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목고 준비.

걱정엄마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13-12-12 09:23:04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해요.

초등학교 때 성적은 좋은 편이예요. 대부분 과목이 90점 이상인데

솔직히 초등학교 때야 조금만 공부해도 그 점수 받잖아요.

근데 희망적인 건 부모가 억지로 시켜서 받은 점수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재밌게 공부해서 받은 점수예요.

학원은 동네 영어 학원 하나 다니고요, 다른 건 전혀 안해요.

그런데 아이가 뭔가 배우는 걸 좋아하고 곰곰히 생각하고 따져 보는 성격이라서

굳이 시키지 않아도 곧잘 해요.

그런데 애가 과고나 외고를 가볼까 하는 이야기를 하네요.

또 아이가 지 입으로 그런 소리를 하니 저도 욕심이 생기고요.

아무래도 특목고를 가려면 학원을 보내야 하겠지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IP : 122.203.xxx.19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12.12 9:33 AM (94.8.xxx.204)

    특목고 갈 자질은 충분히가진 가능성 있는 아이구요.
    절대 사교육 휘둘리지 마시고
    아이의 배움에 대한 열정만 고이 잘 이끌어주세요
    사교육이 정말 필요하다면 딱 중2정도 집중포화시키시구요..
    외고 가신다면 중2에 일년 정도 연수 갔다 오는 것도 고려해보시구요

  • 2.
    '13.12.12 9:38 AM (59.187.xxx.56)

    특목고 준비라고 특별할 거 뭐 있나요.
    단, 외고와 과학고는 성격이 다르니, 그 부분 알아보시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하는 아이라니, 가능하다면 조금 더 늦게 사교육에 발들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게 나중에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모르실 겁니다.

  • 3. 걱정
    '13.12.12 9:46 AM (175.195.xxx.248)

    외고는 모르겠지만, 과고는 가볼까 하는 맘으로 준비해서 가는데가 아닌 것 같아요
    이미 선행 많이 되어있는 아이들 많고
    정말 열심히 하는 아이들 많고
    과고나 영재고 가서도 학원다니며 과외해서 등수 안 떨어질려고 정말 하루에 주말에도 4시간만 자고 공부하는 아이 많습니다
    일단 아이의 적성이 어느쪽인지 잘 보시고
    과고든 외고든 어느 쪽이든 수학은 중요하니
    빨랑 선행시키셔요
    과고나 영재고에 부모 경제력 장난 아닙니다
    요즘은 돈 없으면 과고도 못간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아이들이 다 사교육 받고 오고요
    그 아이들이 사교육 받아서 잘하는게 아니라
    잘하니깐 사교육 받아 더 잘하게 되는 거랍니다
    저의 아이들은 평범 그 자체여서
    영재고 들어가는 과정 옆에서 보니 정말 아무나 못할 일이더군요

  • 4. 걱정엄마
    '13.12.12 9:49 AM (122.203.xxx.194)

    윗님들 조언 감사드려요.

    ...님. 수학은 그냥 제가 봐주고 있어요. 중1 수학까지 제가 미리 봐줬고요. (단감이란 얇은 교재 있어요.
    그걸로 개념 잡아 줬는데 어려워하지 않고 잘 따라오고 있어요.)

    초등학교님. 댓글의 요지는 그냥 포기하라란 말씀이신가요. 읽어보니 과고의 과자도 꺼내면 안될거 같네요.
    제가 주제넘었나 봅니다.

  • 5. 1프로
    '13.12.12 9:49 AM (183.109.xxx.150)

    상위 1프로 카페 한번 둘러보시면 분위기 짐작가실거에요

  • 6. 저희
    '13.12.12 9:49 AM (59.28.xxx.127)

    아이도 초 6인데요
    수학 영어 동네 다니구요
    스스로해서 8과목에서 한두개 틀려요
    정말 평균이 95,96 수두록해요
    저도 외고 너무 보내고 싶은데
    다들 넘 잘해서 걱정이예요
    님 아이도 잘하지만
    문제는 이런 정도 아이는 너무 많아요
    그래서 고민이랍니다
    정말 중학교가서 전교 1등 아니면
    힘들정도예요

  • 7. ..
    '13.12.12 9:59 AM (114.205.xxx.114)

    저희 아들도 이번에 초등 졸업하고 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과고 생각한다면 이제 중1 수학 본 정도론 안 돼요. 과학도 그렇고요.
    요즘 추세가 중등 입학 전에 중3 과정쯤은 끝내야 하거든요.
    저희 아이는 지금 중3 수학 끝나가고
    1월부터 고등 수학 들어가는데도 솔직히 이 정도만 해서 되려나 불안합니다.
    워낙 일찍부터 목표잡고 무서울 정도로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많으니까요.
    대학 졸업반인 저희 조카가 영재고 출신인데 솔직히 그 아이 입학 때완 많이 달라요.
    그 때도 아무나 갈 수 있는 학교는 아니었지만 지금만큼은 아니었거든요.
    외고쪽은 제가 아는 게 없어서 말씀 못 드리지만 암튼 과고는 솔직히 좀 늦은감이 있어요.

  • 8. 현실즉시
    '13.12.12 10:01 AM (121.187.xxx.245)

    지나다 초치는 얘기같지만..과고는 지금 목표를 잡았다면 많이 늦은거같아요

  • 9. ..
    '13.12.12 10:05 AM (220.76.xxx.217)

    중1때 kmo 에서 상 받을 수준이 되어야 안심할수 있을거예요.
    점점 영재고 준비 시작 시점이 빨라지는 것 같네요.
    5학년쯤 중등 과학 끝내고
    6학년에 고등 물리, 화학 시작하는게 일반적입니다.

  • 10. 과고
    '13.12.12 10:24 AM (119.67.xxx.27)

    과고가려면 일반선행이 아니라 켐오 준비하는데 보통 고1과정 심화가 끝나야 가능합니다.
    중3 봄쯤에 원서를 내야하므로 중2에 수상해야 하구요.
    켐오 수상을 못한다 하더라도 이후에 2차 시험을 보려면 켐오준비를 해야한답니다.
    지금 진도로 봐서는 너무 많이 늦었습니다.

  • 11.
    '13.12.12 10:24 AM (112.150.xxx.51)

    중학교서 내신 2~3%정도 찍으면 외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영어는 거의 100점 맞아야
    1등급 나와요. 영어만 잘한다고 외고가면 안되요. 수학 잘해야 고등가서 좋은성적 나와요.
    이제 중학입학이니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되죠.
    과고는 늦었지만, 자사고나 외고입학을 목표로 내신잘 챙기고 수학선행하고...그러면 됩니다.

  • 12. 그런데
    '13.12.12 10:30 AM (59.187.xxx.56)

    어디 과고 준비하시려고요?

    윗님들은 과고 중 영재고급 학교들 말씀하시는 듯 싶은데요.
    특목고라고 다 같은 특목고 아닙니다.

    함량미달인 곳도 제법 있어요.
    너무 겁들을 많이 주시는 듯.

  • 13. 과고
    '13.12.12 10:31 AM (119.67.xxx.27)

    현재 거주하시는 곳과 희망하시는 특목고를 특정해주셨어야 하는데...
    사실 외고와 과고 영재고는 서로 너무 다른 곳이라...
    아이가 그저 공부 잘하는 곳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뿐
    좋아하는 과목도 명시하지 않으셨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설정이 안되어 있는거 같아요.

  • 14. ..
    '13.12.12 10:45 AM (118.221.xxx.32)

    초등때 수업만 받고 90 이상 유지하던 아이
    중등 와서 확 떨어지고 지금 회복중입니다 90 정도로는 어려워요
    그나마 외고가 좀 쉽고요
    우선 내년 일학기 겪어보고 결정하세요
    초등때 최상위 권 정도 되야 중등 가서도 유지하고 특목고 가더군요
    지금부터 열심히 하라고 얘기 해주세요

  • 15. ...
    '13.12.12 10:59 AM (122.35.xxx.141)

    많이놀라고 상처도 받으셨겠어요 하지만 현실이니... 한때 외고, 과고 생각했었고 올해입시마친 고3엄마에요. 솔직히 초등과목 몇점이상은 의미없고 영어, 수학이 그동네에서 소문날정도로 잘해야 해요.특히 수학은 엄마가 커버할정도 수준 말고 믿을만한 학원에서 심화,선수하셔야합니다. 어딜가나 수학이 제일 중요해요^^윗님들말씀은 다 일리있구요 그냥세상은 넓고똑똑한 애는 많다 정도로 이해하세요^^몇년새 과고, 영재고는 준비연령이 낮아졌나보네요 젤 중요한건 아이의 공부자세니, 지레 포기하지말고 외고쪽으로 시작해보심이 어떠세요 . 혹시 떨어져서 일반고가도 워낙 치열하게 한공부라 얻는게많아요^^

  • 16. 흠~
    '13.12.12 11:03 AM (59.5.xxx.13)

    일단 마음이 생겼다면 온 시간을 투자해서 정보수집해 보세요.
    아이와 많은 대화도 나눠 보시구요.

    부정적인 댓글들은 원글님이 외고 과고 너무 막연히 적으셔서
    이미 초3때부터 한곳 딱 정해두고 정진하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늦은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들인 것 같네요.

    그럼에도 제가 볼때는 너무 겁준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의
    아이가 진짜 어떤 아이인지도 모르면서... 초등올백과 엄청난 선행, 학원레벨 등
    꼭 보여지는대로 결과 얻지도 않더군요. 갈수록 평범해지는 것이 어째...대충 상위권이긴 하지만.

    암튼 열심히 해 보시고, 목표가 좌절되더라도 너무 상심마세요. 좋은 경험일 거에요.
    그리고 조용히~ 준비하셔야 해요. 말 꺼내는 것 자체가 "초좀 쳐주세요"와 비슷해요ㅋㅋ

  • 17. 걱정엄마.
    '13.12.12 11:08 AM (122.203.xxx.194)

    많은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 들어보니 조금 감이 잡히는 듯 하네요.
    일단은 방학 동안에 책 많이 읽히면서 영어 학원 알아봐야 겠네요.
    지역은 평촌이고 꿈은 이거저거 얘기 많이 하는데 엔지니어 쪽에 관심이 많아 보여요.
    그러니까 공돌이죠. 지 아버지나 저나 공돌이 공순이 거든요.

  • 18. 블럭에듀
    '13.12.12 11:22 AM (112.145.xxx.23) - 삭제된댓글

    경제력 뒷바침되지 않으면 꿈도 꾸지 못할곳이 특목고 자사고 더군요..외고 운좋게 합격하긴했는데...사교육없임 아무것도 안되니 지금이라도 입학포기할까 심하게 갈등중이에요

  • 19. 2222
    '13.12.12 11:41 AM (118.219.xxx.61)

    지방광역시 교육열높기로 강남다음이라는 동네에 사는 아줌마 이야기론

    과고 생각까지 하는 아이들은 초4.5때부터 중등 수학 과학 시작한다고 해서 완전 깜놀했던 기억이...

    게다가 초6딸아이 학원상담갔더니 최상위권아이들은 정석 들어갔다고 해서 멘붕왔었어요

    아이도 아이지만 사돈이 팔촌이 서울영재학교 입학했다고 하던데 그 사교육비가 일년에 거의 1억가까이 생각해야된다고 해서 우리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ㅠㅠ

  • 20. ...
    '13.12.12 12:56 PM (221.148.xxx.2)

    특목고 준비... 좋은 댓글들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21.
    '13.12.12 2:21 PM (175.195.xxx.192)

    여기서 정보를 제대로얻을수있겠어요?
    학원가서 제대로상담을 받으시구요
    과고는 대충 잘하네하는수준으로는
    애만잡을수있어요
    정말 타고났구나 싶게잘해야
    과고들어가서도 버틸수있어요
    저희아들도 수학은 꽤잘하는데
    만약가겠다고한다면
    월 백이상 사교육에 쏟아부을각오를하고있어요

  • 22. **
    '13.12.12 6:38 PM (119.198.xxx.175)

    저희아이가 초4이긴하는데...
    이번기말시험결과보고 놀랐어요
    성적우수자에게 상을주는데 기준점수가
    평균 96점입니다
    아이반 21명인데 상받는아이가 13명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488 정관장판매하시는 분 1 장터 2013/12/22 1,026
333487 헉 낼모레 제주도 가는데 아무 준비도 못했어요. 7 중년 2013/12/22 1,458
333486 서울 종로 전경들이 골목마다 쫘악 깔렸데요 15 진홍주 2013/12/22 3,340
333485 헬스장.. 이런경우 카드취소 될까요? 2 찡찡아 2013/12/22 774
333484 제주도 날씨 문의합니다 1 아림맘 2013/12/22 658
333483 변호인보고 왔어요 ^^ sk멤버십카드있으신분 5 호호아줌마 2013/12/22 2,261
333482 대체 민주노총 사무실엔 왜 간거에요? 5 정보력 부족.. 2013/12/22 1,302
333481 장터에 염색약~~ 5 염색 2013/12/22 1,327
333480 박원순 시장, "조선시대보다 못한 민주주의 공백 상태" 6 저녁숲 2013/12/22 1,909
333479 탤런트 김남진 요즘 왜 안보여요? 12 12월의 열.. 2013/12/22 12,035
333478 부부간에 존대하는게 기본이예요? 16 시르다 2013/12/22 3,352
333477 뭔가 도움을 줄 방법을 생각 3 2013/12/22 1,111
333476 경찰, 민주노총 압수수색 영장신청 기각…공권력 남용 논란 1 세우실 2013/12/22 1,265
333475 텍스리펀 문의... 주재원 2013/12/22 793
333474 압수수색영장 기각 3 minibo.. 2013/12/22 1,125
333473 26살에 결혼.. 많이 이른건가요 27 muse08.. 2013/12/22 6,503
333472 [정통성이 확인되지 않은 정권의 무리한 공권력 사용, 불법 넘어.. 4 표창원페이스.. 2013/12/22 978
333471 공지영님의 경고!!! 20 !!! 2013/12/22 8,569
333470 YH여공사건이 생각이 나네요. 1 ㅍㅍㅍ 2013/12/22 1,096
333469 블루투스 스피커가 너무 사고싶네요... 2 스피커 2013/12/22 1,686
333468 특급우편(?) 배달 걸리는 시간이 어떻게되죠? 2 dlrtnr.. 2013/12/22 1,801
333467 민주당 의원들 있음에도 물대포 쏜건가요 7 지금 2013/12/22 1,878
333466 경향신문사에 왜 쳐들어 간거에요? 7 ... 2013/12/22 2,269
33346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영화 추천이요~ 3 ㅡㅡㅡㅡ 2013/12/22 1,262
333464 (스포없어요)변호인 보고 왔어요 2 감동 2013/12/22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