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여자아이 남자 친구들 집에 보내도 되겠죠?

엄마마음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13-12-13 14:07:29

제 딸아이가 성격이 많이 털털하고 활동적이라 남자아이들과 유독 친하게 지내요.

같은반 (심지어는 다른반 친구까지) 남자 친구들을 집으로 종종 데리고 오기도 하고,

또 놀러도 많이 가요.

여자 친구들과도 잘 노는 편인데 노는 코드는 남성적인 성향이 강한것 같아요.

아이도 여자 친구들이랑 노는것 보다 남자애들이랑 노는게 재밌데요.

주로 딱지 치기 하거나 보드게임 같은거 하기도 하고, 몸으로 장난치면서도 잘 놀아요.

그런면이 걱정은 아닌데, 성별이 다르다보니 엄마맘에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특히 남자 아이들이랑 같이 놀때 여자는 제 딸아이 혼자 뿐이라,, 제가 다 아는 아이들이고 하지만,

요즘애들은 빠르다하니 한번씩 괜찮을까 싶은 맘은 생기는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안계신 집엔 못가게 하는데,

지금도 수업마치고 전화왔어요.. 친구집에 갔다 온다고..

남자아이들이랑 스스럼없이 잘 지내는건 좋은데 한편 걱정이 되어서 끄적여봅니다.

딸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여자아이들이랑 같이 놀면 좀 피곤할때가 있대요..

주제도없이 우루루 몰려다니는것도 시시하고,

여럿이 놀면 아이들간 쉽게 감정이 상하거나 토라지는일이 많아서 피곤하다고.

남자 애들은 뭐 그냥 대충 봐주기도 하고 넘어가기도 하니까 편하고 노는데 집중이 되서 재밌다고 해요.

몸으로 하는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하는 축구부는 제 딸아이가 유일하네요ㅠㅠ

 

IP : 119.69.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2.13 2:17 PM (119.69.xxx.57)

    친구들 데려와 노는 모습보면 하나같이 아기같고 이뻐요.
    간식도 주는데로 잘먹고,
    제 딸아이랑 친한 친구 하나는 좀 자주 놀러오더니,
    여러명 데리고 오면 지가 더 죄송해하고 대충 정리도 하고 가더라구요.
    인사도 잘하고 예뻐요..
    그래도 또 이렇게 눈에 안보이고 다른데서 논다 하면 걱정이 되네요..

  • 2. ....
    '13.12.13 2:32 PM (14.46.xxx.209)

    원글님.집으로 놀러 오라고 하세요...털털하게.잘 노는건 좋아보여요...

  • 3. ..
    '13.12.13 2:38 PM (118.221.xxx.32)

    아직 어리고 귀엽지만 .. 아이들끼리 두긴 위험하죠
    엄마 계시는거 확인하고 보내세요

  • 4. 초3
    '13.12.13 4:31 PM (112.151.xxx.20)

    초3 여자아이 키우는데, 여자애는 여자애들끼리...남자애는 남자애들끼리 놀던데요. 저희도 남성스러운 아이라서 학교에서 남자애들이랑 축구하고 놀더니만. 2학기부터는 여자애들끼리 놀려고 많이 애씁니다. 근데 여자아이들의 삐짐과 미묘한 감정의 선을 따라가기 넘 힘들어해요. 집으로 오라고 해서 놀리세요. 세상이 흉흉해서 다 내맘같지 않아요...

  • 5. ...
    '13.12.13 4:33 PM (203.234.xxx.83)

    우리집 4학년짜리는 쉬는시간에 남자 아이들하고 화단주위 뛰어다녀서 반성문 썼다고 하던데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716 차값을 일시불로 카드 사용하고 바로 갚아도 수수료붙나요 8 강씨 2013/12/29 1,383
336715 아파트아래층에서 개키우면 11 ... 2013/12/29 2,752
336714 태어나서 해본 일들중 가장 힘든일이... 4 ㅇㅇ 2013/12/29 1,877
336713 철도노조를 비롯한 노조의 불편한 진실 9 정치파업 2013/12/29 831
336712 따말 - 정신적 외도라는 것도 있어요 10 ........ 2013/12/29 8,829
336711 TV 보면서 수업하는 학원.. 2 난감 2013/12/29 915
336710 보험 조언 부탁요~ 7 보험조언.... 2013/12/29 806
336709 욕실에 라디에이터 설치해도 되나요 8 가을 2013/12/29 5,300
336708 본능적으로 터지는 환호성 우꼬살자 2013/12/29 881
336707 아이친구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부의봉투에 뭐라고 써야하나요? 2 ㅠ.ㅠ 2013/12/29 3,272
336706 선 보면 보통 얼마만에 결혼하나요? 27 지쳐서 2013/12/29 9,510
336705 터키가족여행,1월에 5박6일정도 괜찮을까요? 7 날개 2013/12/29 3,360
336704 이지아 말 왜저렇게 한대요? 10 ... 2013/12/29 5,398
336703 화제의 영상 '독재 1.9' 1 손전등 2013/12/29 731
336702 비타민제도 같이 먹으면 안좋곘죠? 2 .... 2013/12/29 1,130
336701 그레이스(grace)라는 영어이름 어떤느낌 이에요?^^ 18 ,, 2013/12/29 10,186
336700 사교육 문의해봐요.. 12 또리아 2013/12/29 2,185
336699 지방시 판도라 백, 고트스킨과 링클 램스킨..어떤게 좋을까요? .. 3 판도라 메신.. 2013/12/29 5,263
336698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신분당선 내년에 1950원으로 인상을 확정.. 3 참맛 2013/12/29 1,784
336697 외국언론들 반응 폭발적 2 민지 2013/12/29 1,987
336696 쿠진아트 아이스크림 메이커 29천원이예요 3 무첨가 2013/12/29 2,689
336695 초등아이 빙판에 넘어져 복숭아뼈 부근이 부었어요 4 빙판 2013/12/29 2,197
336694 제가 이혼을 쉽게 하는걸까요 26 ... 2013/12/29 12,906
336693 수서KTX 결국 쥐박이네요. 당연하지만 4 교활한쥐박 2013/12/29 2,246
336692 "고급스럽다, 화려하다, 우아하다, 귀족적이다,세련되다.. 3 ,,, 2013/12/29 5,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