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말 한마디, 이상우 보니 대화의 위력을 절감해요.

..... 조회수 : 7,482
작성일 : 2013-12-11 13:32:45

대화 하나로 사람이 달라보여요.

이상우, 제가 되게 좋아하는 배우거든요. 특히 울림있는 중저음, 너무 매력있잖아요.

인터뷰 보면 성격도 순수하고.

근데 거실 지나가면서 드라마에서 얼핏 딱 한 장면 봤는데, 한혜진이 전화 받으니까, 전화 끊자마자,  

"여자들끼리 브런치니 뭐니 하며 몰려다니지 마. 그거 꼴불견이야.

지 손으로 돈 한 번 안 벌어보니까 그런 짓들 하지. "

그 몇 마디에 하는데, 소름이 돋으면서 오만정이 다 떨어지는 거예요.

여자에게 몰인정한 배역으로 캐스팅된 거고 연기인거 다 아는데도.

* 저도 너무 소비위주로 흘러가는, 몰려 다니는 모임 좋게 안 봐요. 그런데 그건 브런치만 지적하는 게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불신,

여성심리 전반 대한 몰이해,

여성들 소통 자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뉘앙스가 강했거든요, (브런치 약속인지 확인도 하지 않은채 일방적 일갈)

한혜진도 돌씹은 표정되었고요.

대화태도만으로 그 사람의 인상이나 분위기가 180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거죠.

IP : 58.236.xxx.7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2.11 1:34 PM (1.251.xxx.107)

    근데 몰려다니는거 같은 여자가 봐도 별로에요...저 여자임 ㅋㅋ

  • 2. ^^
    '13.12.11 1:34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하는 배우에요.. 기혼남 역할도 잘 어울리네요^^

  • 3.
    '13.12.11 1:34 PM (110.15.xxx.138)

    근데 이내용과 대화의 위력과 무슨관계인지..
    이해가잘안가서요

  • 4. ㅇㅍ
    '13.12.11 1:35 PM (203.152.xxx.219)

    작가의 생각이겠죠.. 그리고 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그렇게 생각하는사람도 분명 많아요.
    꼭 남자라서가 아니고 여자라도요.. 그냥 각자 생각의 차이~

  • 5. 아상우만
    '13.12.11 1:36 PM (175.212.xxx.39)

    보면 신호등 생각이 나서 웃겨요.

  • 6. 윗님~~
    '13.12.11 1:39 PM (113.216.xxx.42)

    이상우와 신호등은 무슨관계인지요? ?

  • 7.
    '13.12.11 1:39 PM (58.236.xxx.74)

    저도 너무 소비위주로 흘러가는, 몰려 다니는 모임 좋게 안 봐요. 그런데 그건 브런치만 지적하는 게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불신, 여성심리 전반 대한 몰이해, 여성들 소통 자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뉘앙스가 강했거든요, 한혜진도 돌씹은 표정되었고요. 대화태도만으로 그 사람의 인상이나 분위기가 180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거죠.

  • 8. ....
    '13.12.11 1:39 PM (122.37.xxx.150)

    이번역이 속물적이고 현실적이라 할까요. 그동안 실장님 같은 키다리 아저씨보다색달라서 좋네요. 그전 남상미랑 한건 답답해서 보다 말았어요

    김지수랑 부부면 어떻까 싶더군요.

  • 9. ,,
    '13.12.11 1:43 PM (211.209.xxx.29)

    그동안 여주인공에게 공주대접 멘트만 해오던 배우여서 그런지
    그 대사가 신선했어요
    찌질한 느낌도 나고~

  • 10. ...
    '13.12.11 1:45 PM (1.236.xxx.142) - 삭제된댓글

    이상우 신호등 궁금하신 분 보세요.
    정말 4차원에 사는 청년인듯..ㅎㅎㅎ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9&aid=000...

  • 11. 제목하고
    '13.12.11 1:46 PM (219.251.xxx.5)

    내용이 안맞는 느낌..

  • 12. ...
    '13.12.11 1:47 PM (221.149.xxx.79)

    저도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면서 허세부리는거 별로..

  • 13. 이상우
    '13.12.11 1:47 PM (222.110.xxx.24)

    이상우씨 자작곡 가사입니다.

    상어가 가재한테 물렸네 그래서 죽었네
    그래서 건졌네
    상어는 세마리
    가재는 두마리
    상어는 어떻게 살아가야하알까

    (되게 진지하게 부름)
    http://cafe.naver.com/redbrickscafe/48644

  • 14. 스노피
    '13.12.11 1:50 PM (112.146.xxx.36)

    ㅋㅋ 저 신호등 어디서 났을까요? ㅎㅎ

  • 15. 4차원 맞아요.
    '13.12.11 1:54 PM (58.236.xxx.74)

    조강지처 클럽에서 무슨 실장님 역할로 떠서, 야심만만이랑 해피투게더에 나왔는데,
    말도 너무 못하고 그래서 순수해 보였어요, 가족들이 다 말이 없어서
    동생 군대도 가고나서 알았다고.

  • 16. ...
    '13.12.11 2:00 PM (118.42.xxx.32)

    이상우 이번 역할 좋아요
    저번 남상미랑 할때는 작가가 이상한건지 뭔지
    뭐 저런 이상한 놈이 다있나 이러면서 봤는데
    이번엔 할말도 딱딱하고 현실감도 있고 답답하지 않아서 좋아요
    몰려다니면서 브런치 허세 저도 별로로 생각해서 대사도 와닿고요ㅡㅡ

  • 17. ㅋㅋㅋ
    '13.12.11 2:03 PM (14.36.xxx.11)

    제목이랑 내용이랑 관계가 ㅋㅋ

    저도 아줌마지만 여자들끼리 몰려다니며 브런치 먹고 다니는건 엄청 꼴불견이에요.
    되게 할 일 없어 보이는데요.

  • 18. 저런거
    '13.12.11 2:03 PM (14.52.xxx.59)

    싫어하는 남자가 99.9% 될걸요
    저도 브런치 먹으러 가지만 거기 몰려있는 여자들보면 그냥 그래요 ㅎㅎㅎ

  • 19.
    '13.12.11 2:13 PM (211.219.xxx.101)

    이상우 체격은 정말 좋은데 연기하는거 보면 정말 저렇게까지 못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웬걸요
    이번에 딱 적역을 만났더라구요
    대사도 딱 감기고..

    브런치하며 몰려다니는 여자들 보기 안좋죠
    그런데 맞는 말이라하더라도 전하는 말투가 중요하잖아요
    이상우가 연기를 잘한게 그런 포인트 같아요
    맞는 말인데 말투나 그 말을 하는 타이밍상 얄밉고 마초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여자들을 한심하게 생각하는게 깔려있는 말투요

  • 20. 슈르르까
    '13.12.11 2:16 PM (121.138.xxx.20)

    근데 애들 학교 갔다 오기 전에 친구 만나고 들어오려면 브런치 먹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브런치 먹으면 골빈 여자처럼 보일까 봐 일부러 오후에 만날 수도 없고요.
    초등이나 유치원 아이 있는 친구 만날 때는 어쩔 수가 없어요.
    대낮에 직장에 있어야지 왜 친구 만나고 돌아다니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 21. 이혼 부르는 4개지 대화패턴
    '13.12.11 2:23 PM (58.236.xxx.74)

    미국 수학자이며 심리학자인 가트만 박사가 부부들 일상대화 5 분만 보고 분석해서 저부부 이혼한다 예측하는데, 거의 들어맞는다잖아요.
    4가지 패턴일 때 그렇다네요. 비난, 방어반격, 경멸, 회피, ,싸움의 컨텐츠가 문제가 아니라, 싸움의 방식....이 문제래요.

    그중 가장 이혼의 결정적 사유가 되는게, 상대에 대한 경멸.......... 이래요,
    작가는 그걸 말하고 싶어하는 거 아닐까요 ?

    다큐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hLBDLNEjfDw 4분 30초 정도에 나와요. 예시까지.

  • 22. ..
    '13.12.11 2:36 PM (61.81.xxx.53)

    저도 자기 손으로 돈 한푼 벌지 않으면서 여기저기 돈쓰러 몰려다니는 거 보기 싫어요.
    어제 모임에서
    자기 스스로 백수에 브런치 즐기는 걸 자랑삼는 여자가 저한테 언제까지 일할거냐고
    적당히 하고 쉬라고 일 많이 하다가 골병든다고 지 아는 사람들도 오래 일하다가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죄다 골병들었다고...
    그저 헛웃음만 지을뿐이죠.

  • 23. ...
    '13.12.11 2:42 PM (118.42.xxx.32)

    극중 이상우는 브런치 먹으며 떼몰려다니는 아줌마들 경멸하니까 그런 대사를 와이프에게 한거겠죠?
    이상우가 연기 잘해서 그 뉘앙스가 잘 산 거 같아요..

  • 24. dma
    '13.12.11 2:45 PM (121.167.xxx.103)

    전 원글님과 백퍼센트 같은 입장이었어요. 순딩이 능력 실장님이 까칠하고 부부생활에 염세적인 찌질남의 대사를 남발하니 사람이 얼마나 달라보이는지. 사람 생김새가 문제가 아니라 대화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부부 생활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구나 싶었네요. 제가 남자든 여자든 짐작으로 비난하고 행동마다 꼬투리 잡고 이런 거 진짜 치를 떨거든요. 저희 아주버니네 부부 대화 듣다보면 제가 막 미치겠는 그런 경험을 명절마다 했어요. 그리고 결국 이혼하더군요. 그리고 재혼했는데 제 버릇 개 못주는게.. 많이 약화되었지만 빈정상하게 하는 말투는 여전히 나오더라구요.

  • 25. 아놔
    '13.12.11 3:09 PM (1.225.xxx.5)

    저 위에 링크 걸어주신 상어 노래 ㅠㅠㅠㅠㅠㅠ
    우울한 내 맘을 한 방에 씻겨주시는...이상우님, 만만세ㅋㅋㅋ

  • 26. gma
    '13.12.11 3:18 PM (116.121.xxx.225)

    원글님이 자꾸 본인 글을 고치셔서..
    제 답글 지웁니다.

    처음 글쓰신 것과는 좀 다른 방향 이야기가 되었네요. 첨에 글을 구체적으로 쓰시지 않아서인지..

  • 27. gma
    '13.12.11 3:19 PM (116.121.xxx.225)

    원글님이 자꾸 본인 글을 고치셔서..
    제 답글 지웁니다.

    처음 글쓰신 것과는 좀 다른 이야기가 되었네요. 첨에 글을 제대로 쓰시지 않아서인지..

  • 28. ,,,
    '13.12.11 4:35 PM (1.236.xxx.142) - 삭제된댓글

    세상에~~ 돈 못? 버는 아줌마들은 돈쓰면 안되니 집에서 찬밥이나 비벼먹으며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이나 차려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진짜 황당하네~

  • 29. 리기
    '13.12.11 5:19 PM (121.148.xxx.6)

    저 그 드라마 보면서 이상우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상어송 링크걸린거보니 진짜 훈남이네요. 저때가 리즈시절이었을까요? 다시 잘 봐야겠어요ㅋㅋ 상어송 진짜 넘 재밌네요

  • 30. 배역이
    '13.12.11 8:42 PM (175.206.xxx.120)

    정말 사람 다르게 보이게 하네요.
    오늘 재방 우연히 봤는데요
    조금은 찌질한 면이 있는 일반적인 남편으로 보이네요.
    남상미랑 나왔던 드라마 제주도에서의 이상우 보면서
    조금 설레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냥 평범한 남편이라서
    원글님이 무슨 얘기 하시는 건지 느낌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964 신생아때 성향 그대로 가나요? 27 .. 2014/02/19 4,701
352963 사춘기때도 생리통이 없었어요... 갱년기라서?.. 2014/02/19 564
352962 미국 본사에 제 담당 아주 부자 중국여자, 선물 뭐가 좋을까요?.. 19 좋은 이미지.. 2014/02/19 4,228
352961 가방사야 하는데... 2 고민 2014/02/19 1,226
352960 주인이 그리운 개 3 사람보다 낫.. 2014/02/19 1,382
352959 대학 반수 에... 3 2014/02/19 1,465
352958 꽃미남은 어디에? 살쪄서 망가진 남자 연예인들 2 살을뺍시다 2014/02/19 3,322
352957 중학생 영어 과외비 4 영어 2014/02/19 4,557
352956 ”감정노동자를 울려라”…10대들의 빗나간 놀이 '퍽치기' 세우실 2014/02/19 871
352955 창원 장애아동 실종 열흘째..민·관 대규모 합동 수색 참맛 2014/02/19 552
352954 초3 문제집 알려주셔요? 1 ^^ 2014/02/19 746
352953 방금 안현수선수가 빙판에 키스한게 오버스러웠다는 글,,, 4 소치 2014/02/19 2,043
352952 TV조선 "박근혜 대통령-김연아 선수 '무결점' 닮았다.. 19 무명씨 2014/02/19 1,596
352951 어느 병원으로 가시겠습니까? 1 감기 2014/02/19 410
352950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혹시나 해서 내용은 지울게요 24 .. 2014/02/19 2,549
352949 저만 춥나요? 3 여기는 부산.. 2014/02/19 1,009
352948 블랙박스가 필요해서.. 달빛하늘 2014/02/19 385
352947 서운한것 맞나요? 19 2014/02/19 3,424
352946 중학교 올라가는 딸.. ebs에만 의지해도 될까요... 4 쓰담쓰담 2014/02/19 1,792
352945 영어 잘하시는 분들~! 왕초보가 공부 시작하는데 도움주세요. 2 공부천재 2014/02/19 792
352944 남친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8 연두 2014/02/19 3,486
352943 초딩한테 성추행 당한 일 37 33 2014/02/19 6,483
352942 중학교 입학하는 남자 아이 입학 선물 추천좀요!! 1 이불요정 2014/02/19 1,175
352941 홀시아버님 반찬배달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시아버님 2014/02/19 3,069
352940 눈밑이 쳐지고 불룩한거 수술로 커버가 되나요? 15 Synai 2014/02/19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