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어 어휘력 늘리려면...제일 빠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40대 조회수 : 7,081
작성일 : 2013-12-11 13:07:32

40대 주부입니다.

글을 쓰거나 말을 할때, 전문용어에 관련한것이나 문장중에 고급어휘를 쓰고싶고, 앞으로 꼭 사용해야하는데요 

항상 쓰던 단어로 밖에  다른 그 상황에 맞는 어휘들이 떠오르지 않고 익숙치 않아서...난처합니다.

보고서를 쓸때나, 리포트, 논문, 수필....등등 관련한 글 쓸때나

말을 할때도...중급 어휘들만 사용하게 됩니다.

글을 쓸때,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거나 끝내는 단어나 어휘도 부족하고....

어휘력을 빨리늘릴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좀 마음이 급한 상태라서.....꾸준히 독서하고 신문 읽고 하면 되겠지만...

그러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런곳에서 나오는 어휘들은 다 이해는 하면서도..막상 사용해야할때는 전혀 머리에 떠오르지 않으니

그게 문제거든요.

알고 있는 어휘나 단어들을 그때그때 잘 사용하기 위해서, 또는 생소한 고급 어휘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

참고로...제가 책을 읽거나 글을 읽으면...그 내용이나 행간은 잘 파악하고 마음에 잘 새겨두는 편인데요

그 느낌이나 감정, 감동...이런거요

그러나, 그 문장을 이룬 단어나 어휘나 문맥들은......잘 익혀지지 않는 성향이 있는거 같아요

저에게  글 좀 매끄럽게 쓸수 있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IP : 1.231.xxx.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서
    '13.12.11 1:10 PM (121.131.xxx.250)

    본인이 따라 하고 싶은 어휘가 많이 적힌 책을 사서, 읽은 후에 필사를 합니다. 그럼 어휘 뿐 아니라 문장 사용법까지 자연 체득하게 됩니다. 소설가들이 습작시절 가장 많이 하는 방법입니다.

  • 2.
    '13.12.11 1:14 PM (58.236.xxx.74)

    앞으로 종사하실 고급어휘써야하는 직종이 뭔지요 ? 거기에 따라 조언 방향이 좀 달라지겠죠.
    필사, 늘 메모하기, 신문사설 내 관점으로 조금씩 고쳐써보기.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요.

  • 3. 원글
    '13.12.11 1:21 PM (1.231.xxx.83)

    아...상담심리 쪽이예요
    심리검사 분석한후에 평가서도 제출해야되고
    리포트나 논문같은것도....

    아...필사...저도 들어는 봤는데....
    성당에서 성경필사를 한적이 있긴한데....한번 하는걸로는 머리나 손에 남지는 않는듯한데요..
    제 경험상..^^;;;;;;;;;;;

    필사를 같은 책으로 몇번씩 하는 경우도 있나요

    필사는 손으로 직접 쓰는거지요?
    노트는 일반 노트에 하면 될까요
    아니면 원고지?

    컴퓨터 자판으로 입력하는건...필사가 아니겠지요?

  • 4.
    '13.12.11 1:25 PM (58.236.xxx.74)

    일반노트요.
    이지성 작가 보니까요, 책전체를 필사하는게 아니라 좋은 내용만 골라서 컴 자판으로 입력하고 출력해서 보고
    노트에 붙여서 정말 좋은 구절만 그옆에 다시 손으로 필사하고.
    요는, 필사는 두 번 정도 하더라도, 가까이 곁에두고 그 구절들이 스며들 수 있도록 자주 보고 사랑하는 거죠.

  • 5. 인문서적과 시사경제지를
    '13.12.11 1:28 PM (220.117.xxx.28)

    정독하세요.

  • 6. 지나가다
    '13.12.11 1:30 PM (152.149.xxx.254)

    심리학 사전 정독하세요.

  • 7. 씨네21같은
    '13.12.11 1:35 PM (58.236.xxx.74)

    영화잡지를 정기구독하세요. 인간이 처한 다양한 상황이나 심리적 딜레마를
    표현하는 어휘들을 많이 늘릴 수 있어요.
    도서관에 가서 과월호 집중구독하셔도 좋고요.

  • 8. 원글
    '13.12.11 2:17 PM (1.231.xxx.83)

    심리학 전문 용어가 문제가 아니구요
    그걸 풀어내면서, 적당히 맞는 어휘로 연결하고 연결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그래요..
    그건 심리학 용어랑 상관이 없지요

  • 9. 정 급하면
    '13.12.11 2:40 PM (125.178.xxx.140)

    고등학생들이 많이 보는 1등급 어휘력 같은 교재는 어떤가요?

  • 10. 이건
    '13.12.11 2:52 PM (115.137.xxx.107)

    내가 정답을 알고있다고 생각해요

    첫째는 폭넓고 깊이있는 독서구요
    들째는 독서한후 느낌을 글로 써보세요 또 한가지는매일같이 일기를 쓰세요 이 때에 내가 표현하고싶은 내 마음속의 이미지, 심상이 정확하게 표현될때까지 내 글을 고쳐 써보세요 그래 내가 하고싶었던것이 바로 이 말이었어..라는 생각이 안에서 올라올때까지 글을 수정하는 일을 매일하세요 이렇게 한몇년하면 글이 달라집니다
    큰 진보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 11. 평이한 단어들
    '13.12.11 4:06 PM (183.102.xxx.20)

    심리 상담이라면
    말이나 글에서 전문용어들이 자주 등장하게 될텐데
    그 외의 단어들까지 원글님 스스로에게조차 익숙하지 않는 고급어휘들을 사용한다면
    읽거나 듣는 사람이 피곤해지기 쉬워요.
    그러니까 평이하고 익숙한 어휘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게
    어쩌면 가장 고급스러운 문체나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아주 작고 사소한 어순의 차이로
    글이나 말에서 품위가 남다를 수도 있고
    평이한 언어로 듣는 사람의 마음에 쏙쏙 박히는 내용 전달이 가장 좋은 대화법이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말하고 글 쓰는 훈련도 중요하고
    독서도 많은 도움이 되겟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본인이 완전히 알고있어야 하고
    사고의 전개가 논리적이어야 하고
    무엇보다 듣는 사람. 읽는 사람 입장에서 전달해야 해요.
    아무리 좋은 내용이나 멋진 언어들이라 해도
    과하게 멋을 부리거나 문어체가 많으면 거부감이 들고
    듣는 사람이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어렵게 말하면 아무 소용없어요.
    특히 상담이라고 하시니 더욱 그렇습니다.

  • 12. 오늘 팟캐스트에서 들었어요.
    '13.12.11 11:45 PM (220.124.xxx.208)

    유시민님이 말씀하시길

    '토지' 1,2부를 반복해서 읽으라고 하시더라구요.
    '토지' 전편을 반복하기는 너무 길고 지루하니까
    1,2부만이라도 여러번 읽고, 잊어버리고 다시 읽고를 반복하면
    어휘력이 좋아진다네요. 본인 경험이라면서~

    꼭 '토지'가 아니더라도
    여러권을 읽기보단 한권을 반복하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583 어제 세번결혼하는 여자 봤는데 채린이 생각보다 많이 구린가봐요 8 .. 2013/12/23 5,556
333582 정말 민영화가 아니라면.. 6 그러니까 2013/12/23 1,076
333581 카메라 잘 아시는 분들,좀 봐주세요TT 3 카메라 2013/12/23 659
333580 타카페에서 펌. 변호인 예약환불 얘기에요. 8 ... 2013/12/23 1,990
333579 한사람만 없으면 정말 평화로운 가정,,, 34 ,,,, 2013/12/23 9,564
333578 임신 29주, 걷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요 ㅠ_ㅠ 14 ㅠㅠ 2013/12/23 3,818
333577 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흑흑 4 내일이 이브.. 2013/12/23 584
333576 월스트리트저널, 군 수사 발표 '국민들에 대한 모독' 2 light7.. 2013/12/23 1,009
333575 오래 못 살거라 생각하니.... 7 2013/12/23 2,641
333574 의사협회, 총파업 결의…시기·절차 내달 논의 10 ㅂㄱㅎ ㄲ .. 2013/12/23 1,715
333573 마니또 선물 2 ^^* 2013/12/23 1,372
333572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피부 필러 질문입니다. 3 피부 2013/12/23 1,563
333571 급해요. 어제 김옥균에 대해 나온 프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프로.. 3 fusion.. 2013/12/23 1,015
333570 백화점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 9 ㅠㅠ 2013/12/23 4,103
333569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3 1,083
333568 고등학생 영어 문법책 추천 부탁합니다 7 참고서 2013/12/23 3,591
333567 1월1일에 오사카에 가요 뭘하고 뭘먹고 뭘살까요? 8 .. 2013/12/23 3,826
333566 페이스북엔.. 이쁜여자가 참 많네요^^ 2 2013/12/23 1,838
333565 왜 개표/집계 부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침묵하지요? 1 궁금한데 2013/12/23 931
333564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육아. 요즘 저좀 성장한거같아서 일기써봤어요.. 2 엄마는위대하.. 2013/12/23 1,115
333563 "장성택 숙청"의 포르노화 4 미미 2013/12/23 2,453
333562 경찰 떠난 민주노총 사무실 가보니 14 너무하네! 2013/12/23 2,967
333561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21 oops 2013/12/23 1,572
333560 엄마탓은 아니라는 육아서 1 괜찮아 2013/12/23 1,126
333559 77개 중대 7000여 명을 동원.... 4 헐....... 2013/12/23 1,766