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상처극복

하늘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13-12-12 12:30:01

어떻게 하시나요 ?

몇개월이나 됐는데 아직도 시도때도 없이 화가나고 생각이 나고 울화가 치밉니다.

이러다 마음의 병이라도 생길것같아요

안좋은 일을 너무 오랫동안 담아두다보니 성격도 변했습니다 더욱더 소극적으로

남들이 물어볼까봐 미리 겁먹고 모임도 피하고 대화도 꺼려집니다.

그사람에 대한 분노와 자책감등이 뒤섞여 소리지르고 욕하고 싶고 때리고 싶고 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내 평탄한 인생에 왜 끼어들어서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든건지 정말 화가 납니다.

그 사람을 결국 선택한 제 잘못도 크지만요.

화가나는건 난데 왜 그사람이 더 화내고 욕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힘듭니다.

악연을 만나니 되는일이 없네요

애를 원래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는 더 애를 낳기 싫어졌습니다.

그러다 발목잡힐까봐요. 애 부둥켜 안고 집에서 쫓겨나서 엉엉 우는 제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그만큼 행복하지 않았고 상처뿐인 결혼이었습니다.

IP : 1.220.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usybee
    '13.12.12 12:31 PM (223.62.xxx.59)

    이제 벗어나셨잖아요. 앞으로 나아가셔야지요.토닥토닥

  • 2. 흠...
    '13.12.12 12:43 PM (24.246.xxx.215)

    감정적으로 나가지 마시고 앞으로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 일입니다.
    무슨일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악화됬는지 모르겠지만 전남편도 님과 같은 생각일지도 모르죠.
    인간 관계가 참 복잡한거에요...

  • 3. 점네개
    '13.12.12 1:14 PM (115.93.xxx.76)

    이혼한지 아직 일년이 안되었는데.....
    전남편에게 원망과 분도를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한게 한이 되는지
    최근 몇번인가..꿈에서도 전남편에게 발악을 하고 싸대기를 철썩철썩 갈기더라구요. ㅎㅎ
    우울하고 답답할때는 절친이랑 맥주나 와인 마심서 수다떨고 가끔은 울기도 하고.. 그러네요.
    시간이 흘러흘러 어서 빨리 무뎌졌음 좋겟어요..
    그동안 멀리했던 친구들도 그립고 외롭긴 한데... 지금 상황을 또 알리고 싶진 않기도하고...
    휴... 힘든 마음을 한번에 없앨수는 없으니...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어요.
    대신! 원글님도... 속내를 말할 수 있는 절친이나 형제자매는 꼭 있었음 좋겠어요..
    응어리를 말로 표출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로 좋은 방법인건 분명하거든요..
    힘내세요

  • 4. 이혼의 상처가 아니라
    '13.12.12 1:44 PM (1.215.xxx.162)

    결혼의 상처 아닌가요
    잘못된 사람과 결혼..

    상처라 생각지마시고 일어나세요 이제 그만.
    자기 관리 잘 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956 미샤랑 더얼굴샵...15일까지 세일인데요 6 추천 2013/12/12 1,891
329955 겨울 부츠, 뭐 사셨어요? 9 .. 2013/12/12 3,045
329954 진상친구 어떻게 떼어내세요? 이젠 정말 질려서 말도 안 나와요... 9 진상친구 2013/12/12 3,689
329953 숭례문이 불탄건 부정선거를 예언한것 12 촉이 2013/12/12 1,322
329952 여주 천서리 막국수 맛있나요? ㅎㅎㅎ 7 Cantab.. 2013/12/12 1,429
329951 우리나라에서는 왜 만델라 장례식에 안 갔나요? 6 .... 2013/12/12 1,496
329950 새김치냉장고 고장으로 김장김치 훼손에 대한 보상 김장김치 2013/12/12 656
329949 코스트코환불 질문 4 Golden.. 2013/12/12 906
329948 피부에 백옥주사 촉촉 2013/12/12 1,428
329947 82가 제 글을 삭제했네요 7 ... 2013/12/12 1,241
329946 중학생아이가 선풍기 틀고 자요 13 미치 2013/12/12 2,460
329945 애들끼리 문제로 사이가 나빠졌는데.. 1 눈사람 2013/12/12 781
329944 대체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데 홈스쿨링은 어떻게 하는거죠? 4 궁금이 2013/12/12 3,676
329943 융합과학 내신반영 되나요? ** 2013/12/12 720
329942 제가 느끼는 감정이 뭘까요? 12 .. 2013/12/12 2,479
329941 인생은 선택이네요 5 -0 2013/12/12 1,601
329940 진중권과 조선왕조 내시 12 탱자 2013/12/12 1,521
329939 스웨터 괜찮을까요? 4 아크릴95%.. 2013/12/12 843
329938 임신 초기에 출혈 바로 병원에 가봐야하나요? 7 ㅇㅇ 2013/12/12 2,440
329937 서울미술관중에서 예쁜 엽서 파는 곳이 어디인가요? 5 ,, 2013/12/12 1,023
329936 강아지 관련 얘기 써볼께요 18 구름 2013/12/12 2,006
329935 한국인은 힘든 일을 안하려고 한다..?소기업 사장들의 변명이죠... 9 ... 2013/12/12 1,497
329934 제가 만든 만두는 왜 찌면 찢어질까요 ㅠ 9 만두 2013/12/12 1,669
329933 니트원피스(무릎길이) 어떻게 입어야 할지.. 1 ... 2013/12/12 909
329932 진중권 트윗 '먹물 있는 곳에 오징어 없다.' 새누리의할리.. 2013/12/1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