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속자들 탄이 진짜 철없는 캐릭터 같아요

상속자들 조회수 : 4,759
작성일 : 2013-12-12 02:13:19
아버지 싫다면서 아버지차 타고 엄마 모셔다 드리고
꾸준히 아버지 카드쓰면서 은상이 파티옷 사다주고
아버지 돈으로 엄마 목걸이까지 사다주네요

아버지가 싫으면 독립해서 살던지..
집나왔을때도 은상이는 알바하느라 뛰어다니는데 탄이는 친구들한테 돈 빌릴 궁리나 하고있고
엄마한테는 현금 안가져왔냐고 돈얘기만 하잖아요
그게 결국 다 아버지돈인데 아버지가 싫으면 아버지 돈도 쓰지 말아야지
싫다고싫다고 하면서 돈은 다 받아써요.

둘이 정말로 쫓겨나면 은상이가 탄이 먹여살릴팔자같아요


라헬이랑 약혼깰때도 방에서 울고 있는 엄마 데리고 나와서 자기 엄마라고 밝히잖아요
근데 탄이 친엄마는 이미 은상이 엄마로 학교에 알려져 있는데 그럼 은상이는 뭐가돼요
은상이 지켜주겠다더니 은상이 사회배려자로 들어온거 밝히는 꼴밖에 안되잖아요


원이는 엄마 잃고나서 애정없는 새엄마가 들어오고 
그러고 또 얼마 안되서 아버지가 바람나서 첩이 아들까지 데리고 오잖아요
근데 아버지는 전교 꼴등하면서 철없는 소리하는애한테 주식주면서 견제시키질 않나
회사 얻기 위해 아둥바둥 살아온 인생이 정말 허무할거같아요

얼마전에 탄이가 원이한테 자기랑 엄마가 노력하면 원이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띵했어요... 이게 무슨 소리인지ㅋㅋㅋㅋㅋ
탄아...너네엄마 불륜녀야....


탄이가 고등학생이니 방황하는건 그럴수 있다고 쳐요.
물론 영도나 라헬이나 다른애들에 비해서는 고딩이 아닌 중딩같지만...
근데 방황을 하면 성장을 해야하는데 남주가 아니라 갈수록 서브남의 성장드라마예요

남주는 끝까지 책임지는 척하면서 징징거리기만 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는 영도한테 주고.
내일 영도가 준영이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장면 나온다고 하는데
중학교때부터 사회배려자 괴롭히는 룰을 만들었다던 탄이는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나봐요
작가가 남주를 무슨 생각으로 그리고 있는건지 알수가없어요
좀.. 남주얘기를 성의없이 쓰는 느낌...


사실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네 가족과 같이 사는건
여자주인공 가족이랑도 엮인다는 얘기인데
신기하게도 은상이 엄마랑 탄이는 감정적인 교류가 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엄마인데 어려워한다거나 고마워한다거나 교류가 하나도 없이 
그냥 집에 '같이' 살기만 하고 밥차려주는 사람 이상이하도 아닌거같아요

영도가 은상이 엄마 만나서 자기 상처 위로받고,
은상이 엄마 어려워하면서도 서로 애잔해하는 장면은
남주가 하는게 보통 드라마죠;;;
영도가 안타까우면서도 이걸 왜 남주가 안하고...싶더라구요

작가는 순수하고 착한 아이로 그리고 싶었던거 같은데 너무 멀리 나갔어요
미국장면 보면 탄이 생각도 깊고 사랑도 예쁘게 그려주더니 거기에 낚여서 종영 직전까지 봤네요ㅠㅠ
IP : 211.202.xxx.6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로
    '13.12.12 2:46 AM (125.177.xxx.83)

    탄이는 삶에 결핍이 없는 애라서...엄마가 첩인 것 말고 부족한 게 없이 살았잖아요
    그에 비해 영도는 더 드라마틱하죠. 폭력적인 아버지, 집나간 엄마...작가가 영도에게 줄 여지가 더 많죠
    오리지날 꽃보다남자에서도 남주 츠카사가 결핍이 많은 캐릭인데 상속자들에선 영도가 츠카사가 된 설정...

  • 2. ㅇㅇ
    '13.12.12 3:48 AM (68.49.xxx.129)

    철없는 캐릭터 2222

  • 3. Essenia
    '13.12.12 3:52 AM (218.55.xxx.222)

    탄이가 쎈캐라고 하기엔 영도한테 밀리고 부드러운 캐릭터는 찬영이 같지도 않죠.
    남주 캐릭터 설정을 안일하게 만든것은 아닌지... 그래도 19화 연애질은 나름 귀여웠네요..

  • 4. ...
    '13.12.12 3:57 AM (211.202.xxx.65)

    오늘도 아버지싫다고 엄마가 지금부터 내 아버지라고 둘이 집나와놓고는
    호텔에서 엄마랑 와인따먹는거 보고 이상했어요
    그 큰 호텔이랑 와인값은...? 원이가 대신내주는건가요ㅋㅋ 영도가 공짜로 해줬을리는 없고.
    아버지돈으로 즐길거 다 즐기면서 아버지는 안보고살겠다니요

    차라리 원이나 시크릿가든 김주원또래였으면 돈지랄을 해도 자기가 번 돈이니, 했을거같아요
    아님 은상이처럼 알바를 하던가, 라헬이처럼 가끔 엄마일을 돕던가, 영도처럼 그릇을 닦던가요..

  • 5. ㅇㅍ
    '13.12.12 7:34 AM (203.152.xxx.219)

    한학교에 몰아넣고 지지고 볶는 설정을 하느라 무리수를 둔것부터가 에러예요.
    세상에 어느 집안이 상간녀를 집안에 묶어놓고 본처는 밖에서 생활해요?
    어느 고등학생이 대놓고 저렇게 학교에서 연애질을 해요...
    처음 설정이 무리수니 나머지 캐릭도 이해하기 힘들어지고, 주인공 바보되고,
    그러니 그 작가 드라마 막판은, 늘 문제가 되는 용두사미가 되는거..
    파리의 연인도, 시크릿가든도 뒤로갈수록 말도 안된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처음 설정부터가
    억지고, 주인공 캐릭설정이 억지였어서에요.

  • 6. 작가
    '13.12.12 9:05 AM (122.32.xxx.149)

    이 작가는 항상 결말에서 시시해져요. 시작은 확 몰입도있게 당기다가....그래서 후반부는 아에 안봐요.

  • 7. 날개
    '13.12.12 9:09 AM (211.176.xxx.78)

    저기요..영도가 은상이엄마가 차려주는 밥먹는 장면은 몇화에 나오는지 아세요?그 장면을 보고 싶은데 쭉 봐왔던게 아니라서 잘 못찾겠어요.

  • 8. 꼬마버스타요
    '13.12.12 9:29 AM (121.169.xxx.228)

    날개님 영도의 손에 꼽는 명장면~ 그 엄마밥상 장면은 지난주 목요일이니까...18회에 나와요^^

    저희집은 처음에 본방 안 보다가... 남편이 4회쯤 재방송 보고 1회부터 VOD 찾다가 저한테 돈 나간다고 잔소리 듣고... 6회쯤부터 본방 보고 못보면 일요일에 재방송 보고.... 되려 야근 많은 남편이 지난주에 못 봤다고 어제는 9시45분에 퇴근해서 부리나케 분리수거 하고 10시에 티비앞에 앉더라구요. 화요일에는 10시에 퇴근하고 와서 리모콘 찾더니... 아~ 오늘 화요일이지? 이러고 들어가서 자구요~
    오랜만에 남편이랑 티비 보면서 폭풍수다 떨어서 상속자들~ 진짜 사랑해요!
    어제는 저도 보면서 탄이 대따 우껴, 아빠는 싫다면서 다 아빠돈으로 쓰네... 제대로 된 독립이 아니지... 막 이렇게 궁시렁 거리면서 보니까 남편이 시끄럽다고 따로 보재요 ㅠ.ㅠ

  • 9. 123
    '13.12.12 10:36 AM (203.226.xxx.121)

    원글님 글 보니 .. 구구절절 다 맞네요
    그냥. 탄이얼굴에 빠져서 드라마 재밌게 본거같아요

    어제 사실 제국회장님이 둘사이를 허락한거 같진않은데
    둘이 얼싸안고 눈물흘리며 드디어 허락받았다 하는거보고.. 얘네 진짜 철없다...했는데 ㅎㅎ
    봐주자구요. 드라마고.. 고딩이니..^^:;

  • 10. 유치찬란-
    '13.12.12 11:00 AM (119.70.xxx.139)

    하나도 재미없다- - - - - - -

  • 11. 그니까요
    '13.12.12 11:11 AM (211.114.xxx.233)

    남편 싫다고 집 나오고, 아버지 싫다고 집나와서도..돈은 갖다쓰는것 보면..저게 뭔 시츄에이션 소리가 절로 나오더구군요. 그 회장님이 제일 불쌍..
    아버지 돈으로 지갑사서 기분내고..회장님 말 이해도 못하고 모자란 애 둘이 좋다고 하고..
    연기하면서도 개짜증 날듯..

  • 12. 드라마니까요 ㅎㅎ
    '13.12.12 11:19 AM (175.118.xxx.168)

    그냥 드라마니까요 너무 현실성있게 가주면 재미없다고 또 안보잖아요
    상속자들의 성공은 이민호 캐스팅이 신의 한수
    아니었으면 완전 말아먹을뻔....
    그래서 김작가는 늘 스타캐스팅만 하나봐요...안그럼 내용상으론 딱 말아먹기 좋은
    내용은 뭐 둘째치고 편집이 뚝뚝 끊기는 느낌에
    장면전환이 너무 확확 바뀌는 거에.....
    모든걸 참게 해주는 이민호 얼굴보고 현실성은 없지만 저런남자친구 있어봤으면 좋겠다는 헛된 상상하면서
    즐거운 드라마 ㅎㅎㅎ

  • 13. ㅣㅇㅇ
    '13.12.12 11:37 AM (39.120.xxx.109)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인 건 맞지만 카드랑 차는 형이 해준 거예요~ 형 돈이 아버지 돈이라면 할 말 없지만 아버지는 지갑에 뭐에 교복까지 다 뺐었어요.

  • 14. 그냥 드라마일뿐..
    '13.12.12 12:36 PM (121.88.xxx.74)

    그냥 드라마다...하고 생각하세요..
    그 작가는 사람들이 어느 것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 같아요.
    대사도 그렇고..
    실제 고등학생들이 저런가요...?
    고 2면 수능, 내신 걱정에 정신 없지요...
    오죽하면 MSG 드라마라는 말이 나올까요...

  • 15. ..
    '13.12.12 5:13 PM (112.149.xxx.54)

    그러니 드라마죠
    영도나 탄이나 부모돈 쓰며 다니는거 똑같고 떡볶이집 아줌마 영도엄마 명함 주는 것도 코메디,폭력에 돈갖고 거들먹거리던 애가 갑자기 개과천선 하는 것도 코메디,어린애가 서자드립 하는 것도 불편하고....정말 작가는 시놉만 던져주고 보조작가들이 이 에피 저 에피 짜집기 해놓은 것 같아요.그냥 젊은 애들 보는 맛에 보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761 이 코트 많이 후줄근한가요? 11 코트타령 2013/12/12 3,183
329760 노조 7000여명이 직위해제 당하면서 지금 민영화반대 선봉에 서.. 21 서명부탁 2013/12/12 2,228
329759 떡볶이 맛나게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2 ... 2013/12/12 3,412
329758 직장 생활 고민 (원글펑) 8 dd 2013/12/12 1,539
329757 최선어학원은 어떤곳이가요 1 2013/12/12 2,798
329756 시래기국에 유부 썰어 넣어도 될까요? 7 야밤급질 2013/12/12 989
329755 국정원 댓글사건 1년을 맞아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 16 참맛 2013/12/12 1,377
329754 부모복이 없어서 좋은 점 30 나는나 2013/12/12 27,065
329753 신년카렌다 주로 어디서 구하세요?? 5 .. 2013/12/12 1,093
329752 대전에 잘보는 철학관 알려주세여 2 우울 2013/12/12 1,138
329751 G2 이 가격이 괜찮은가요? 4 요즘 2013/12/12 1,226
329750 지금 짝 보고 있는데. 8 jyu 2013/12/12 2,024
329749 주방 수도 손잡이를 다 내렸는데도 물이 계속 나와요. 5 주방 수도 2013/12/12 1,234
329748 머리 감고 나서 드라이기 보통 매일 해주나요? 7 시민만세 2013/12/12 2,256
329747 중일영어 해석좀 도와주세요. 10 중일영어 2013/12/12 878
329746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 2 하하하 2013/12/12 1,184
329745 총체적 부정선거 동영상 무서워요. 16 2013/12/12 1,255
329744 다이어트 가장 효과적인것 6 ... 2013/12/12 3,136
329743 빅마마 진심 티비에 안나왔음 좋겠어요 ㅠㅠ 52 ㅕㅕㅕ 2013/12/12 13,464
329742 장하나 의원 징계안 내용ㅋㅋ 9 참맛 2013/12/11 1,654
329741 유치한드라마ㅡㅡ 3 o 2013/12/11 1,343
329740 남자만 있는 회사에 적응을 못하겠어요 ㅠ 9 제제죠 2013/12/11 3,159
329739 상속자들 음악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 2013/12/11 903
329738 오로라공주 제작진이 임성한 작가에게 결말 부분 수정 간청 34 미친임똘한 2013/12/11 13,708
329737 상속자들19화 1 달달구리 2013/12/11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