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문제요 ㅜ
가끔 일주일에 한번이거나 두번 이면
왜이렇게 연락이 안되냐고
무슨일 있냐고 난리시네요
아주 저 몹쓸사람된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너 장가가더니 남됐냐하고
남편은 화가나서 신경쓰지말라하고 ㅜ
저는 한다고 했는데 아파서 어제오늘 못한게
이렇데 타격이 크다뇨 ㅜㅜ
에휴 다들 어떠세요 남편이 결혼전에는 잘 연락드리다가
이제 안드리는것도 아니고 원래 뜸했다하는데...ㅜ
이게 정상인가요
앞으로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1. 무시
'13.12.13 11:34 AM (175.113.xxx.237)무시하고 점점 줄이세요.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거의 매일.. 아니 하루에도 두세번 전화하기 원하세요.
원래 성격이시고....
제가 시댁 가면... 시누가 전화 안한다고 저한테 욕하세요.
그거 보면... 시누한테는 제가 전화 안한다고 욕하시겠죠. ㅋㅋㅋ
가장 중요한건...
난리이실 때 시크하게 넘어가는 겁니다. 원글님도 맘에 담아두지 말구요.
그러면 조금 나아져요. ㅎㅎ
저는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어서
어머님 화내거나 섭섭해하시면 제가 넘 불편하고 불안했는데...
한동안 직장일이 너무 바빠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줄었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세요.
전 지금 한달에 두세번, 남편이 서너번 전화 합니다. (저희는 시댁에 자주 가는 케이스)2. ...
'13.12.13 11:40 AM (218.236.xxx.183)남편만 내편이면 원글님은 빠지시고
각자 자기집 챙기기로 했다고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라 하세요.
원글님은 친정이나 잘 챙기고 명절 생신 때 며느리노릇 확실하게 하고
평상시 안부전화는 아들이 직접하게 하세요.
그러고나면 어쩌다 받는 며느리 전화에 진심 고맙게 생각하지 않으실까요...
아들이 연락하면 처음엔 난리 부리시다 포기하시겠죠.3. @@
'13.12.13 11:40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그냥 무시하시고 님이 할수 잇는 범위에서만 하세요. 노인들중에 전화 집착하는 분들 많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전화 안하면 자기가 걸어서 뭔일 잇냐합니다, 그동안 안햇다고 잔소리도 하고..
전에 같으면 짜증내고 그랫는데 이젠 그냥 바빳네 하고 무시합니다.
님도 그러세요, 일일이 그런 감정들 다 신경쓰면 화병 걸려요.4. ..
'13.12.13 11:42 AM (118.221.xxx.32)저도 3일이 멀다하고 연락 드렸는대요
습관 들이기 나름입니다 그게 할만 하면 그대로 하고 아니면 신경끄고 가끔 연락하다보면 그러려니 하게 되요5. //
'13.12.13 11:44 AM (221.152.xxx.72)세월이 약입니다.
인간군상(나를 포함한)이 원래 각양가색인지라.
나이로 권위로 본인중심으로 만들려고 하죠.
제일 좋은 것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 맞춰야 하지만
현대인의 삶이 어디 주위 사람들만 챙기고 관계를 맺나요?
결혼했으면 독립된 가정으로서 서로 의존과 간섭에 탈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관계가 너무 의존적이라 간섭에 탈출 하기가 여의치 않아요.
그게 이해를 해주면 되는데 아니면 인정머리없는 인간과 냉혈인이 되기 십상이라..
하지만 이 모든것은 세월이
서로의 관계를 정당하게 유지하게 합니다.
본인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지니 못된사람이 될 것 같고
아니면 본인이 불편하고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몰라도
아이생기고 학교가고 그사이 어른들이 연세드시고 하여튼 세월이 약입니다...6. 맞아요
'13.12.13 11:51 AM (122.40.xxx.41)무시가 답입니다.
앞에서는 네네 하고 연락하지 마세요.
해도해도 그리 바라는걸 어떻게 다 해드린답니까.7. 프린
'13.12.13 12:33 PM (112.161.xxx.78)난감해 하지 마세요
그냥 감정없이 바빴어요 하고 넘기세요
저도 사이 안좋은 며느리 아닌데 결혼하고 그리 자주 한적없어요
천재지변쯤 있거나 용건 없으면 한달에 두번쯤 하구요
시댁 갈때 전후로 하구요
그럼 거의 일주일에 한번정도 통화 되는 셈인데요
이것도 탓 안하세요
그리고 궁금한거 있으심 어머님이던 아버님이던 전화주시죠
얘 언제전화하나 두고보지 않으세요
천천히 줄이세요
요구를 다 들어드릴순 없어요
그럼 피곤해서 못살아요8. 대화
'13.12.13 1:13 PM (1.229.xxx.168)전화하면 통화내용은 뭐예요
전 친정이고 시댁이고 당췌 할 얘기 없어요.
식사하셨냐?
편찮은데 없으신가?
주말에 갈때 필요한것 없으신지?
애들 잘있다.
뭐 매일이 똑같은데 뭔 전화를...9. 핸폰가질러 갔다가
'13.12.13 1:25 PM (14.35.xxx.1)아침에 출근하면서 깜빡하고 핸폰을 안챙겼네요. 근무지와 집이 가까와 잠깐 집에 들렸지요.
시모(옆집삼)전화오고 집에 전화하고 날리입니다. 왜 차가 주차장에 들어왔다 나갔냐고..
깜짝놀랬다고 무슨일있냐고... 지겨워!!!!지겨워!!!! 좀!좀!좀! 모른체하지..
무슨일 있음 더 않 알려요.. 사서 걱정해서리..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10. ㅋ
'13.12.13 1:50 PM (49.1.xxx.49)마져요~
저도 님상황인데요~
서서히 줄여서 지금 한달에 한번 정도 합니다..
무슨일 있음 또하고요~
며느리가 무슨 일없이 노늬 사람도아니고..
무조건 시댁 눈치보고 챙겨줘야하는건 아니라고봐요..
또 전화하셔서 서운하다이러시면
그냥 어머 어머니..몰랐에요..제가
정신도 없고 머리도 안좋은가봐요~
능력이 여기까지네요.~
어쩌죠? 하세요....
할 수있는만큼 하는거예요..
스트레스 받을필요도 없고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집중하세요~11. 명상
'13.12.13 2:09 PM (141.223.xxx.32)정신건강을 위해서 명상 그런거 하면 좋을거에요. 구체적 도움 말씀은 윗분 말씀 참 좋네요.
저 역시 삼십대엔 마음고생 심히 하다가 사십대 후반에 들어서니 무슨 말을 들어도 흔들림이 없어지더군요. 진즉 명상이라도 공부했으면 스트레스 덜 받으며 지냈을텐데..
사실 저는 친정 부모와도 자주 통화 안하고 가끔 하는데 어떻게 시부모와 자주 할 얘기가 있겠어요... 이젠 하실 말씀있으시면 아들과 통화를 주로 하시고 저는 가끔 얘기나눠요.12. 지금이 중요해요.
'13.12.13 2:59 PM (110.5.xxx.36)지금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모의 말한마디에 전전긍긍하면서 맞춰주면 평생 그러고 살던가, 좀 더 나이드시면 뒷목잡고 응급실가는 시늉까지 나오게 되요.
시부모님이 한마디하니까 며느리가 쫒아오는것을 알게되면 다음엔 안오게 되면 두마디로 늘어나게 되고, 그다음엔 또 거리둘려고하면 시부모님의 강짜의 강도가 점 점 더 쎄집닌다.
이제 시작이니 시댁에서 며느리기잡는데 맛들리기전에 초장에 잘 처신을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