31 1,440
336597 민주당이 새나라당에게 사정하고 았군요 4 .... 2013/12/31 1,371
336596 제가 가입한 암보험실비보험 조회하고싶은데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4 동동 2013/12/31 750
336595 급질) 만삭임산부인데요..장례식장.. 28 ㅠㅠ 2013/12/31 20,285
336594 정석 홍성대가 이사장인 전주 상산고 9 미친 2013/12/31 3,241
336593 아! 제발 아니 길 ---살아서 같이 싸웁시다... 4 //// 2013/12/31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